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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파행 국회..의원님들은 어디서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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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앵커] 우여곡절 끝에 6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국회는 개점휴업 상탭니다. 텅 빈 국회, 그렇다면 '의원님'들은 어디서 뭘하고 있을까요?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 의원과 보좌진, 방문객들로 북적여야 할 회관 곳곳이 한산합니다. 몇몇 의원실은 아예 문을 걸어 잠가 뒀습니다. ["지금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어디를 갔는지 물어봤습니다. [의원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오늘 지역에서 토론회가 있어서 지역에 다 내려와 있습니다."] 다른 의원실도 상황은 엇비슷합니다. 여야 의원들의 SNS와 블로그는 각종 지역 행사 사진들로 채워진 지 오랩니다. 국회 파행이 이어지면서 상임위는 가동 중지 상태, 국회에서 할 일이 없으니, 지역 일정에 집중한다는 겁니다. PK 지역의 한 초선의원은 국회가 열렸을 때 국회와 지역 활동이 7:3 비율이었다면, 지금은 거꾸로 지역에 70% 정도 머무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다른 의원은 요즘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지역 얘기를 듣는다고 했습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당 지도부가 아닌 의원들을 국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이윱니다. 초선 의원일수록 또 내년 총선을 노리고 지역에 뛰어든 비례대표 의원일수록 지역에 집중합니다. [국회의원 보좌진/음성변조 : "비례대표 의원님 중에서 지역을 이번에 새로 만드셔야 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더 많이 내려가실 수밖에 없지 않을까 오히려."] 민주당은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의원 전원이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고, 한국당도 지도부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해둔 터라 지역구 관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합니다. [국회의원 보좌진/음성변조 : "당원 현재 상황 체크하고 그다음에 당원들이 어떻게 현재 허수가 있는지 없는지 다시 보고..."] 내년 총선까지 10개월. 꽉 막힌 국회 상황이, 선거를 앞둔 의원들에

"원자력연, 방폐장 보낸 폐기물 5개중 4개 농도분석 엉망" 또 총체적 관리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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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 방폐장으로 보낸 방사성 폐기물 2600드럼 중 2111드럼에서 핵종 분석 오류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사이언스 DB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경주 방폐장(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으로 보낸 방사성폐기물 80%가 핵종 농도를 잘못 표기하는 등 관리가 부실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원자력연구원 측이 자진 신고한 945드럼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비록 중저준위 폐기물이고 법적 허용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폐기물 5개 중 4개꼴로 잘못된 측정이 이뤄진 셈이어서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큰 허점이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  2600드럼에 대한 핵종 분석 결과 약 2111드럼에서 핵종 분석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원안위는 "측정값을 잘못 써넣거나 유효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자체개발 프로그램에 오류가 나면서 핵종 분석에 오류가 났다"고 말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원내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에 포화되자 2015년부터 해마다 1000드럼씩 경주 방폐장으로 보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보낸 방사성 폐기물 드럼은 2600개 이른다. 이 과정에서 핵종 농도를 분석해 표기하게 되는데  방폐물을 관리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필수적인 분석 과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9월 경주 방폐장에 보낸 방사성 폐기물 가운데 945드럼의 핵종 분석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이어 원안위에 이런 사실을 자진 보고하고 방사성 폐기물 이송을 중단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전체 방폐물 분석 데이터 6만 개를 전수검증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원자력연이 한국수력연구원으로부터 위탁받아 분석을 수행한 원전 방폐물 3465드럼의 분석 데이터도 조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전수검증과 척도인자 유효성을 재확인하게 하고 검증 내용을 다시 검토하는 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원자력연구원이 2015년 이후 경주 방폐장으로 인도한 방폐물 2600

'자전거 사고' 후 뜻밖의 전화..내가 몰랐던 보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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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앵커>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서 보험을 들죠. 자전거에도 이 보험이 있는데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습니다. 혹시 나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는 아닌지 안희재 기자의 보도 내용을 자세히 들어 보시죠. <기자> 자전거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화물차와 그대로 부딪칩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정영희 씨는 이 사고로 전치 5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반년 뒤 뜻밖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영희/고양시 일산동구 : 경찰 아저씨래요. 고양시에 자전거 보험이 있대요. 그러니까 서류를 넣으라고….] 고양시가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주민인 정 씨에게 보험금이 나온 겁니다. 다만, 개인이 직접 보험사에 청구해야 하는데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한 경찰관이 전국 80여 명에게 전화해 7억 원을 받게 해줬습니다. [강춘호/일산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 : 혜택 받지 못하는 분이 너무 많은 거예요. (전화로 안내해도) 대다수가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합니다. 좋은 제도인데….] 자전거 이용자가 늘면서 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한 지자체도 10년 사이 크게 늘었는데요, 전국 지자체가 보험사에 지불한 비용, 지난해만 90억 원 가까이 됩니다. 시민 자전거 보험, 얼마나 알려졌을까요? [그런 이야기는 못 들어본 거 같아요.] [잘 모르겠네요. 누가 알려주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지자체 간 형평성 논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와 강남 주민끼리 자전거 사고가 나면 보험에 든 서초구 주민만 보상받을 수 있는 겁니다. 세금으로 수억 원대 보험료가 나가는 만큼 주민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의 안내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CG : 이재호·조형우, VJ : 이준영)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자전거 보험이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다쳤을 경우 보험혜택을 받는 것인데.. 보험에 가입한 건 지자체에서 가입

"국가 위해 평생 일해도 죽으면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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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앵커] 우리 주변엔 ​정부나 공공기관 등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역견'들이 있습니다. 폭발물 등을 탐지하고 공항에서 검역도 하고 인명구조에도 한몫을 하죠. 그래서 사역견이 죽으면 ​​동료처럼 예우를 해서 처리하는 게 보통인데..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죽은 사역견들을 그냥 쓰레기와 함께 소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냉동고에 생선류와 장류, 건어물 등이 차곡차곡 정리돼 있습니다. 그 옆에 있는 큰 상자 하나. 지난달 2일 폐사한 스파니엘종 검역탐지견 태백입니다. 냉동고에 보관됐던 건 태백이 뿐이 아닙니다. 2011년부터 8년간 검역본부에서 일하다 죽은 탐지견 6마리 모두 냉동고로 들어갔습니다. 인천공항 검역본부는 이들을 냉동상태로 보관하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계류장 소각 날짜에 맞춰 검역에 불합격한 축산물과 함께 태웠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검역 과정 중에 나오는 불합격품들을 저희들이 모아가지고 한 번에 소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제... (거기에 이제 탐지견들도?) 네."] 길게는 13년까지, 거의 평생을 국가를 위해 일했지만 죽은 뒤엔 쓰레기 취급을 당한 겁니다. '최우수 검역탐지견'으로 불렸던 '데니'와 '카이저'도 죽은 뒤 다른 축산물과 함께 소각장의 재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정부 기관은 사역견을 이렇게 취급하지 않습니다. 경찰의 경우 폭발물 탐지견과 채취 증거견의 활약을 기리는 별도의 추모 공간을 운영 중입니다. 소방당국 역시 재난현장에서 일했던 인명 구조견을 위해 은퇴식을 열고,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서태호/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 핸들러 : "거의 뭐 가족 이상으로 지내왔던 동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힘든 일을 하고 자연사했는데 저희도 이름이나마 기리기 위해서…."] KBS 취재가 시작되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앞으로 폐사

대낮 부산 도심서 40대 남성 흉기 찔려..용의자 추적

다음 네이버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22일 오후 4시 16분께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피를 많이 흘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도로변에서 A(49) 씨가 흉기에 배 등을 2∼3차례 찔려 피를 흘리고 있었다. 신고자는 "두 남성이 얘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한 남성이 흉기로 상대 남성을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의식이 있고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등으로 용의자 인적사항을 파악해 쫓고 있다. osh9981@yna.co.kr 이젠 대낮에 칼로 사람을 찌르는 시대가 된건지... 부산에서 흉기에 사람이 찔려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을 했다 합니다. 배등을 2~3차례 찌른 상황... 말다툼으로 상대를 찌르고 달아났다고 하는데... 흉기는 그대로 가져간 모양입니다. 결국 살인 미수범이 부산시내를 돌아다니는 꼴이니만큼 빠른 시간내 잡히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피해자는 다행이군요.. 피해자와 면식이 있다면 누군지는 금방 파악될 터... 잡는데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낮에 흉기를 든 인간이 돌아다니는 걸 생각하면 부산시민들이 걱정되네요..;;

美동부 최대 필라델피아 정유시설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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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미국 동부권의 최대 정유시설에서 현지 시간으로 21일 새벽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남부에 위치한 정유시설이며 하루 정유량은 33만5천 배럴로 미 동부권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쇄적인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수 마일 떨어진 지역까지 잔해가 떨어졌고, 검은 연기가 필라델피아 일대를 뒤덮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일부 경미한 부상을 제외하면 별도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위원장까지' 민주노총 간부 줄구속..2015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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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21일 구속 간부 4명 줄구속..文정부 들어 처음 2015년 민중총궐기..간부 6명 구속 민주노총 반발, 일부 시민사회 연대 경찰 대응 기조도 강화.."문화 퇴행"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2019.06.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을 비롯한 다수의 간부를 구속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 구속 이후 민주노총과 일부 시민사회에서 반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경찰의 집회 대응 기조가 2015년 민중총궐기 수준으로 점차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위원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21일, 올해 3월27일~4월3일 4차례 열린 국회 앞 집회에서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집회 관련 불법행위 여부를 들여다보면서 올해 열린 집회와 관련해 74명을 특정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구속된 민주노총 간부는 수장인 김 위원장을 포함해 4명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5월28일 간부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이 가운데 조직쟁의실장을 포함해 3명이 구속됐다. 민주노총 간부들이 비슷한 시기에 무더기로 구속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비슷한 최근 사례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민중총궐기 관련 수사 과정에서 당시 한상균 위원장 등 간부 다수가 구속 대상이 됐던 일이 있다. 2015년 민중총궐기와 관련해 구속기소된 사람은 모두 25명으로 이 가운데 민주노총 중앙사무총국 소속 간부는 6명에 

"야! 카메라 꺼" 반말에 인종차별..'예의상실' 인천공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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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출입국 심사, 검색 과정서 무례·불쾌 민원 잇따라 색출돼도 단순교육 그쳐..기관간 책임 떠넘기기도 인천국제공항 전신검색대© News1 오대일 기자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 자동입국심사대에서 30대 여성 A씨는 몹시 불쾌한 일을 겪었다. 공항 직원에게 반말은 물론 욕설까지 들어야 했다. A씨가 인천공항 고객센터(CS)게시판에 올린 항의성 민원에 따르면, 제주항공편으로 태국방콕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A씨는  자동입국심사대 대기줄 인근에 서 있다가 난데없이 "야 카메라 꺼"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 여성은 친구 얼굴을 보여주려고 핸드폰 카메라를 켜던 찰라였다. 갑작스런 반말에 당황한 A씨는 "네?"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직원은 "카메라 켰잖아. 카메라 끄라고"라고 다짜고짜 반발했다. 알고 보니 이 직원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구역에서 카메라를 킨 행동을 제지하려 했던 것이다. 이 여성은 사진촬영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이 직원은 더 나가 손짓으로 여성을 부르면서 "니가 카메라 켰잖아. 그냥 핸드폰을 하지마 씨X"이라고 욕설까지 했다. 너무 황당했던 이 여성은 게시판에 "이런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직원에게 갑질 당한 게 너무 화가 난다"며 "요즘 같은 시대에 갑질이라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교육하라"고 분개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민원이 올라온 날 '직원 색출 후 조치'라는 개선방안과 함께  "해당업무의 책임과 권한은 법무부 소속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관됐다고 밝혔다.  취재결과 해당 직원은 법무부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직원에게는 어떤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7일에는  인천공항 출국심사대에서 한 여직원의 인종차별적인 무례한 행동을 목격했다는 고발성 글이 올라왔다.  B씨는 출국심사대에서 한 여직원이 인도·파키스탄계로

광화문 애국당 천막 민원 200건 넘어..'통행 방해' 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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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서울시 "폭력 양상 심해져..엄정 대처", 애국당 "사실 왜곡" 반발 'U-20 응 원전' 밀어낸 애국당 천막 점점 대형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농성 천막으로 인한 민원이 200건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연합뉴스가 서울시에 확인한 결과 천막이 설치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시에 접수된 시민 민원은 205건에 달했다. 통행 방해가 1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20건)과 욕설(14건)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인을 향해 욕설하거나 위협을 하는 등 폭력적 양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사례로는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욕설하고 소리를 질러 지나가지 못하고 있다", "버스를 타려니까 무섭게 가로막고 있어서 지나갈 수가 없다", "천막에서 저녁에 술을 먹고 화단 옆에 담배꽁초를 버리며 욕설을 해서 피해 다녀야 한다"는 등이 있었다. "애국당 측 사람에게 폭력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거나 "애국당 천막에 설치된 성조기를 치워달라는 미국인 관광객에게 애국당 측이 큰 소리를 내고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있었다. 이에 대한애국당은 "악의적인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애국당은 "실상은 많은 시민이 천막을 통행하며 당 지도부를 향해 환호하고, 격려를 하며 '5인 애국열사'의 분향소에 참배한다"며 "폭행과 욕설 민원은 일부 좌파 집단에 의한, 조직적 민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녁에 술을 먹는 일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천막 주변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31일에는 천막 앞을 촬영하려던 유튜브 방송 진행자와 이를 저지하는 애국당 당원들이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이

응급실서 '맥주' 먹던 전공의..인슐린 '1백 배'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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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일부가 당직 근무 중에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진료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중 한 명은 생후 일주일 된 미숙아에게 적정량의 백 배에 달하는 인슐린을 투입해서 쇼크를 일으켰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이곳에서 일하는 전공의들이 재작년 당직 근무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모두 의사 가운이나 진료복을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상 위에는 음식들과 함께 보통 배달할 때 맥주를 담는 플라스틱 병 2개가 놓여있습니다. [한양대병원 전직 직원] "당직자들이 같이 마시게 되는 거죠. 야식을 먹는다는 걸로 해서 술을 같이 마셨다고.." 사진속 전공의들이 SNS에서 나눈 대화들을 살펴봤습니다. 응급실 당직이다, 곱맥, 즉 곱창과 맥주를 시켜먹어 얼굴이 너무 빨갛다는 내용들입니다. 몇달 뒤에도 비슷한 대화가 오갑니다. 당직 때마다 술을 마시냐는 질책에 동료들과 함께 마시고 있다고 해 음주 당직이 한 두 번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한양대병원 전직 직원] "보호자나 환자가 간호사한테 저 사람한테 술 냄새 난다고.. 얼굴 빨간데 술 먹은 것 아니냐고." 한 전공의는 음주 사실이 청소 직원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경위서를 써 짜증이 났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전공의는 지난해 2월 생후 일주일된 몸무게 0.75kg 미숙아를 75kg인줄 착각해 혈당 조절약 인슐린을 100배치나 투여하는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양대병원 전직 직원] "인슐린 과다 투여로 인한 저혈당 쇼크가 온거죠. 아기 혈압이 안 잡혔다고 그랬었고 계속 저혈당 되니까 아기 바이탈, 혈압이나 맥박 이런 게 현저하게 떨어지고.." 그런데도 해당 전공의는 당직 중 음주에 대해서도, 의료 사고에 대해서도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습니다. 아이 엄마에게 과다 투여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qu

6월 국회 열렸지만 상임위 곳곳 파행..'개점휴업'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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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복지위·국토위, 한국당 불참에 정상 진행 못해 여야, 의사합의 데드라인에도 접점 찾기 '진통'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가 이명수 위원장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9.06.2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합의로 우여곡절 끝에 6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개점휴업' 상태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사과 및 철회, 경제청문회 등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소집 이틀째인 21일 열린 상임위원회는 한국당의 불참으로 곳곳에서 파행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각각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월28일 전체회의 이후 85일 만이다. 복지위의 경우 소속 위원 총 22명 중 13명, 국토위는 30명 중 14명이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회의가 열렸다. 국회법 제52조에 따르면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상임위를 개의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당은 불참했다. 한국당 소속인 이명수 복지위원장과 박순자 국토위원장만 회의 진행을 위해 참석했다. 하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안건 심의 등 정상적인 회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복지위 회의는 한국당을 향한 '성토의 장'으로 변했다.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복지위 만큼은 정쟁으로부터 자유롭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며 "부득불 정치적 사유로 이렇게 위원회가 공전되는 데 대해 여야를 떠나 국민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복지위에는 1340건의 법안이 계류돼 있다. 이 중 240건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제 임기가 10개

안양 갈산서 복면 쓴 성추행 용의자 도주.."추적 중" / 성추행 복면 남성, 하루 만에 검거.."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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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성추행 사건의 용의자가 복면을 쓰고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안양 동안경찰서는 어제(20일)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용의자 A 씨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경기도 안양 갈산동에서 여성을 성추행하고 복면을 쓴 채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5시쯤 의왕 내손동에서 모습을 드러내 의왕경찰서도 함께 A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박기완[parkkw0616@ytn.co.kr] 경기도 안양시 갈산동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용의자가 도주중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가 잡히지 않고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도 나타나 의왕경찰서도 함께 추적하고 있다 하네요... 내손동에서 보였으니... 아마도 도망간다면 성남방면으로 도망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찰이 인근까지 쫓아 왔다면 야산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클테니까요.. 더운날 어울리지 않는 복면쓰고 도주중인 성추행범... 빠른 검거가 되길 바랍니다... 날이 더우니 정신이 나간 인간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후 잡혔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용 끝에는 훈방되었다는 글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구속이 되진 않았네요..;; 다음 네이버 (안양=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안양시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복면을 쓰고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뒤 달아난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A(28) 씨를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길거리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10대 여성의 다리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거 직후 경찰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

세월호 유가족들, "일베 '폭식투쟁' 제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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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오는 9월6일 모욕죄 5년 공소시효 만료 "패륜 행위에 경종 울리려 고소·고발 결정" 폭식투쟁 가해자 "이게 왜 죄가 되냐" 2014년 9월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지난 2014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벌어진 ‘폭식투쟁’ 참가자들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4·16연대는 21일 “2014년 9월6일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이던 광화문광장에 몰려와 ‘폭식투쟁’이라는 이름 아래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고 모욕한 극우성향 누리집 ‘일간베스트’ 회원들과 보수단체들에 대한 제보를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까지의 제보 등을 바탕으로 2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폭식투쟁 가해자들을 고소·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고소·고발이 이뤄진 뒤 제보가 추가로 접수되면 이들 역시 정리해 고소·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5년 전 사건에 대해 뒤늦게 고소·고발을 결정한 이유는 오는 9월6일 모욕죄 공소시효(5년)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희철 4·16연대 사무국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그동안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활동에 집중하느라 여력이 없었고, 슬픔에 잠겼던 유가족들 입장에선 ‘폭식투쟁’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상당 기간 망설였다”며 “그러나 최근 5년 전 일베 회원 등의 패륜적 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리지 않으면 ‘폭식투쟁’에 면죄부를 주는 셈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뒤늦게 고소·고발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 역시 “‘폭식투쟁’과 같은 혐오표현 가담자는 법적 처벌을 받는다는 선례를 남겨 혐오표현의 확산을 막고,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서울 문래동 붉은 수돗물.."노후 상수도관 교체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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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문래동 현장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뉴시스 붉은 수돗물이 나온 서울 영등포 문래동 지역에 노후 상수도관이 매설됐지만 교체가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상수도본부는 실태 파악 이후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붉은 수돗물 민원이 제기된 영등포구 문래동 4가 일대의 상수도관을 올해 모두 교체할 예정이었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1973년에 묻힌 것으로 36년이나 지났다. 상수도관 교체가 예정됐지만 도로 굴착 등의 문제로 교체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사업소 관계자는 "도로가 포장을 하는 경우 몇 년 동안 땅을 파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있다"며 "해당 규정 때문에 상수도관 교체를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상수도본부는 원인 파악 이후 곧바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방침이다. 문래동의 수돗물 민원 제기는 올초에도 발생했다. 주민들이 수돗물이 뿌옇다고 항의하자 상수도본부에서 3월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당시 수돗물 탁도가 기준치 이내인 0.5TEU이하였고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후 관련 민원이 없이 잠잠해 큰 문제 없이 넘어 종결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상수도본부는 원인조사와 함께 이날 아파트단지 물탱크 청소를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한 약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 중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새벽 문래동을 긴급 방문해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인천.. 강화에 적수가 나와 지금도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번엔 서울 문래동에서 적수가 나와 논란이

'황제보석' 이호진 8년여만에 징역3년 확정..대법 재판만 3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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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기소 8년5개월만에 재판 끝..7년 넘게 풀려나 있다가 작년 말 보석취소 '무자료 거래' 421억 횡령 혐의 실형..조세포탈은 징역6월에 집유 2년 선고 앞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받던 중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여 재수감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2.15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400억원대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57) 전 태광그룹 회장이 대법원에서 상고심 재판만 3차례 받는 등 8년5개월여의 재판 끝에 징역형 실형을 확정받았다. 건강 등을 이유로 재판 기간에 7년 넘게 풀려나 있었지만 이른바 '황제보석' 논란 끝에 지난해 말 구속 수감된 이 전 회장은 결국 실형 판결을 피하지 못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3번째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세포탈 혐의로 선고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6억원도 그대로 확정됐다. 이 전 회장은 실제보다 적게 생산된 것처럼 조작하거나 불량품을 폐기한 것처럼 꾸미는 방식으로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제품을 빼돌려 거래하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로 총 42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11년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2004년 법인세 9억3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았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공소사실 상당 부분을 유죄로 보고 그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1차 상고심에서 횡령 액수를 다시 정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2017년 서울고법은 파기환

보성서 90대 할머니 기르던 개에 물려 치료받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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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보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보성군에서 9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20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보성읍의 한 주택에서 A(93·여)씨가 개에 물려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목 등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진돗개에게 밥을 주다 목줄이 매어져 있던 개에게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족 측이 '개에 물려 사망한 사인에 이견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 사건을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보성의 할머니가 키우던 개에 물려 사망하였다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에게 물려 사망하였는데 몇몇 사람들은 묶어서 키운 것을 탓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묶여 키워져서 개가 사나워진 것이라고도 주장하네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생각엔 물려죽은 할머니보다 묶여서 키워진 개가 더 소중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