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먹고 병 옮기고..공포의 포식자 '미국 가재'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우리 강 곳곳에서 '미국 가재'로 불리는 외래종, 붉은 가재가 발견되고 있는데요. 이 미국가재, 유럽에서는 '유해 외래종'으로 지정됐습니다. 번식력도 좋고, 토종 물고기 등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있어서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북 완주군에 있는 만경강 지류, 율소제. 하천 생태계 조사를 위해 설치해둔 통발에서 붉은색을 띤 가재가 잇따라 잡혀 나옵니다. 북중미가 고향으로, 흔히 '미국 가재'로 불리는 이 붉은 가재는, 최근 만경강 곳곳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여기까지 올라왔었어. 빨갛게. 몇 년 전에 바글바글했었어요." ("마을까지 올라오나요?") "그럼. 수로 타고 막 올라오지, 비 오면." 다 자란 미국 가재의 크기는 15센티미터 정도. 우리나라 토종 참가재보다 2배 가까이 큽니다. 방금 통발로 건져 올린 미국 가재입니다. 한 번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