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 2019의 게시물 표시

갈 곳 없는 '재활 난민' 어린이..방문 물리치료도 좌절

이미지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30만 명에 달하는데,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은 전국에 단 한 곳 뿐입니다. 재활 병원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녀야 해서 재활 난민이라는 안타까운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재활치료가 필수적인 장애 아동들을 위해 물리치료라도 집에서 받을 수 있게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5살 서연이는 뇌병변 장애 1급입니다. 생후 9개월 즈음 뇌염 후유증으로 팔 다리가 마비됐습니다. ("켁켁.") "쭉 펴, 힘들어? 쭉쭉쭉." 앉거나 서기도 어렵지만, 누워만 있으면 근육이 굳고 장기 기능이 떨어져, 매일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현정/장서연 어머니] "재활치료 안 받으면 폐활량이 떨어지고 폐가 망가지면 숨 쉬는데 문제가 생기잖아요. 폐렴이 되면 패혈증 되고 합병증 오고 그래서 사망한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서연이가...

뒤집힌 어선 '에어포켓'서 90여분 버틴 선원 구조

이미지
다음 네이버 해경, 헬기 투입 6분 만에 현장 도착..특수구조대 투입 구조 (신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해경 구조대입니다. 배 안에 누구 있습니까?" 15일 오전 2시 55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도 앞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해경 대원들은 망치로 배 바닥을 세 번씩 두드려 배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잠시 뒤 배 안에서도 '탕 탕 탕', 3번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구조 준비에 들어갔다. 구조작업 나선 해경 구조대원 [목포해경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헬기로 전복된 어선 위에 내린 구조대원 2명이 공기통을 착용하고 먼저 입수했으나 어선 내부는 부유물과 통발이 뒤엉켜 진입이 어려웠다. 이어 추가로 투입된 구조대원들이 어두운 시야를 뚫고 통로를 열면서 가까스로 선실 입구에 접근했다. 선내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에어포켓이 형성된 배 안은 어두워 앞을 볼 수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손전등을 비추며 앞을 더...

'송환법' 반대 홍콩 집회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려 퍼져

이미지
다음 네이버 "한국의 민주화 투쟁 역사, 홍콩인들도 잘 알아" 캐리 람 '어머니론'에 분노한 6천 명 어머니 모여 SCMP "한국서도 홍콩 시위 지지하는 열기 뜨거워" 15일 저녁 '송환법' 반대 어머니 집회에 참석한 어머니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어머니들의 집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5일 홍콩 명보, 유튜브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 도심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고,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십...

'전쟁통에 못준 무공훈장' 5만4천여개 남아.."호국영웅 찾아요"

이미지
다음 네이버 육군, 2022년까지 '영웅찾기' 목표..60억원 투입 조사단 구성 육군 35사단, 한국전쟁 참전 용사 가족에게 훈장 전수 (임실=연합뉴스) 석종건 육군 35사단장(왼쪽)이 3일 한국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고 황인석 옹의 아들 황성배 씨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5사단 포병으로 도솔산 전투 등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부상으로 1955년 8월 상병으로 제대했다. 2019.6.3 [육군 35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당국이 내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아직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호국영웅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은 15일 6·25전쟁에 참전한 무공훈장 수훈자 중 아직도 훈장을 받지 못한 5만4천여명의 호국영웅을 찾아내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공훈장 5만4천여개가 70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육군은 국방부 등의 협조를 받아 오는 2022년까지 '영웅찾기' 사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육군인사사령부 인사행정처에 인원 16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고, 관련 사업예산 60여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이 조...

오죽하면.. 경찰도 서울시도 "거기 갔다간 맞아죽어요"

이미지
다음 네이버 [현장] 애국당 "천막은 집회의 자유".. 철거 계고장 3번째 무시 [오마이뉴스 강연주 기자] ▲ 대한애국당, 광화문광장 8일째 천막농성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당원들이 '박근혜 석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기습설치한 이후 대한애국당은 천막을 추가 설치했으며, 17일 오전에도 추가 설치를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오후 8시까지 자진철거를 요구했으나, 대한애국당측은 거부하고 있다.ⓒ 권우성 대한애국당(아래 애국당)이 설치한 농성천막 자진 철거일이 지났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철거 움직임은 없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애국당 측에 세 번째 계고장을 보내 13일 오후 8시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박태우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은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며 천막 유지 의사를 밝혔다. 애국당 천막 설치 이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잡음이 끊임없다. 먼저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시에 예정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을 광화문 광장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김세인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은...

'해외서 숨진 남편, 회사는 유족에게 소송비 내놔라'

이미지
다음 네이버 [앵커] 해외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뇌수막염에 걸려 숨졌습니다. 근로복지공단조차 업무상 재해로 판단했지만, 회사는 유족에게 재해 보험금을 지급하기는 커녕 관련 소송 비용마저 물어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원정원 씨는 대우건설 리비아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갑자기 뇌수막염에 걸려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니다. 현지 의료사정이 좋지 않아 사흘 뒤 프랑스로 이송됐지만 남편은 결국 발병 한 달만에 숨졌습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것이 컸습니다. [원정원/아내 : "저녁 늦게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애 아빠가 지금 혼수상태고 지금 위급하니까 의료시설이 좋은 프랑스로 가야 된다.'"] 장례를 치르고 한참이 지나 아내 원 씨는  회사 측이 남편을 업무상 재해가 아닌 단순 사망으로 처리해 보험금을 지급한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원정원/아내 : "그렇게 산정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너무 터무니...

이·통장 수당 인상 발끈하더니..야당 "원조는 우리"

이미지
다음 네이버 [앵커] 어제(13일) 정부여당이 전국의 이장과 통장의 수당을 10만 원 올리겠다고 하자 야당이 '총선용'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한편에서는 "원래 우리 정책이었는데 민주당이 가로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올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그렇다면 이것이 포퓰리즘이라는 것인지, 더 장려해야 할 정책이라는 것인지 좀 오락가락합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이장과 통장의 수당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하자 바른미래당은 바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민주당의 총선 선거운동을 사실상 돕고 있는 것으로밖에…] 그러나 바른미래당의 오늘 첫 논평 제목은 "이·통장 처우개선은 바른미래당이 원조"라고 쓰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첫 반응도 거칠었습니다. [홍문표/자한국당 의원 : 아주 파렴치한, 그리고 검토도 제대로 되지 않은 어설픈 그런 정책을…] 나경원 원내대표도 수당...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조사과정서 진실 밝힐 것"

이미지
다음 네이버 회사는 끊임없는 약물 파동, 비아이 마약 관련 은폐 의혹도 제기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서 사퇴 (서울=연합뉴스)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2019.6.1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50) 대표 프로듀서가 본인 및 소속 연예인들이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격 사퇴했다. 동생 양민석(46)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오후 4시께 YG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며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양민석 역시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대∼한민국!'..서울 곳곳 U-20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이미지
다음 네이버 월드컵경기장·강남역·석촌호수 등서 응원전..광화문광장은 무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곳곳에서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19 FIFA(피파) U-20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15일 오후 11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체 응원전을 연다.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응원전이 시작한다. 16일 오전 1시부터는 경기장 전광판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방영한다. 애초 축구협회는 응원전 장소로 광화문광장을 사용하겠다며 지난 12일 서울시에 신청서를 냈지만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해 전날 신청을 철회했다. 현재 광화문광장 통로에는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이 설치돼 있다. 서울 자치구들도 자체 응원전을 마련했다. 서초구는 15일 오후 10시부터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에서 U-20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 서초구는 바람의언덕에 대형...

재판 배제해야 vs 과도한 흔들기.. '사법농단' 연루 법관들의 판결 논란

다음 네이버 ‘사법농단’ 의혹 사태에 연루된 법관들의 판결이 잇달아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정당한 문제제기란 주장과 과도한 흔들기란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참여연대가 행정처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행정처가 감사 과정에서 제출받은 문건 등 정보를 공개할 경우 조사 대상자가 공개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감사 등 조사에서 협조를 꺼릴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참여연대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법원을 상대로 비위 통보 법관 66명과 징계 대상자 10명의 명단, 비위 내용 등을 추갈 정보공개 청구하기로 했다.   이번 항소심 판결이 논란을 일으킨 배경은 재판장인 문용선 부장판사는 검찰이 사법농단에 연루됐다며 법원에 통보한 비위 법관 66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

퇴근 후 주점서 아르바이트한 여경 정직 처분

이미지
다음 네이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의 한 여자 경찰관이 퇴근 후 주점에서 일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주경찰서는 파출소에 근무하는 A 순경이 주점에서 일했다는 투서를 접수해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조사에서 A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올해 초 한 달 반 동안 퇴근 후에 아르바이트했다"고 소명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는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 울주서는 A 순경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중징계 결정에는 겸직 금지 위반뿐 아니라 술을 파는 곳에서 일해 경찰 품위를 손상했다는 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순경은 2015년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장에서 순경으로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ongtae@yna.co.kr 여경이 퇴근 후 주점에서 일한 사실이 발각되어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

유엔 총장 '오만해 유조선 공격' 강력 규탄..안보리 긴급회의(종합)

이미지
다음 네이버 구테흐스 "전세계, 걸프만 대결 감당못해"..美대표부는 '이란 책임' 거론 이란, 美의 '공격 배후' 주장 부인.."건설적 대화로 긴장 해소해야" 오만 해상에서 공격당한 유조선 [AFP=연합뉴스]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전성훈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 "민간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아랍연맹(AL)과 유엔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여부와 책임 소재부터 분명하게 규명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걸프지역의 심각한 대립"이라며 중동 지역의 안정을 거듭 촉구했다. 안보리에 참석한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위험한 단계"라며 "중동 지역의...

"조현민 복귀? 제재 못 풀지"..진에어 또 '난기류'

이미지
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에는 이른바 '물컵 갑질'의 장본인 조현민씨 소식입니다. 조씨가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걸 두고 여론 악화를 넘어서 자회사인 진에어가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조 씨 때문에 받았던 정부 제재가 이번 일로 계속 풀리지 않을 거라는 회사 내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제재 해제가 어려워졌다"는 단호한 입장을 MBC에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조현민씨가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지 사흘째. 자회사인 진에어의 직원 익명게시판에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고도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 특히 정부의 제재가 연장되는 건 아닌지 걱정의 댓글도 잇따랐습니다.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당시 부사장이 미국 국적을 가지고도 불법으로 등기이사를 지낸 사실이 드러나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습니다. 가까스로 면허는 유지했지만, 신규 노선 취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