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안내에도 막무가내..청주 무심천 벚꽃길 거리 두기 '무색'
다음 네이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상춘객 '북적'..행정명령 무시 잇따라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이쪽으로 가시면 안 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쪽으로만 다니십시오" 토요일인 28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변 둑길.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을 구경하는 인파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청 직원들이 이렇게 길을 안내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무색한 청주 무심천 벚꽃길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8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무심천변 벚꽃길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20.3.28 logos@yna.co.kr 무심동로에 50m 간격으로 배치된 공무원들이 흥덕대교에서 청주대교 방향으로만 통행하도록 했지만, 적지 않은 시민들은 갖가지 이유를 대며 시의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주차한 곳이 반대 방향이다", "조금만 가면 된다" 등의 이유를 댔다. 청주시는 이날 송천교∼청남교 구간 무심동로와 흥덕대교∼방서교 구간 무심서로에서 마스크 착용, 2m 이상 거리 두기, 주·정차 금지, 노점상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