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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재활 난민' 어린이..방문 물리치료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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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30만 명에 달하는데,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은 전국에 단 한 곳 뿐입니다. 재활 병원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녀야 해서 재활 난민이라는 안타까운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재활치료가 필수적인 장애 아동들을 위해 물리치료라도 집에서 받을 수 있게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5살 서연이는 뇌병변 장애 1급입니다. 생후 9개월 즈음 뇌염 후유증으로 팔 다리가 마비됐습니다. ("켁켁.") "쭉 펴, 힘들어? 쭉쭉쭉." 앉거나 서기도 어렵지만, 누워만 있으면 근육이 굳고 장기 기능이 떨어져, 매일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현정/장서연 어머니] "재활치료 안 받으면 폐활량이 떨어지고 폐가 망가지면 숨 쉬는데 문제가 생기잖아요. 폐렴이 되면 패혈증 되고 합병증 오고 그래서 사망한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서연이가 다니는 병원은 노인 요양병원 재활센터, 30분 치료를 위해 이동하는데만 3시간이 걸립니다. 이나마도 넉 달을 대기한 끝에, 일주일 두 번 어렵게 치료받고 있습니다. [김현정]  "경기도 일대 전화를 다 해봤지만 병원을 찾을 수가 없어서 어르신들이 다니는 요양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한거죠. 속이 막 타들어 가는거죠. 갈 병원도 없고 집으로 와주는 (물리치료)선생님도 없고 ." 현재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은 전국 통틀어 서울에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3년 뒤까지 각 지역에 어린이 공공재활병원 9곳을 짓겟다고 발표했지만, 적자가 우려되다보니 정작 나서는 지차제는 별로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물리치료사가 의사 처방을 받아 방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의사협회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병원 밖에선 물리치료사가 의사 지시를 벗어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환자의 상태가 어떻게 

뒤집힌 어선 '에어포켓'서 90여분 버틴 선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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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해경, 헬기 투입 6분 만에 현장 도착..특수구조대 투입 구조 (신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해경 구조대입니다. 배 안에 누구 있습니까?" 15일 오전 2시 55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도 앞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에서 구조작업에 나선 해경 대원들은 망치로 배 바닥을 세 번씩 두드려 배 내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다. 잠시 뒤 배 안에서도 '탕 탕 탕', 3번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서해해양특수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구조 준비에 들어갔다. 구조작업 나선 해경 구조대원 [목포해경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헬기로 전복된 어선 위에 내린 구조대원 2명이 공기통을 착용하고 먼저 입수했으나 어선 내부는 부유물과 통발이 뒤엉켜 진입이 어려웠다. 이어 추가로 투입된 구조대원들이 어두운 시야를 뚫고 통로를 열면서 가까스로 선실 입구에 접근했다. 선내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에어포켓이 형성된 배 안은 어두워 앞을 볼 수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손전등을 비추며 앞을 더듬어 선실로 들어갔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문모(58)씨를 발견했다. 대원들은 먼저 문씨에게 공기 호흡기를 물려 안정을 취하도록 했다.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구조자에게 심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침착하게 문씨와 대화를 나누며 구조를 준비했다. 구조대원들은 문씨를 안고 물속으로 잠수해 2분여 만에 물 밖으로 나왔다. 배가 전복된 지 1시간 30여분 만에 문씨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해경의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문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목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구조 직후 해경에게 "순간적으로 뒤집히면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와 배에 사고가 생긴 걸 알았다"며 "사료가 배에 잔뜩 있어 밖으로 탈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선체를 치는 소리를 듣고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조에 나선 서해해양특수구조대 최석웅(40) 경사는

'송환법' 반대 홍콩 집회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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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한국의 민주화 투쟁 역사, 홍콩인들도 잘 알아" 캐리 람 '어머니론'에 분노한 6천 명 어머니 모여 SCMP "한국서도 홍콩 시위 지지하는 열기 뜨거워" 15일 저녁 '송환법' 반대 어머니 집회에 참석한 어머니들 (로이터통신=연합뉴스)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어머니들의 집회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5일 홍콩 명보, 유튜브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홍콩 도심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주최 측 추산 6천여 명의 어머니들이 모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고,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12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이 입법회 건물 주변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저지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다. 집회에서 어머니들은 촛불 대신 플래시를 깜빡거리며 "어머니는 강하다", "우리 아이에게 쏘지 말라", "백색테러 중단하라", "톈안먼 어머니회가 되고 싶지 않다" 등을 외쳤다. 톈안먼 어머니회는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를 중국 정부가 유혈 진압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후 그 희생자 유족들이 결성한 단체이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한 어머니가 기타를 들고 무대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 어머니는 "이 노래는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라며 "영화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등을 본 홍콩인들은 이 노래에 대해 잘 알 것&qu

'전쟁통에 못준 무공훈장' 5만4천여개 남아.."호국영웅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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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육군, 2022년까지 '영웅찾기' 목표..60억원 투입 조사단 구성 육군 35사단, 한국전쟁 참전 용사 가족에게 훈장 전수 (임실=연합뉴스) 석종건 육군 35사단장(왼쪽)이 3일 한국전쟁에서 전공을 세운 고 황인석 옹의 아들 황성배 씨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고인은 한국전쟁 당시 5사단 포병으로 도솔산 전투 등에서 용맹을 떨쳤으나 부상으로 1955년 8월 상병으로 제대했다. 2019.6.3 [육군 35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당국이 내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아직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호국영웅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은 15일 6·25전쟁에 참전한 무공훈장 수훈자 중 아직도 훈장을 받지 못한 5만4천여명의 호국영웅을 찾아내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공훈장 5만4천여개가 70년 가까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육군은 국방부 등의 협조를 받아 오는 2022년까지 '영웅찾기' 사업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육군인사사령부 인사행정처에 인원 16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고, 관련 사업예산 60여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부는 이 조사단 구성과 함께 수훈자 인적사항 확인을 위한 대법원 제적정보시스템 활용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담은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7월 중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6·25전쟁 때 육군의 무공훈장 수여 대상자는 16만2천950명이다. 이 가운데 10만8천259명이 훈장을 받았고, 5만4천691명이 훈장 미수령자로 남았다. 군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위급한 전황으로 지휘관이 상급부대에서 훈장을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그 경우 훈장 수여 대상자들에게 훈장 대신 이를 증명할 '약식증서'만 줬는데, 종전 후 훈장을 주지 못한 대상자들을 찾는 시도를 했지만 국가 행정체계 미흡으로 쉽지 않았다. 전쟁 당시 

오죽하면.. 경찰도 서울시도 "거기 갔다간 맞아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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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현장] 애국당 "천막은 집회의 자유".. 철거 계고장 3번째 무시 [오마이뉴스 강연주 기자] ▲ 대한애국당, 광화문광장 8일째 천막농성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당원들이 '박근혜 석방'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기습설치한 이후 대한애국당은 천막을 추가 설치했으며, 17일 오전에도 추가 설치를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오후 8시까지 자진철거를 요구했으나, 대한애국당측은 거부하고 있다.ⓒ 권우성 대한애국당(아래 애국당)이 설치한 농성천막 자진 철거일이 지났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철거 움직임은 없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애국당 측에 세 번째 계고장을 보내 13일 오후 8시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박태우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은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며 천막 유지 의사를 밝혔다. 애국당 천막 설치 이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잡음이 끊임없다. 먼저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전 1시에 예정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을 광화문 광장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김세인 대한축구협회 홍보팀장은 14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거리 응원지를 검토하는 와중에 광화문 광장 내 애국당 농성 천막이나 정부 100주년 기념탑 등의 구조물 철거가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분명 많은 인파가 모일 텐데 이 경우 안전상의 위험이 있어 취소하게 됐다"고 답했다. 경찰 "(애국당 농성 천막쪽으로 가면) 맞아 죽을 수도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2일 세월호 기억공간 서명지기 김연지씨가 몸싸움에 말려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서명지기인 조미선씨는 목 뒤로는 손톱자국의 흉터가

'해외서 숨진 남편, 회사는 유족에게 소송비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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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앵커] 해외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뇌수막염에 걸려 숨졌습니다. 근로복지공단조차 업무상 재해로 판단했지만, 회사는 유족에게 재해 보험금을 지급하기는 커녕 관련 소송 비용마저 물어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원정원 씨는 대우건설 리비아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갑자기 뇌수막염에 걸려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니다. 현지 의료사정이 좋지 않아 사흘 뒤 프랑스로 이송됐지만 남편은 결국 발병 한 달만에 숨졌습니다.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것이 컸습니다. [원정원/아내 : "저녁 늦게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애 아빠가 지금 혼수상태고 지금 위급하니까 의료시설이 좋은 프랑스로 가야 된다.'"] 장례를 치르고 한참이 지나 아내 원 씨는  회사 측이 남편을 업무상 재해가 아닌 단순 사망으로 처리해 보험금을 지급한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원정원/아내 : "그렇게 산정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너무 터무니 없는 금액이 산정이 돼서..."] 더구나  회사가 보험료를 적게 내려고 남편의 임금을 실제보다 1/5 수준으로 낮춰 보험 계약한 사실 도 드러났습니다. [김경석/노무사 : "금액을 낮게 신고하는 것이 많은 기업들이 편법적으로 하는 부분이긴 합니다."] 남편이 2년마다 퇴사와 입사를 강제당한 이른바 '쪼개기 계약' 노동자 였단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원정원/아내 : "1년 6개월인지 그 기간만큼만 일하고 또 퇴사가 되고... 하지만 애 아빠는 현장이 거의 연결이 되었어요."] 아내 원 씨는 뒤늦게 직접 보험사를 상대로 '업무상 재해'에 의한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보험금 청구권은 회사에게만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회사는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며 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근로복지공단조차 '

이·통장 수당 인상 발끈하더니..야당 "원조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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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앵커] 어제(13일) 정부여당이 전국의 이장과 통장의 수당을 10만 원 올리겠다고 하자 야당이 '총선용'이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한편에서는 "원래 우리 정책이었는데 민주당이 가로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더 올려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그렇다면 이것이 포퓰리즘이라는 것인지, 더 장려해야 할 정책이라는 것인지 좀 오락가락합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이장과 통장의 수당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하자 바른미래당은 바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부가 포퓰리즘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민주당의 총선 선거운동을 사실상 돕고 있는 것으로밖에…] 그러나 바른미래당의 오늘 첫 논평 제목은 "이·통장 처우개선은 바른미래당이 원조"라고 쓰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첫 반응도 거칠었습니다. [홍문표/자한국당 의원 : 아주 파렴치한, 그리고 검토도 제대로 되지 않은 어설픈 그런 정책을…] 나경원 원내대표도 수당 인상이 '총선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민주당보다 좀 더 올려주자는 입장입니다. [홍문표/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10만원 인상한 것을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우리 이·통장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당에서 당론으로 해결하겠다는…] 실제 야당은 수당 인상을 비판하기 보다는 민주당에 선수를 뺏겼다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야당의 지적이 일면 타당하면서도 야당이 국회를 비워서 생긴 일이라고 했습니다. 전국에 이장과 통장은 모두 9만 5000여명. 여든 야든 총선을 앞두고 특히 농어촌 민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속내가 드러났습니다. 정부여당이 이장과 통장의 수당을 올리자는 발언을 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반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뒷말이 이상합니다.. 바른미래당은 포퓰리즘이라며 반발을 하더니 자기들이 원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조사과정서 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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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회사는 끊임없는 약물 파동, 비아이 마약 관련 은폐 의혹도 제기 동생 양민석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모든 직책서 사퇴 (서울=연합뉴스)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2019.6.14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50) 대표 프로듀서가 본인 및 소속 연예인들이 관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격 사퇴했다. 동생 양민석(46)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오후 4시께 YG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며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양민석 역시 2시간 뒤인 이날 오후 6시 내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한 결정이 오해 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석 총괄님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며 "제 결정이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취재진 앞에 선 YG 양민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버닝썬 사태'로

'대∼한민국!'..서울 곳곳 U-20 축구 결승전 거리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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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월드컵경기장·강남역·석촌호수 등서 응원전..광화문광장은 무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곳곳에서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19 FIFA(피파) U-20 월드컵' 우승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15일 오후 11시부터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체 응원전을 연다.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공연을 시작으로 응원전이 시작한다. 16일 오전 1시부터는 경기장 전광판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방영한다. 애초 축구협회는 응원전 장소로 광화문광장을 사용하겠다며 지난 12일 서울시에 신청서를 냈지만 안전 문제 등을 우려해 전날 신청을 철회했다. 현재 광화문광장 통로에는 대한애국당의 농성 천막이 설치돼 있다. 서울 자치구들도 자체 응원전을 마련했다. 서초구는 15일 오후 10시부터 강남역 9·10번 출구 사이 '바람의언덕'에서 U-20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 서초구는 바람의언덕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늦은 밤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심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역으로 응원장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강남역 9번과 10번 사이에 설치된 '바람의언덕' 조형물 [서초구 제공] 본 경기에 앞서 15일 오후 10시부터 바람의언덕 무대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언남고 출신의 조영욱, 이지솔 선수가 소속된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초구 제공]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도 1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응원전이 열린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동호무대에 400인치 규모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경기를 생중계한다. 석촌호수 주변에는 푸드트럭이 운영돼 다양한

재판 배제해야 vs 과도한 흔들기.. '사법농단' 연루 법관들의 판결 논란

다음 네이버 ‘사법농단’ 의혹 사태에 연루된 법관들의 판결이 잇달아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정당한 문제제기란 주장과 과도한 흔들기란 지적이 동시에 제기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참여연대가 행정처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행정처가 감사 과정에서 제출받은 문건 등 정보를 공개할 경우 조사 대상자가 공개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감사 등 조사에서 협조를 꺼릴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참여연대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대법원을 상대로 비위 통보 법관 66명과 징계 대상자 10명의 명단, 비위 내용 등을 추갈 정보공개 청구하기로 했다.   이번 항소심 판결이 논란을 일으킨 배경은 재판장인 문용선 부장판사는 검찰이 사법농단에 연루됐다며 법원에 통보한 비위 법관 66명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 서울북부지법원장 시절 당시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으로부터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내용을 전달받고, 담당 주심 판사를 사무실로 불러 그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항소심 재판에서 문 부장판사를 배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법관들의 판결이 논란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는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허익범 특별검사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한테 징역 2년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당시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정부의 ‘사법농단’ 의혹 수사에 따른 보복성 판결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1심 선고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 재판장은 성창호 부장판사였다. 성창호 부장판사는 영장전담 부장판사 시절인 2016년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로 법관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축소하기 위해 검찰 수사기록을 법원행정처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법관들

퇴근 후 주점서 아르바이트한 여경 정직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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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의 한 여자 경찰관이 퇴근 후 주점에서 일한 사실이 적발돼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울주경찰서는 파출소에 근무하는 A 순경이 주점에서 일했다는 투서를 접수해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조사에서 A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올해 초 한 달 반 동안 퇴근 후에 아르바이트했다"고 소명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4조에는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 울주서는 A 순경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중징계 결정에는 겸직 금지 위반뿐 아니라 술을 파는 곳에서 일해 경찰 품위를 손상했다는 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순경은 2015년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 경장에서 순경으로 강등되는 중징계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ongtae@yna.co.kr 여경이 퇴근 후 주점에서 일한 사실이 발각되어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는데 하필 왜 주점에서 일을 했는지...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은 공무 이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한다는 규정으로 처벌이 되었기에 이후 이의를 제기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할 것이 있겠죠... 위의 여경은 신분은 순경입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 순경으로 강등까지 되었었네요.. 그럼 순경의 월급이 얼마인지 궁금하겠죠.. 해당 순경은 금전적 어려움이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니까요.. 순경을 포함한 경찰공무원의 월급은 공무원 봉급표에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인사혁신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링크 : 인사혁신처 공무원 봉급표(2019년) 순경의 호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위의 여경의 호봉은 얼마인지 나오지 않으니 정확한 월급은 알 수 없네요.. 다만 경장에서 순경으로 떨어졌다고 하니 최소 1년 이상이

유엔 총장 '오만해 유조선 공격' 강력 규탄..안보리 긴급회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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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구테흐스 "전세계, 걸프만 대결 감당못해"..美대표부는 '이란 책임' 거론 이란, 美의 '공격 배후' 주장 부인.."건설적 대화로 긴장 해소해야" 오만 해상에서 공격당한 유조선 [AFP=연합뉴스]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전성훈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 "민간 유조선에 대한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아랍연맹(AL)과 유엔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여부와 책임 소재부터 분명하게 규명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걸프지역의 심각한 대립"이라며 중동 지역의 안정을 거듭 촉구했다. 안보리에 참석한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위험한 단계"라며 "중동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안보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안보리는 이날 오후 별도의 비공개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측 요청으로 소집된 이 회의에선 사태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는 미국 정부의 정세 분석과 관련해 조너선 코언 유엔주재 미국 대사 대행의 브리핑도 있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오만해 피격 유조선 불 끄는 이란 해군 함정 (테헤란 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해군 함정이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은 유조선에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ymarshal@yna.co.kr 코언 대사는 안보리 회의 후 이번 사건에 대해 "이란이 국제 평화 및 안보에 제기하는 명백한 위협을 실증하는

"조현민 복귀? 제재 못 풀지"..진에어 또 '난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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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에는 이른바 '물컵 갑질'의 장본인 조현민씨 소식입니다. 조씨가 최근 경영 일선에 복귀한 걸 두고 여론 악화를 넘어서 자회사인 진에어가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조 씨 때문에 받았던 정부 제재가 이번 일로 계속 풀리지 않을 거라는 회사 내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제재 해제가 어려워졌다"는 단호한 입장을 MBC에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조현민씨가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한 지 사흘째. 자회사인 진에어의 직원 익명게시판에는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 입히고도 어떻게 돌아올 수 있는지, 특히 정부의 제재가 연장되는 건 아닌지 걱정의 댓글도 잇따랐습니다.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당시 부사장이 미국 국적을 가지고도 불법으로 등기이사를 지낸 사실이 드러나 면허 취소 위기에 몰렸습니다. 가까스로 면허는 유지했지만, 신규 노선 취항과 항공기 도입이 금지되면서 황금노선로 불리는 중국 노선 신규 배분에서도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배제되는 등 사실상 손발이 묶인 상탭니다. [박성모/진에어 노조위원장] "(1년 동안) 정말 고통스러운 기간이었고, 제재를 어떻게든 풀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서 결실이 얼마 남지 않은 정말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본인들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이렇게 갑자기 나타났어야 하는가…" 제재 해제를 검토하던 정부도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조 전무가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겠다지만 실제로 복귀한 직책은 마케팅 총괄 책임자"라며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경영에 우회적으로 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영 문화를 개선하는 조건으로 진에어 면허가 유지된 건데 다시 이전으로 돌아간 셈"이라며 "제재는 당분간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