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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집계 방식 바꾸자..日 정부가 1천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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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렇게 일본 영해 내에 있는 크루즈 선박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WHO의 일본 확진자 수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타 지역'으로 별도 분류했기 때문인데요, 신종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을 두둔하던 WHO가, 이제는 일본의 눈치도 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WHO가 매일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리포트입니다. 현지 시간 지난 5일 기준 일본 내 확진자 수는 서른 세 명. 중국에 이어, 발생자 수 2위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6일에 25명으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기타 지역' 항목을 새로 만들어 크루즈 확진자 수십 명을 일본 내 감염자 집계에서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가 이들이 일본에 상륙하기 전 감염된 것이라고 항의하자, 바꾼 겁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일본 측에서 보고하고 문제를 제기한 결과, WHO가 일본 국내로 그 부분(크루즈 확진자)을 합산하지 않게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크루즈는 일본 영해 내, 그것도 일본 항구에 정박해 있고, 탑승객은 모두 국적과 상관 없이 일본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 등 일본 매체들도 거의 모두 이들을 일본 내 확진자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집계 방식이 바뀐 날 WHO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가 1천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현지시간 지난 6일)] "(국제 사회에) 전염병을 막기 위해 6억 7500만 달러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오늘 일본은 1천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중국 역시 자금 부족을 겪어온 WHO에 지원금 10조 원을 약속하며 영향력을 넓혀 왔습니다. 현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중국 출신 전임자에 이어, 중국 지지

우리는 '불안' vs 세계는 '칭찬'.. 한국 코로나 대응에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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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응과 이 감염병의 위험성에 대한 국내외 평가와 시선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내부에서는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주관적ㆍ감정적 요소까지 개입돼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사태를 악용한 범죄가 잇따르는 반면, 외부에서는 우리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거나 한국의 보건 상황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 6일 인천국제공항 3층 세관 검사대에서 출국 예정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 마스크 300개 초과 반출 시 세관 신고를 하고 출국 전 확인을 받아야 한다. 인천=연합뉴스 사기범죄ㆍ가짜뉴스로 내부는 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이용해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관련 불법 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 마스크를 밀반출하려던 보따리상이 적발되는가 하면, 확진자 동선 관련 ‘가짜 뉴스’를 인터넷에 유포한 10대 예비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유명해지고 싶다”는 이유로 거짓으로 신종 코로나 환자 행세를 한 유튜버까지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6일 자정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자가사용 기준을 초과하는 마스크를 해외로 반출하려는 경우 세관 신고 의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보건용 마스크의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이 과정에서 지난 6~7일 이틀간 마스크를 해외로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사례만 40건(마스크 6만4,920개)에 이른다. 지난 6일에는 한 여행자가 공항에서 마스크 2,285개를 반출하려다 세관에 적발돼 벌금 80만원과 함께 제품을 모두 압수당했다. 같은 날 보따리상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 박스 24개(2만4,000개)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유실물로 접수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7일에는 승객 2명이 여행용 가방에 넣어 밀반출하려던 마스크 2,500개가 엑스레이 판독 과정에서 발견돼 압류 조치됐다. 7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 개인위생 코너에 마스크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에서는

구멍 뚫린 항만방역.. '발열·기침' 無통보 선박 거짓말 정황 / 국립여수검역소.. 검역조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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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선박·대리점, "통신장비 고장으로 통보 못해" 검역당국, 업체 변명 그대로 반복.. 검증 없어 거짓말 가능성 높아.. "일부 고장나도 교신 가능" [파이낸셜뉴스]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인 선원이 다수 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입항한 선박이 확인돼 논란이 된 가운데, 관계당국이 이를 묵인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선박과 대리점이 허술한 변명으로 일관했음에도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 검역당국은 기자에게 업체 측 변명을 그대로 전달하기까지 했다. 발열과 기침 환자 3명을 태운 채 5일 오전 광양항에 입항한 싱가포르 국적 아스팔트 운반선 BITUMEN EIKO호. 해당 선박은 통신장비 고장을 이유로 보고 없이 광양항에 접안했다. 사진은 해당 선박이 항해하는 모습. 출처=fnDB ■검역당국·선박 대리점, "통신장비 고장으로 못알려" 8일 질병관리본부 여수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광양항에 입항한 아스팔트 운반선 BITUMEN EIKO호가 선내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3명 있음에도 이를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은 지난달 말 중국 닝보와 필리핀 바탄에 입항했으며, 질본은 현재 이곳 모두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선박 접안 후 승선한 선박대리점 남해해상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여수검역소 측은 현장에 출동했으며, 해당 환자들이 의사환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항 전 승선한 도선사는 이러한 사실을 사전에 고지 받지 못한 채 하선 후 집으로 간 것으로 파악됐다. 충격적인 점은 BITUMEN EIKO호가 도선사를 태우고 접안까지 하는 동안 당국이 제지는 물론 파악조차 하지 못했다는데 있다. 만약 증상을 보인 선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였다면 일선 항만에서 그대로 방역망이 뚫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여수검역소 측은 “배가 입항하며 통신장비가 고장이 나

17번·19번 확진자, 싱가포르서 英세르보멕스社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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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가스 연구분석 기업 세르보멕스 비즈니스 미팅 참석후 국내서 확진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도 참석 확인, 영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감염 SINGAPORE-CHINA-HEALTH-VIRUS © AFP=뉴스1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서영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17번·19번째 환자가 국내서 감염판정을 받기 전 방문했던 싱가포르 행사는 이들이 소속된 다국적기업 '세르보멕스(Servomex)'의 비즈니스 미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업은 영국에 본사를 둔 산업용 가스 연구·분석 기업이다. 전세계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한국인은 4명이 이 미팅에 참석해 그 중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다른 1명은 다른 나라에서 이 미팅에 합류했다. 미팅이 열린 곳은 싱가포르 스콧츠 로드 소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로, 같은 회사 직원인 말레이시아인 1명과 싱가포르인 1명, 영국인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은 상태다. 이들을 포함해 국내 확진자 2명도 모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행사에는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베이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창궐 지역인 우한시가 속해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싱가포르 보건당국과 공조 하에 확인한 결과 미팅 당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미팅에는 109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외국인은 94명으로 모두 출국한 상태다. 나머지 15명은 싱가포르 현지인이다. 각국 보건당국에 이번 감염 사실이 통보됐다. 후베이성 거주자가 당시 감염 전파의 원인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은 '개연성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 본부장은 "(후베이성 거주자들이) 본국에 가서 발병을 했는지 여

日 크루즈선 한국 입항 예고..정부 "취소 방안 모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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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23·24·27일 일본서 부산, 제주로 日 크루즈 '집단 감염' 확산 우려 12일 대만 크루즈선 입항은 취소 해수부 "선사 접촉해 취소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정박한 일본 요코하마항 크루즈 터미널에 7일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일본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이 이달 중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일본 크루즈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어서 우려된다.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면서 입항 취소 가능성을 보고 대비하기로 했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일본에서 출발한 2척의 크루즈선이 부산, 제주로 입항한다. 크루즈선은 23일 일본 사카이미나토에서 출발해 23일 부산과 24일 제주로, 2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올 예정이다. 크루즈선에는 각각 수천명의 승객이 탑승할 전망이다. 23일 일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은 승객 2362명 정원에 승무원 817명, 27일 출발하는 크루즈선은 승객 정원 4819명에 승무원 1700명이다. 현재로선 입항 금지·취소 없이 예정대로 부산과 제주에 입항해 하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승객들이 하선해 부산이나 제주 쇼핑센터 등을 다닐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8일 오후 통화에서 “23·27일 일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의 선사가 현재까지 입항 취소 입장을 알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검역을 3단계로 강화해 대비할 방침이다. 선사는 선내 의사들을 통해 승객 건강을 1차로 확인한다. 우리 검역당국은 크루즈선이 입항하면 하선 전에 선내에서 2차 검사를 한다. 이어 터미널에서 입국 절차를 밟으면서 3차 검차를 실시한다. 검역 당국은 △중국 등 신종 코로나 발병 지역에서 14일 이내에 출항한 크루즈선 △승객이나 승무원 중 한 명이라도 발열이나 인후통 증세가 있는 크루즈선의 경우 해당 크루즈 탑승객 전원을 하선시키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일본 등

정부, '3차 전세기' 투입 논의..中 우한 잔류 재외국민·중국인 가족 대상

다음 네이버 귀국 희망자 추가 수요 조사 진행, 9일 중수본 회의서 논의될 듯 1,2차 전세기에는 한국 국적자만 포함 일본은 4차 전세기 보내 일본 국적자와 중국 국적 배우자·자녀 수송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 성 우한 일대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비공식적으로 귀국 희망자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전세기 투입 시기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 변화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비공식적으로 임시 항공편 이용과 관련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현재로서는 3차 임시항공편 투입 여부 및 구체적인 계획 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임시 항공편 추가 수요 조사 내용 등을 기초로 논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현재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 한국 교민을 포함해 교민 가족 200명 이상이 잔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봉쇄된 우한 일대에 거주하던 한국인 701명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전세기로 귀국했으나 영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등을 포함한 한국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은 현지에 남은 상황이다. 이번엔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자녀 등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임시항공편 추가 운용 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중국인 가족에 대한 귀국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날 4번째 전세기에 일본 국적자와 중국 국적 배우자·자녀 198명을 태웠다. 그간 일본 전세기 탑승은 일본 국적자에 집중됐다. 중국 국적 배우자 등이 일본 전세기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승자는 우한과 인근 지역 체류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철영 기자 cyli

[팩트체크] '신종코로나 감염자 속출' 크루즈, 부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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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다이아몬드프린세스 1년전 '3월 부산 입항'예약..입항신청 여부 미지수 위험요인 있으면 입항신청해도 불허..입항시 선상 및 터미널 검사 거쳐야 신종코로나 감염자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요코하마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4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이지안 인턴기자 = 승선자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형 크루즈선이 부산에 입항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약 3천700명을 태운 채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선박국적 영국)에서는 7일 오전까지 6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관련 기사의 댓글과 SNS 게재물 중에는 '저 배 3월에 부산항 온다', '신경 잘 못 쓰면 부산에 바이러스 퍼진다, 검역 꼼꼼하게 해야' 등의 글에서부터 시작해서 '모든 크루즈호의 부산항 입항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확인 결과,  해당 선박이 부산항 입항을 위한 '예약'을 해 놓은 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이날 현재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의 크루즈선 입항계획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다음 달 19일 오전 7시 부산항 국제크루즈부두로 입항해 같은 날 오후 6시 출항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또 3월30일에는 오전 7시 부산 신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와 같은 날 오후 4시 출항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 예약대로 배가 들어올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입항 예약은 약 1년 전에 이뤄졌으며, 실제로 배가 들어오려면 평소보다 한층 엄격해진 기준하에서 심사 및 검역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고 부산 항만 관계자가 전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

中에 마스크 보낸 단체 간부 "정부가 300만개 맞추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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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우한대 한국총동문회 간부 인터뷰 "우한에 사는 선배가 울면서 전화.. 동문회 차원서 도우려 했는데 정부가 중간에 끼어들어 보도자료 내놓고 감당 못한 것" "중국 우한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끼리 조용히 현지 교민을 도우려 했는데, 정부가 보도 자료를 크게 냈다가 번복하면서 우리도 곤란해졌습니다." 우한대 한국총동문회 고위 간부인 A씨는 5일 본지 통화에서 '마스크 300만개 중국 지원' 논란과 관련한 전말을 자세히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 외교부가 "민·관이 협력해 마스크 200만장,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을 중국에 지원한다"고 낸 보도 자료 속 그 민간단체다. A씨는 마스크 준비 과정을 참여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A씨는 우한대 한국동문회가 중국으로의 마스크 지원을 검토한 것은 설 연휴 및 중국 춘제를 앞둔 지난달 24일부터였다. 그는 "우한에 사는 동문 선배가 "병원 의료진만 60명이 감염됐다"며 울면서 전화가 왔다. 동문 전체 단톡방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 전화를 계기로 동문회 차원에서 32억원가량의 긴급 성금이 모금됐고, 국내 회원들이 마스크 수급에 나섰다고 했다. 동문들 중 기업인이 많아서 빠른 시간 내에 해당 금액을 모금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마스크를 보내려니 정작 우한행 항공 노선이 모두 폐쇄된 상태였다"고 했다. 그래서 우한대 한국 총동문회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에게 "우한 교민을 실으러 가는 전세기 편에 마스크를 보낼 수 있냐"고 의논했고, 박 의원이 "외교부에서 전화가 갈 테니 한번 의논해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후 외교부 한 사무관과 전화로 협의해 해당 전세기에 마스크를 실어가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했다. 그러나 정부의 '마스크 300만개 중국 지원' 방침 발표에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국내에서 마스크 매점매석으

'인터넷 익스플로러'서 유튜브 못본다..구글, 3월부터 정책 변경

다음 네이버 '자동 업데이트 브라우저' 엣지·크롬·오페라·파이어폭스 써야 구글 "업데이트 거부하는 이용자 많아..최적 시청 환경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오는 3월부터 데스크톱 PC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게 됐다. 구글은 "3월부터 유튜브 최신 버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신 데스크톱 버전에서만 액세스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3월부터 적용되는 구글의 새로운 정책은 데스크톱 PC 사용자가 유튜브를 최신버전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시청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최신 UI에 호환되지 않는 익스플로러에서는 더이상 사용할 수 없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크롬, 파이어폭스, 오페라 등의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해야한다. 그동안은 최신 버전 UI에서도 기존 UI의 접근 권한을 허용해 최신버전이 호환되지 않는 익스플로러에서도 유튜브 시청이 가능했다. 그러나 3월부터는 기존 UI에 대한 접근 권한을 막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시청이 불가하다. 구글 측은 "2017년 8월에 새로운 버전을 도입한 이후에도 여전히 새로운 경험을 거부하고, 이전 버전의 유튜브를 계속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튜브 측도 "최적의 시청 환경을 위해 최신 기능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에버그린 브라우저(자동 업데이트 브라우저)만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는 현재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유튜브에 접속할 경우 '이 브라우저는 곧 지원 중단됩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하세요'라는 알림 메시지를 통해 브라우저 이동을 권고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인터넷 익스플로어에서 유튜브를 보지 못한다 합니다.. 3월부터라고 하니.. 곧 적용되겠네요.. 솔직이 얼마나 인터넷 익스플로어를 쓸까 싶습니다.. 대부분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사파리 혹은 엣

'신종코로나 우려' 학교 휴업 647곳..닷새 만에 2배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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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서울서 휴업 학교 급증..교육부 "한국사능력시험 응시 연기 권고" 휴업 명령 내려진 성북구 중학교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한 곳과 인접한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 출입문에서 학교 관계자가 교육청의 휴업 명령과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2020.2.6 hihong@yna.co.kr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로 전국에서 휴업한 학교가 닷새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약 650곳에 달했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유치원 459곳, 초등학교 106곳, 중학교 33곳, 고등학교 44곳, 특수학교 5곳 등 총 647곳의 학교가 휴업했다. 휴업 학교는 지난 3일에는 336곳, 4∼5일에는 372곳, 6일에는 592곳이었다. 교육부가 전국 현황을 집계한 지 5일 만에 336곳에서 647곳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은 서울에서 전날보다 41개교가 더 휴업하면서 전체 숫자가 증가했다. 전날 서울에서는 확진자 거주 지역이거나 동선인 것으로 밝혀진 송파·강동구의 일부 학교가 긴급 휴업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송파·강남·양천·영등포구 학교에 10∼19일 추가 휴업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전체 휴업 학교 숫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휴업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36개교 휴업해 가장 많았다. 광주 159개교, 전북 135개교, 서울 98개교, 인천 12개교, 충남 5개교, 부산·충북 각 1개교가 문을 닫았다. 이날 기준으로 전체 학교 2만520곳 가운데 47.7%(9천788곳)가 2019학년도 2학기 학사일정을 완전히 마쳤다. 45.7%(9천382곳)의 학교는 아직 수업일수가 남아 수업을 진행했다. 6.6%(1천350곳)는 휴업했거나 아직 겨울방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다녀온 지 2주가 지나지 않았고 별다른 의심 증상은 없어 자율격리 중인 학생은 전날 기준으로 초등

'고 장자연씨 성추행 혐의' 전직 기자 2심도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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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장자연 성추행 혐의, 전직 기자 1심 선고공판 출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술자리에서 배우 고(故) 장자연 씨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자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7일 오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 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조씨의 피의사실을 뒷받침하는 장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의 증언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추행 행위자로 추론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어 보일 수는 있다"면서도 "윤지오가 강제추행의 행위자를 적확하게 특정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어 재판부가 (윤지오의 증언을) 완전히 의심 없이 믿기는 어렵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윤지오의 혼재된 부분을 고려하면 과연 이날 추행 자체가 있었던 것인지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2008년 8월 5일 장자연 씨 소속사 대표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재수사 끝에 10년 만인 2018년 기소됐다. 1심은 "여러 정황을 보면 조씨가 장자연 씨를 추행했으리라는 강한 의심은 든다"면서도 "윤지오 씨의 진술만으로 형사처벌을 할 정도로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이 "법원은 신빙성 있는 윤지오 씨의 진술은 배척하고, 피고인이 진술을 짜 맞춘 정황은 무시했다"며 항소했지만 2심 역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2심은 "윤지오는 추행의 직접적 피해자도 아니고, 그 무렵 바로 수사가 이뤄진 것도 아니다"라며 "윤지오가 한참 후 조사에서 진술할 때 기억들이 혼재돼 그날 있었던 일을 명쾌하게 진술하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이 맞다"고 판시했다. binz

서울시, 신종코로나 격리시설로 서초구 인재개발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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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8일부터 자가격리자 중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시설 제공 '심각' 격상 시 추가 시설 마련..보육시설 6천여곳 상시 방역 서울시 인재개발원 격리시설(빨간색 표시)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8일부터 자가격리자 중 시설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선별해 서초구 서초동 서울시 인재개발원 생활관에 입소시키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자가격리자 가운데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경우 또는 가족 간 전염 우려가 있는 경우 등이다. 각 자치구 보건소장이 시설 격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한 뒤 본인 신청을 받아 시설 격리 여부를 일차로 판단하고, 이후 서울시가 격리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우선 대상이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내 숙소 30실(1인 1실)이 격리시설로 활용되는데 시는 최대 14일간 증상이 없으면 귀가 조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인재개발원 격리 공간이 80% 이상 차거나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접어들 경우에는 대체 시설을 추가로 가동한다. 격리시설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활용한다. 격리 시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상주한다. 일반인과 격리자 간 동선은 완전히 차단되며 24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서울시 격리시설 운영 절차 [서울시 제공] 격리시설로는 서울시 관내에 있고, 시가 직영 또는 위탁 관리하는 시설 중 개별 공간(침실)을 갖추고 주택가나 초등학교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시설을 우선 검토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격리 시설로 활용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 결과 시설 격리는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자를 일정 기간 공공시설에서 집중 관리하는 취지의 조치이고, 증상이 확인되면 즉각적으로 선

용인 창고 덮쳤더니 마스크 4만개 쏟아졌다..사재기 단속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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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6일 경기 용인시 한 도소매업체 창고에서 발견된 마스크 상자들. 최모란 기자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원 6명이 골목길 한쪽에 들어선 마스크 도·소매업체 A사의 물류창고로 들이닥쳤다. 안으로 들어가자 종이상자 60여 개가 쌓여있었다. 상자 하나를 열자 'KF94 황사·방역용 마스크'들이 쏟아져 나왔다. 상자 수를 세는 조사단 옆으로 온 이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 들어온 물건이 아니고 예전에 들어온 물건"이라고 연신 해명했다. 이런 마스크 상자는 창고 입구 등 곳곳에서 발견됐다. 6일 경기 용인시 한 도소매업체 창고에서 발견된 마스크 상자들. 사재기 의혹이 나온다. 최모란 기자 판매량보다 많은 마스크 '사재기' 가능성 이날 A사가 보관하고 있던 마스크는 모두 4만2580개. 이 업체는 지난해 모두 29만개의 마스크를 판매했다고 한다. 지난해 한 달 평균 판매량(2만4166개)보다 현재 보관량이 176%나 많은 것이다. 6일 경기 용인시 한 업체 창고에서 정부합동단속단이 마스크 사재기 단속을 하고 있다. [뉴스1] 매점매석(買占賣惜·사재기)의 기준은 조사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할 경우다. 지난해 신규 사업자는 영업 시작일부터 조사 당일까지 월평균 판매량을 기준으로 매점매석 여부를 판단한다. 영업 2개월 미만 사업자는 매입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반환·판매하지 않을 경우 해당한다. 단속반은 A사의 마스크 보관량이 150%가 넘는 만큼 '사재기'로 보고 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김상현 사무관은 "이 업체가 매점매석했는지는 업체의 입고 서류 등을 분석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고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재고가 쌓인 것, 사재기 아냐" 정부가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에 나섰다

"5년 뒤면 나한테 무릎 꿇을 것들"..음주 난동 경찰대생 결국 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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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지난달 22일 오후 10시 50분쯤 경찰대 3학년 학생 박모(21)씨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PC방으로 술에 취한 채 들어오는 모습. 박씨는 이후 “취객이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 내용을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독자 제공 술에 취해 현직 경찰관을 폭행한 경찰대 학생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대에서는 퇴학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모(21)씨를 모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22일 밤 11시쯤 술에 취해 영등포구의 한 PC방 문 앞에 누워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의 멱살을 잡은 뒤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씨는 경찰관들을 향해 "5년 뒤 내 앞에서 무릎 꿇어야 할 것" "내 밑에서 기어다니게 해 주겠다" 등의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생은 경찰대를 졸업하면 경위(지구대 순찰팀장급)로 임관한다. 박씨가 검찰에 송치된 다음날인 지난 4일, 경찰대는 박씨에 대해 퇴학 조치를 내렸다. 경찰대는 재학생이 형사 입건될 경우 사안에 따라 퇴학 조치를 내릴 수 있다. 경찰대는 "‘경찰대학 학생생활규범'에 따라 퇴학 사유에 해당해, 학생 징계위원회 심의를 거쳐 퇴학 조치했다"고 말했다. 경찰들을 폭행하면서 자신이 졸업하면 자기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것이다라고 한말... 지키지 못하게 되었네요.. 술에 취해 현직 경찰관을 폭행한 경찰대 학생이 결국 퇴학되었다 합니다.. 경찰대학 학생생활규범'상 퇴학 사유에 해당되기에 경찰대학의 학생징계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퇴학처분이 되었습니다. 당시 박씨의 부모는 "그런 일 전혀 없다"며 "피해자가 있으면 나와보라"라고 주장까지 했다 하는데.. 목격자들이 적지 않았고, 건물

이 시국에 中 여행 강행하더니.. '환불·제보 금지' 각서 요구한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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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지난달 26일 참좋은여행이 판매한 베이징 3박4일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들이 26일 중국 공항에서 출국 전 받은 각서 형식의 일정변경 협의서. 독자 제공 한 국내 여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던 지난 설 연휴 중국 여행을 강행, 현지에서 관광지 폐쇄 등으로 문제가 생기자 고객들에게 ‘환불 불가 및 언론 제보 금지’ 각서를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일부 고객이 신종 코로나 우려로 지난달 24일 떠나는 3박4일 중국 베이징 패키지 여행을 안 가겠다고 했지만  이들을 설득해 중국 여행을 강행 했다.  당시는 국내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하며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던 시기다. 이 여행에 참가한 A씨는 “여행사가 베이징과 계속 연락을 하고 있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고 더구나 취소하면 수수료 30%가 발생하고 비자 문제도 걸려 있으니 웬만하면 가자고 설득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A씨 포함 19명이 패키지 여행을 떠났다. 참좋은여행이 ‘준특급호텔’이라고 소개한 호텔 로비의 지난달 24일 모습. 황금색 천장 일부에 검정색 곰팡이가 핀 것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노출돼있다. 독자 제공 하지만 여행 일정은 첫날부터 꼬였다. 중국 공항에 도착한 직후 현지 가이드는 “만리장성ㆍ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가 폐쇄돼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공지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현지 상황이 심각해 더는 관광이 어렵다고 본 여행객들은 여행사 측에 일단 돌아가자고 했지만, 여행사 측은 귀국 항공기 예매가 어렵다며 대신 대체 일정을 제안했다. 그럼에도 “감염 우려로 대체 일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항의가 빗발치자 여행사 측은 그제야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겨줬다. 부실한 여행 일정에 화가 나 있던 여행객들은 중국 공항에서 또 한 번 분통을 터뜨렸다. 비행기 탑승 10여분 전 가이드가 갑자기 ‘서명’을 해달라며 종이 한 장을 내밀길래 봤더니, 그 내용이 상당히 황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