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유공자인 게시물 표시

5·18묘지 앞에도 '폄훼 집회' 신고..시민과 충돌 우려(종합)

이미지
다음 네이버 기념식 당일 금남로, 전날 전남대 앞에도 같은 집회 신고 5월 단체들 강력 반발 "망언보다 심한 모독 행위" 같은 장소 다른 목소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일부 단체가 5·18 관련 장소에서 '5·18 정신 폄훼' 취지로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 1일 5월 단체 등에 따르면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는 18일 오후 1∼4시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보수 성향을 표방하는 일부 단체들이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5·18 유공자'와 관련한 의혹들을 제기하며 유공자 명단과 공적조서 공개를 요구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들 단체는 금남로 4가에서 집회를 열고 나서 충장로 우체국과 광주천 등지로 가두 행진할 계획이다. 국립 5·18민주묘지 입구 앞 도로에도 같은날 집회 신고가 접수돼 있다. 또 기념식 전날인 17일에는 5·18 진원지인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비슷한 집회가 신고됐다. 이들...

열불 나는 가슴 안고, 임을 위해 행진

이미지
다음 네이버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할 테니 이종명 의원은 사퇴하라." "그때 광주 사람들은 모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유공자다." 국회 앞에서 농성 중인 5·18 역사왜곡투쟁위원회의 외침이다. 열세 명이 겹겹이 둘러앉으니 가로 3m, 세로 6m 크기의 천막 안이 꽉 찼다. 입구 지퍼를 끝까지 잠가도 찬바람이 들어왔다. “괜찮아. 천막 농성 할 때는 좀 추워도 환기가 잘 되는 게 나아.” 김호동씨(64)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1980년 당시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우리 5월 식구들, 천막에서 징하게 잤어. 전두환·노태우 구속하라고. 서울 국회 앞에서도 자고 광주도청 앞에서도 자고. 삭발도 하고. 그때 딱 매듭을 지었어야 했는데, 그게 안 돼서 계속 도돌이표네.” “5·18 유공자 명단 공개에 전원 동의” 농성 이틀째인 2월12일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뒤에 세워진 ‘5·18 역사왜곡투쟁위원회’ 천막에서 하루를 정리하는 점검회의가 열렸다. 당시 시민학생투쟁위원회 총위원장이었던 김종배씨(65)가 먼저 입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면 사퇴하겠다는데, 우리는 공개 못할 이유가 없어요. 자랑스러운 명단입니다.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는 건 보훈처나 광주시청의 입장이고, 우리 역시 공개를 요구해야 해요.” ⓒ시사IN 이명익 2월13일 5·18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던 박관현씨의 제수 유공순씨(65)가 말을 받았다. 당시 유씨는 ‘아주버님이 돌아가신 줄 알고 시신을 찾으러 애 둘을 등에 업은 채로’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와 5·18을 겪었다. “저는 그때 광주 사람들 모두가 유공자라고 생각해요. 광주에서 사람들이 두들겨 맞고 끌려가는 걸 보기만 했어도 가슴속 깊이 상처가 남은 유공자예요. 그 수십만명 중에서 눈...

[5·18 팩트체크]③ 알 권리 위해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 한다?

이미지
다음 네이버 법원 "명단 공개는 사생활 침해"..다른 유공자 명단도 비공개   제주도당 찾은 김진태 의원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 김진태 의원이 11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2.11 jihopark@yna.co.kr [2019.02.11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 혈세가 들어갔으므로 우리는 알 권리가 있다"며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서 연 간담회에서도 "5·18 유공자 명단이 공개가 안 돼서 이런저런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명단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와 법원 판결에 따르면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에 해당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12월 채모 씨 등 102명이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 사항은 유공자들의 개인정보로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 적법하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5·18 유공자, 유족 등 명단과 사망·행방불명 등 경위·원인에 관한 사항을 일률적으로 공개할 경우 사생활의 비밀·자유가 침해될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하면서 "5·18 유공자 외에 국가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 다른 유공자의 명단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독립유공자 명단의 경우 시행령에 따라 발간되는 공훈록에 근거해 예외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이다. 보훈처 역시 5·18 유공...

19세 나이로 6·25 참전 전사한 당시 고교생 68년 만에 졸업장

이미지
다음 네이버 경남고, 장진호 전투 전사자 박덕원 씨 여동생에게 졸업장 수여   경남고 동문 박덕원 씨 [경남고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학생 신분으로 6·25전쟁 때 자원입대해 전사한 부산 경남고 동문이 68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경남고는 12일 열린 제73회 졸업식에서 동문인 박덕원 씨 여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19살이던 1950년 8월 6일 유엔군(미 7사단)에 자원입대해 그해 12월 중공군과 벌어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다. 3남 4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진학을 권유받을 정도로 성적이 뛰어났다. 자원입대하지 않았다면 몇달 뒤에 졸업장을 받고 대학생이 될 수도 있었다. 박씨 유가족은 전사 소식은 들었으나 확인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다가 2012년 전사자 확인 신고를 하고, 2018년 7월 19일 국립 동작동 현충원에 무연고자로 안장된 고인 묘소를 찾았다. 이후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아 2018년 12월 28일 국가유공자 증서와 조의금 1천만원을 받았다. 유족들은 고인 모교인 경남고에 학교발전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정대호 경남고 교장은 "졸업 요건을 갖추었으나 나라를 위해 순국해 졸업장을 받지 못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68년 만에 졸업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 국가 유공자인 고 박덕원씨가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학생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하였으니 학생신분으로 있다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셨군요..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만큼 그 업적도 기억할 일이겠지만 이제사 졸업을 하게 되었음에도 모자라 고인의 유족분들이 모교에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까지 하였으니 그 행동 만으로도 고인의 업적을 더 빛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