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서울대입구인 게시물 표시

음료수 전용 쓰레기통을 아십니까

이미지
다음 네이버 지난달 말부터 서울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 독특한 모양의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마치 세면기처럼 가운데 부분이 오목한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사각형 쓰레기통은 먹다 남은 음료수와 얼음 등을 따라버리는 ‘음료 수거함’이다. 여기에 음료수를 쏟으면 관을 타고 내려가 19리터 용량의 생수통에 고인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설치된 음료 수거함. 주소현 인턴기자 서울의 지하철 1~4호선 역사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서울메트로환경에서 3월 말까지 한 달간 시범 설치하는 음료 수거함은 현재 2호선 건대 입구, 경복궁, 서울대 입구, 시청, 신촌 5개역에서 볼 수 있다. 해당 역의 붐비는 출입구와 승강장 주변에 4개씩 배치됐다. 수거함 모양은 서울메트로환경의 역사환경처장이 패스트푸드점의 음료 수거 방식을 보고 직접 설계했다. 개당 설치 비용은 5만원 정도 들었다. 이들 역 이외에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 사당, 홍대입구 3개 역에도 다른 모양의 음료 수거함이 설치됐다. 음료 수거함을 설치한 가장 큰 목적은 생활 쓰레기의 재활용이다. 음료수가 남아있는 1회용 플라스틱컵이나 종이컵은 분리해 세척하는 비용이 더 들거나 아예 재활용하지 못해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리와 세척 작업은 지하철 역사 청소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일일이 손으로 한다. 따라서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고 일손도 덜기 위해 음료 수거함을 설치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 등 3개 역에 지난해 말부터 설치된 음료 수거함. 음료투입구가 일반 쓰레기통 옆에 붙어 있고 액체가 흘러 내리는 관이 아래쪽 플라스틱 통에 연결돼 있다. 주소현 인턴기자 “음료 수거함, 있으면 음료 따라 버리게 돼” 지하철 승객들이 음료 수거함을 얼마나 잘 이용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을 찾아가 봤다. 오후 1시 무렵 손에 1회용컵을 든 승객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음료를 마신 뒤 1회용컵을 열어 얼음을 음료 수거함에 버린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