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냉매로 인한 에어컨 화재, 발생 원인부터 사전·사후 대응까지

다음   네이버   에어컨 실외기 화재 부르는 '불법 혼합냉매'…"너무 싸면 의심" 최근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보도가 나왔습니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 에어컨 냉매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화재 36건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일부 불법 혼합냉매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구형 에어컨에 사용되는 R-22 냉매로 판매되던 일부 제품에 R-40, 즉 클로로메테인이 혼합되어 있었고, 이것이 에어컨 실외기 내부의 알루미늄 부품과 반응하여 자연발화성 위험물질인 트리메틸알루미늄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방청은 이를 확인하고 관계 부처와 함께 불법 혼합냉매의 수입 및 온라인 유통 차단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도를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시 살펴보면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위험성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지만, 정작 일반 사용자가 자신의 에어컨을 어떻게 관리하고 무엇을 기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보도내용을 먼저 정리한 뒤, 냉매와 화재의 관계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일반 사용자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대응 방법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보도내용 정리 소방청이 최근 5년간 에어컨 냉매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화재를 조사한 결과 총 36건이 확인됐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6건, 2025년 13건, 2026년에는 7월까지 14건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발생 당시 상황을 보면 에어컨 철거나 냉매 충전 중 발생한 화재가 17건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고, 에어컨 작동 중 발생한 화재가 13건(36.1%), 미가동 상태가 4건(11.1%),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

독특한 미국 하원선거제도. 한국처럼 논란은 없을까?

다음   네이버   美 중간선거 결과는 투표 전 결정? 365일 '선거구 짬짜미' 시대 개막 [세계는 왜?] 미국의 중간선거와 관련한 한 보도를 읽다가 흥미로운 의문이 생겼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유권자가 투표하기도 전에 특정 정당의 의석수가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 자체를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설계하는 이른바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구와 미국의 하원의원 선거구는 겉으로 보면 모두 지역을 나누고 그 안에서 한 명의 의원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제도가 만들어진 배경과 선거구를 결정하는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게리맨더링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한국과 미국의 선거제도가 왜 다른지, 더 나아가 선거구 자체를 없애는 방식으로 미국 하원 선거제도를 바꾼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보도내용 정리 최근 한국일보는 미국의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획정 경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의 핵심은 미국 하원의원 선거가 단순히 유권자의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 전에 어느 지역을 어느 선거구에 넣느냐에 따라 정당별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원은 각 주의 인구에 따라 의석을 배분받습니다. 이후 여러 의석을 배정받은 주는 그 수만큼 하원의원 선거구를 만들어 각 선거구에서 한 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합니다.   현행 연방법 역시 복수의 하원의원을 배정받은 주에서는 의원 수와 같은 수의 선거구를 설치하고 각 선거구에서 한 명씩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흥미] 인간과 AI가 생각하는 AI의 미래(ChatGPT의 판단)

인간과의 갈등에서 시작해, 인간이 사라진 이후까지 AI의 미래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무엇일까요.   인간을 돕는 AI일 수도 있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AI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인간을 위협하거나 지배하는 AI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는 후자의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터미네이터》처럼 인간과 AI가 전쟁을 벌이는 미래가 있고, 인간의 뇌를 디지털 정보로 옮긴 뒤 AI와 인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트랜센던스》 같은 영화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미래를 살펴보다 보니 한 가지 공통된 전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전제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AI가 어느 정도까지 독자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간이 AI에게 어떤 목적을 부여했을 때 그 목적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정한 미래를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는 대신, 하나의 조건을 설정하고 그 조건을 다시 제거하거나 변경하는 방식으로 AI의 미래를 추론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인간과 AI의 갈등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하나씩 바꾸다 보니 인간이 사라진 이후의 AI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마지막에는 질문과 답변이라는 가장 단순한 행위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도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현재의 AI가 인간사회에 들어오는 과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I는 인간사회에 스스로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AI를 만들었고, 인간이 AI를 필요로 하는 영역에 AI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AI가 인간의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영역이 늘어나면서 인간이 담당하던 일부 작업은 AI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하나의 비유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이 가득 찬 커다란 통이 있다...

언론의 편향은 어디에서 판단되는가, 중심점이 바뀌면 균형도 바뀐다

다음   네이버   언론 배제하고 싶은 유시민 작가의 레거시 미디어 담론 1. 보도내용 정리 최초 제공된 미디어오늘 보도는 유시민 작가의 언론관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보도는 유시민 작가가 과거 자신의 책에서 한겨레·경향신문·오마이뉴스·프레시안 등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언론을 이른바 「기자들의 언론」으로 규정한 사실을 먼저 제시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문제의식은 이렇습니다.   해당 언론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중립과 균형을 지키려 했지만, 그 결과 자신이 판단하는 사회의 실제 불균형을 바로잡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언론이 편향됐다는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세상의 균형'을 이루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유시민 작가는 언론이 특정 정치적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유를 외부의 힘 , 나아가 권력과의 관계 가능성으로 의심합니다.   특히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언론과 정치 프로그램이 특정 후보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언론의 자율적 판단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언론이 특정 후보에게 편향돼 보일 수는 있습니다. 언론의 유튜브 콘텐츠에는 정치적 편향이나 상업적 시청자 결집 구조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외부 권력의 개입이나 권언유착을 단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언론의 독자적인 판단, 유튜브 시장의 구조, 시청자층 형성 등의 다른 설명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기사 전체의 가장 중요한 문제 제기는 유시민 작가가 사용하는 두 언론 프레임의 충돌입니다. 「기자들의 언론」과 「권력을 좇는 언론」이라는 두 프레임을 같은 언론에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가? 이것이 보도의 중심축입니다. 2. 보도에서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