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약속하더니..결국 남양유업 팔고 떠났다
다음 네이버 <앵커> 불가리스가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에 회사를 팔았습니다. 얼마 전 회장이 사과하고 물러나면서 회사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오너 일가의 지분 모두를 3천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5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은 사과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원식/남양유업 전 회장 (지난 5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지배 구조를 개선하겠다며 비상대책위를 꾸렸는데, 개선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양유업은 오늘(27일) 최대 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 일가 주식 전부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