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학생을 대하는 교사의 자세
https://news.v.daum.net/v/2018110314234462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08&aid=0000023882 학교에서 '일베발 용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을 보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학생과 면담을 하기도 하는데, 학생은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한다. 학교 안 '일베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나. 지난해 고등학교 1학년 사회 정치 단원에서 모의 대선 블라인드 투표를 한 적이 있었다. 정책을 분석하고 후보자의 이름은 모른 채 기호만 적어서 투표를 하게 했다. 흰 종이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름들이 등장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름, ‘기분 좋다’는 표현, 전두환씨의 광주 폭동 발언 등 ‘일베’ 회원들이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 범람했다. 익명성을 토대로 한 백지 모의 투표에서 몇몇 아이들은 이러한 표현으로 장난을 쳤다. 올해 1학기, 퀴즈 애플리케이션으로 팀명을 만들어 모둠 퀴즈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전라 노이어’라는 팀명이 등장했다. 월드컵 독일 국가대표 팀 골키퍼 노이어를 빗대, 지역 비하가 섞인 단어를 만든 것이다. 노이어 골키퍼는 한국 대표 팀과 경기 때 골대를 비워 독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학생들은 그 외에도 여러 ‘일베발 용어’를 계속 사용했고, 교사의 지적에 수차례 팀명을 다시 만들었다. ⓒ박해성 그림 다른 교사들의 경험담을 들었다. 한 교사는 아이돌의 노래 가사를 바꾸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봉하 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라는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보았다. 교사가 지적하자 학생은 “일베가 죄인가요?”라고 되물었단다. 이를 말리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노래를 한 학생들은 행동을 쉬이 멈추지 않았다. 다른 교사는 한 학생으로부터 ‘노알라(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코알라와 합성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