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하라"..국회·검찰청 앞 동시 촛불 켜졌다
다음 네이버 범국민시민연대, 제10차 촛불문화제 진행 북유게 사람들, '검찰이 범인이다' 문화제 다른 장소 한마음 "개혁위해 공수처 설치"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제10차 사법적폐청산을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사법적폐청산 촉구 피켓을 흔들고 있다. 2019.10.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김남희 수습기자, 류인선 수습기자, 이기상 수습기자, 정성원 수습기자, 최서진 수습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첫 주말인 19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이 국회가 있는 여의도와 검찰청이 있는 서초동에서 동시에 켜졌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건너편 대로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참여자들은 본집회가 시작된 오후 6시께 여의도공원 사거리 인근까지 전 차선을 가득 메웠고, 서강대교 남단사거리 방면으로도 인파가 운집했다. 이들은 검찰개혁·공수처 설치·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 안건) 입법 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자리를 메운 참가자들은 현재 검찰의 행태를 비판하며 "이제는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집회 참가자 최모(55)씨는 "현재 검찰의 행태를 보면 국민은 안중에 없고 자기 조직만 생각한는 것 같다"며 "공수처를 설치해 검찰을 견제해야 한다. 국회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응답했으면 하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온 이하얀(34)씨도 "검찰이 썩었는데 누구를 제대로 수사하겠냐, 검찰의 정치 권력화를 막기 위해 공수처 설치가 핵심"이라며 "검찰이 시민의 열망을 봤으니 이젠 국회의원들이 볼 차례다. 그런 점에서 국회 앞 시위는 의미가 있다 고 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