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잘못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 톱니바퀴를 하나 더 맞춰보면 어떨까

다음   네이버   "나를 분석해 봐" 했더니... AI 답에 등골이 서늘 오마이뉴스에 실린 문아영 필자의 글을 읽었습니다. 글의 제목은 「"나를 분석해 봐" 했더니... AI 답에 등골이 서늘」 입니다.   글에서 필자는 자신이 A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AI가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그 이면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AI를 사용하면서 과거의 탐구 과정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결과 자신의 머리가 '뿌옇게' 되는 것은 아닌지를 스스로 돌아봅니다.   저 역시 AI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이 문제의식에는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처음 AI를 사용했을 때 느꼈던 편리함과 놀라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AI가 가져오는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는 피로감 역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글을 읽고 한 가지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자가 AI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저는 그렇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당히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AI의 능력을 조금 제한된 형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필자의 AI 활용법을 비판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방식에 조금 다른 톱니 하나를 더 맞춰보자는 제안 에 가깝습니다. 1. 보도내용 정리 필자는 여러 생성형 AI 가운데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자신이 세운 원칙도 분명합니다.   첫째, 글을 쓸 때 개요와 초안은 직접 작성합니다. 둘째, 그 초안에 담긴 논리적 오류나 결함을 AI에게 검토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환각을 경계하고, 출처가 확실한 정보인지 스스로 다시 확인합니다.   A...

용산공원 주택건설을 반대한다면, 탄천물재생센터는 정말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다음   네이버   오세훈 “공공주택, 용산공원보다 탄천 물재생센터가 낫다” 서론 — 두 개의 부지를 비교하면서 생긴 의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용산공원 주택건설에 반대하면서, 그 대안으로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주택과 피지컬 AI·R&D 단지를 조성하자 는 역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탄천물재생센터를 이전하면 기존 부지의 절반 정도를 주거시설로 활용할 수 있고, 이곳에서 1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또한 이 제안이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라 2년 전부터 마스터플랜을 만들었고 관련 용역도 진행했으며, 현재 민간사업자 적격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장을 접하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닌데, 과연 실제 이전과 그 이후의 부지 활용까지 충분히 검토한 뒤 나온 제안일까?   탄천물재생센터는 서울 동남권뿐만 아니라 경기 일부 지역의 하수까지 처리하는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입니다.   따라서 이곳을 주거지로 전환하려면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 하수처리시설을 어디로 옮길 것인가?”   이 질문에서부터 탄천물재생센터를 다시 살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탄천물재생센터의 현대화와 이전 자체는 오세훈 시장의 이번 발언 때문에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과거부터 이미 이전과 현대화가 검토되어 왔고, 현재도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조금 달라집니다.   탄천물재생센터의 이전사업과 그 부지에 1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은 과연 같은 문제로 볼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문제를 검토하다 보니...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 본질과 동떨어진 정치적 연결은 적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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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나경원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국가 치안 시스템 붕괴 참담해" 제주에서 경찰관의 실종신고 허위 종결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찰의 실종사건 대응체계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 경찰관의 허위보고 의혹이 제기된 실종자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제주경찰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5월 실종된 장미란 씨는 8월 24일 실종 신고 접수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 인근에서 추정 시신이 발견됐고, 앞서 60대 남성 실종자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을 허위 종결한 혐의로 A경장에 대해 직무유기, 공전자기록 위작·행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담당 경찰관이 야간 근무 중 접수한 실종신고를 사실상 혼자 처리하고 종결할 수 있었다는 점 입니다. 이후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A경장은 약 1년 5개월간 실종팀에서 근무하면서 모두 298건의 실종신고를 처리·종결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이 가운데 추가적인 허위 종결이나 부실한 조치가 있었는지를 전수점검하고 있습니다.   참고뉴스 : “더 있을까”…‘제주 허위종결’ 경찰, 1년여간 298건 종결 처리했다   저는 이번 사건을 단순히 한 경찰관의 일탈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담당 경찰관 한 명의 허위보고가 사건 종결로 이어질 수 있었는지, 기존 실종사건 처리체계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리고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을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청 폐지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경찰 수사권 집중 문제를 함께 제기했습니다.   저는 이 연결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무엇을 의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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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김정은 언급하더니 돌연…트럼프, '한미훈련 축소' 속내는 1. 보도내용 정리 2026년 8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실시하는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한미연합훈련이 미국에도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며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에게 한미연합훈련을 “substantially reduce”, 즉 상당히 축소하도록 지시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2026년 을지자유의방패(UFS) 시작을 앞둔 시점에 나왔습니다. 이후 한국 국방부는 UFS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는 것과, 그 지시 직후 진행되는 UFS 자체는 예정대로 시작됐다는 것 입니다.   다만 실제로 어느 훈련을 어느 정도까지 축소할 것인지는 이후 한미 간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이번 사안에서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밝힌 이유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을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비용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훈련이며 그중 상당 부분을 미국이 부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의 비용 문제는 이번에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닙니다.   2018년에도 군 관계자들은 한미연합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을 연간 약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면서, 원칙적으로 각국이 자국 병력과 장비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 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둘째, 북한에 보내는 신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