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시설이라던 엘시티, 불법 실거주 '수두룩'
다음 네이버 <앵커> 최근 특혜 분양 의혹이 일었던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이번에는 '불법 사용'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엘시티 건물 세 동 가운데 하나는 호텔과 레지던스라고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지어졌는데요. 투숙객을 받아야 할 숙박 시설을 아파트처럼 주거 용도로 불법 사용하면서, 부가세 환급에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101층짜리 엘시티 레지던스동 로비가 소란스럽습니다. [입주민 : 왜 여기서 장사를 해요? 올라가서 하지.]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과 숙박 손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진 겁니다. 엘시티 레지던스동은 19층까지는 5성급 호텔이고, 그 위로는 생활형 숙박시설 560여 세대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나 숙박업을 하는 곳은 180여 세대에 불과하고, 나머지 380여 세대는 주거용이나 전·월세 아파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축법상 주거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어긴 겁니다. 투숙객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