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글을 다듬으면 정말 모두 비슷해질까? ‘나만의 문체’를 유지하며 AI를 사용하는 방법

다음   네이버   AI가 다듬자 모두 비슷한 문체로…‘나만의 글쓰기 지문(指紋)’이 사라진다 최근 생성형 AI를 이용한 글쓰기가 확대되면서, AI에게 글을 다듬게 할수록 사람마다 가지고 있던 고유한 문체가 사라지고 비슷한 문체로 수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연구진은 Reddit 이용자 글과 미국 지역 뉴스 기사, arXiv 논문 초록, 대학생 에세이, Facebook 게시물 등 88만 건이 넘는 글을 분석했습니다. 특히 2022년 11월 ChatGPT 공개 이후 Reddit과 arXiv 등에서 어휘와 문장 구조를 포함한 글쓰기 방식의 차이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AI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의 비율이 높아진 이후 글쓰기 다양성이 감소하는 경향도 관찰됐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사람이 직접 작성한 Reddit 글과 arXiv 논문을 각각 1,000건씩 선정해 GPT-3.5, Llama 3 70B, Gemini Pro 등에 다시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AI에게 요구한 것은 “문법을 고쳐라”, “더 자연스럽게 써라”, “가독성을 높여라” 등이었습니다. 그 결과 AI로 다시 작성한 글에서 글쓰기 복잡성의 개인 간 편차가 21~50%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연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AI가 글을 어떤 조건에서 수정했는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1. 보도내용 정리 이번 보도에서 핵심적으로 다룬 내용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글을 수정하거나 다시 작성할 경우, 원래 글을 작성한 사람마다 가지고 있던 언어적 특성의 차이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Reddit 이용자들의 글, 미국 지역 뉴스 기사, arXiv 논문 초록, 대학생 에세이, Facebook 게시물 등 88만 건이...

AI를 잘못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 톱니바퀴를 하나 더 맞춰보면 어떨까

다음   네이버   "나를 분석해 봐" 했더니... AI 답에 등골이 서늘 오마이뉴스에 실린 문아영 필자의 글을 읽었습니다. 글의 제목은 「"나를 분석해 봐" 했더니... AI 답에 등골이 서늘」 입니다.   글에서 필자는 자신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AI가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그 이면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AI를 사용하면서 과거의 탐구 과정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결과 자신의 머리가 '뿌옇게' 되는 것은 아닌지를 스스로 돌아봅니다.   저 역시 AI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의식에는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처음 AI를 사용했을 때 느꼈던 편리함과 놀라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AI가 가져오는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는 피로감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글을 읽고 한 가지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가 AI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저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당히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AI의 능력을 조금 제한된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필자의 AI 활용법을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방식에 조금 다른 톱니 하나를 더 맞춰보자는 제안 에 가깝습니다. 1. 보도내용 정리 필자는 여러 생성형 AI 가운데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자신이 세운 원칙도 분명합니다.   첫째, 글을 쓸 때 개요와 초안은 직접 작성합니다. 둘째, 그 초안에 담긴 논리적 오류나 결함을 AI에게 검토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환각을 경계하고, 출처가 확실한 정보인지 스스로 다시 확인합니다.   A...

용산공원 주택건설을 반대한다면, 탄천물재생센터는 정말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다음   네이버   오세훈 “공공주택, 용산공원보다 탄천 물재생센터가 낫다” 서론 — 두 개의 부지를 비교하면서 생긴 의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주택건설에 반대하면서, 그 대안으로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과 피지컬 AI·R&D 단지를 조성하자 는 역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면 기존 부지의 절반 정도를 주거시설로 활용할 수 있고, 이곳에서 1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또한 이 제안이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2년 전부터 마스터플랜을 만들었고 관련 용역도 진행했으며, 현재 민간사업자 적격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을 접하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닌데, 과연 실제 이전과 그 이후의 부지 활용까지 충분히 검토한 뒤 나온 제안일까?   탄천물재생센터는 서울 동남권뿐만 아니라 경기 일부 지역의 하수까지 처리하는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입니다.   따라서 이곳을 주거지로 전환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 하수처리시설을 어디로 옮길 것인가?”   이 질문에서부터 탄천물재생센터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탄천물재생센터의 현대화와 이전 자체는 오세훈 시장의 이번 발언 때문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부터 이미 이전과 현대화가 검토되어 왔고, 현재도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조금 달라집니다.   탄천물재생센터의 이전사업과 그 부지에 1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은 과연 같은 문제로 볼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문제를 검토하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