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핵무기는 공격형 무기일까? 방어형 무기일까?
이번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 관련 발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도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를 두고 나온 발언입니다. 핵무기는 분명 위협적인 무기입니다. 한 발만으로도 막대한 인명 피해와 시설 파괴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방사선과 방사성 낙진으로 인해 장기간 피해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핵무기는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으로 언급되며,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사이에는 군사적 대응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핵무기를 이야기할 때 함께 언급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핵억지력 입니다. 핵무기는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상대방의 공격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핵보유국이 핵무기를 가진 국가를 상대할 때와 그렇지 않은 국가를 상대할 때 전략적 계산이 달라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핵무기는 공격형 무기일까요? 아니면 방어형 무기일까요?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핵무기의 성격과 북한의 핵공격 가능성,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비판을 함께 검토해 보겠습니다. 1. 논란이 된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 발언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0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대한민국의 방위 능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주적 독립국가인 만큼 스스로 방위를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국방비 지출이 북한의 연간 국민총생산보다 많으며, 핵전력을 제외한 재래식 군사력도 세계 5위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북한의 핵무기를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대통령의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핵무기라는 것으로 실전을 치를 것인가. 그건 최후의 방어무기에 해당하는 것.” ( 연합뉴스 보도 )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