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나무까지 베고..국유림 곳곳에 불법 묘지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공원묘지 비용을 아끼기 위해 국가 소유의 산이나 숲에 불법 묘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적발을 피하려고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날때까지 비석을 안세우고 버티는 수법까지 쓴다고 합니다. 김상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춘천시의 한 국유림. 둥그렇게 조성된 분묘가 곳곳에 보입니다. 정성스레 쌓아올린 석축과 잘 손질된 잔디까지... 언뜻 공원 묘지처럼 보이지만 모두 불법 분묘입니다. 30여 년 전, 숲이 국유화 된 이후 산림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야금야금 산소가 생겨나더니, 지금은 그 수가 200기가 넘습니다. 한 기에 최소 4백만 원 넘게 들어가는 공원묘지 비용을 아끼려고 불법으로 묘를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속 적발을 피하기 위해서 공소시효 기간 7년이 끝날때 까지 이렇게 일부러 비석을 세우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군의 또 다른 국유림. 우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