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려요"..'호갱' 울리는 기기변경 사기
다음 네이버 할인혜택·지원금 눈속임 / 소비자 구제도 어려워 “고객님, 앞으로도 저희 KT 계속 이용해주시라고요. 최신 아이폰Xs로 기기변경해드립니다.” 직장인 박모(32)씨는 최근 휴대폰을 무료로 바꿔주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지금 쓰는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신 아이폰으로 기기변경해준다는 내용이었다. 자신을 ‘KT 보상 지원 특판’이라고 소개한 상담원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자 이러한 ‘혜택’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스마트폰을 바꾼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무료로 최신 아이폰으로 또 바꿔준다니 횡재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전형적인 사기였다”며 “속아서 (스마트폰을) 바꿨다가 보상도 못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도 이동통신사(이통사)는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발뺌만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최근 전화 모집을 통한 스마트폰 기기변경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특판 대리점(특판)이 할인혜택과 지원금 등을 눈속임해 가입자를 유치하고, 법적 분쟁이 생기면 발뺌하는 방식이다. 공시지원금 등을 제외한 추가 보조금, 현금 지원 자체가 불법이기에 소비자가 피해를 보더라도 구제받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KT 홈페이지 캡처 ◆‘기본료 25% 할인’을 특별할인인양 눈속임 특판 측의 전형적인 수법은 ‘헷갈리게 하기’다. 휴대폰 요금 체계가 ‘기본료+기곗값’으로 나뉜 점을 노린다. 이들은 “아이폰Xs로 바꾸시면 저희가 추가로 할인을 넣어드려서 나중에 고지서상 할인금액이 -1만7250원으로 나오실 거예요”라고 소비자를 현혹한다. 얼핏 이들이 기기변경으로 인한 추가 혜택을 주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특판 측이 말하는 할인금액은 이통사 가입 시 누구나 받는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이다. 1 만7250원은 특판 측이 제안한 ‘데이터ON 비디오(기본료 6만9000원)’ 요금제의 25% 기본 할인금액이다. 이들은 통화 초기 자신들이 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