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 2019의 게시물 표시

강원으로 내달린 전국 소방차들..일사불란 지휘 비결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12 https://tv.kakao.com/v/397214318 <앵커> 지금 계속해서 보신 것처럼 처음 불났을 때는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소방당국에 준비가 전하고 달랐습니다. 두 시간 반 만에 빨리 판단을 내리고 비상을 걸어서 전국에 소방관들을 불러 모았고 또 사전에 세운 계획에 맞춰서 체계적으로 업무를 나눠서 불을 잡아 나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방관들의 투혼이 다시 한번 빛났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달라진 소방당국의 대처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응 3단계 발령과 동시에 충남,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소방차들이 강원도를 향해 내달렸습니다. 새벽어둠을 뚫고 최대 수백km를 달려온 소방 차량이 870여 대, 소방 인력은 2천6백 명이었습니다. 피해 규모가 더 컸던 2005년 양양산불 당시, 지원 차량과 인력의 무려 9배에 달합니다. 이런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제때 도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17년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도 한몫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나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처럼 대규모 소방인력이 허둥대는 일도 없었습니다. 소방청이 2년 전 행정안전부 외청으로 독립하면서 신설한 지휘작전실이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각 지자체 소속인 소방자원을 신속히 동원하고 나아가 일사불란하게 지휘한 겁니다. [조선호/소방청 대변인 : (과거에는) 출동을 해야 되는 상황인지 말아야 되는지 보고와 판단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휘작전실이 생기고) 전국의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타워 역할을….]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불은 높은 대응 단계를 우선 발령하도록 한 소방청의 지침 개정도 빛을 발했습니다. 낮은 단계부터 점차 대응 단계를 높여가는 방식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반성에 따른 조치였는데 실제로 이번엔 화재 발생 2시간 반 만에 전국의 가용 소방 인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서울

"속초시장 부재"vs"한국당 발목"..여야 '강원산불' 공방격화(종합)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11 한국 "환갑잔치로 부재 지자체장, 여당 본모습 보여줘" 민주 "도둑이 제발 저려..野 자신들 한 일부터 공개하라" 고성·속초 일대에 산불이 이어진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한 민가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19.4.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강성규 기자 = 지난 4일 일어난 강원지역 대형산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확산되는 조짐이다. 자유한국당은 6일 민주당 소속 김철수 속초시장이 화재발생 후 아내의 환갑 기념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15시간만에 상황실에 모습을 보인 것을 비판하며 이른바 '운영위 발목'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산불 발생 당시 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재난 컨트롤타워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보좌진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는 논란을 재차 언급하며 반격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철수 속초시장은 산불 발생 15시간 후 상황실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며 "그 사이 속초·고성 산림 250ha면적이 불에 탔고, 가옥 162채가 불에 탔으며, 지역주민 4000여명은 전전긍긍하며 야밤에 대피소 돗자리를 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4월의 영동 지방 고온건조한 양간지풍(襄杆之風)과 산불에 대한 경각심, 그것은 충분히 예견가능한 상황이었다"며 "화마가 덮쳐도 전쟁같은 참사가 터져도, 예견됐던 재앙의 기운이 짙어져도 환갑잔치는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지자체장의 사소한 행보 하나하나가 정권과 여당의 본모습을 보여줄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참사의 결과는 온전히 주민의 몫이 되었고 부재와 무책임은 시장의 특권이 됐으며, 주민들의 가슴속에 되돌아온 분노와 한탄은 나라를 바로 잡을 씨앗이 돼 심

경북 영천에서도 산불 잇따라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10 [앵커]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에 오늘 오후 경북 영천시에서도 산불 2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산불 2건이 각각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건가요? [기자] 한 건은 영천시 자양면, 다른 한 건은 신녕면입니다. 우선 자양면 신방리 야산에서 오후 1시 반쯤 불이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지 임야 3만5천㎡가 소실됐고 잡혀가던 불길이 다시 번지는 모습을 보여 소방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는 헬기 9대와 소방관, 공무원 등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녕면에서도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 면적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먼저 발생한 자양면 산불이 현재로써는 피해가 더 커 보인다는 게 소방 관계자 설명입니다. 신녕면에는 헬기 5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지역에는 지난 3일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그나마 바람은 강하게 불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영천시는 산불 현장 주변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는데요. 문자는 받았는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자 소방 119와 언론사 등으로 피해 사실을 문의하는 주민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종호[ hokim@ytn.co.kr]입니다. 고성 강릉산불이 마무리가 되어 가는 시점에 야속하게 또 산불이 났다고 합니다.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중이니 빠른 진화가 되길 기원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지 않아 빠른 확산은 없을것으로 기대하고 적은양이지만 7일에 비소식도 있다 하니 빠른 진화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이어 산불이 일어나니 소방관들 쉴틈이 없네요..

산불 진화가 황교안 덕분이라니..국가재난 정치에 이용하는 한국당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9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지난 4일 저녁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까지 번지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차 출동을 요청하는 등 국가재난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위기·재난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국회에 잡아둬 국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제1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심각성을 정확히 몰랐다”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해명은 또다른 비판을 받았다. 그런데 한 자유한국당원이 강원 산불 진화를 “황교안 대표 덕분”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불이 북한으로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자유한국당을 향한 비판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황교안지킴이 황사모’ 밴드 대표인 자유한국당원 김형남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행히 황교안 대표가 아침 일찍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서 산불 현장 점검도 하고 이재민 위로도 하고 산불 지도를 한 덕분에 속초·고성은 아침에 주불은 진화가 되었다” 고 밝혀 지탄을 받았다. 김씨의 이 소셜미디어 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목숨을 걸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과 군인,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그리고 주민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면서 김씨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소셜미디어도 논란이 됐다. 민 대변인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했다. 이 누리꾼은 “대형 산불 발생 네 시간 후에야 총력 대응 긴급지시한 문 대통령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빨갱이 맞다. 주어는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민 대변인은 이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북한과 협의하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5일 자정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나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가용 자원을 모두 총동원해 산불에 대응하고 지역 주민들을 적

[강원산불]화마(火魔), 천년사찰 삼킬 뻔했다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8 '강원 동부 유일의 천년사찰' 보광사, 재산·유물 피해 발생 건물 1채와 창고 2채 전소..아미타괘불도와 경전 450여권 불에 타 "사찰 복구 3~5년 걸릴 듯".."피해액은 집계 불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보광사 전경. 주지스님은 “영랑호를 건너온 불똥이 잔디밭을 3초만에 태웠다”고 전했다.(사진=김보겸 기자) [사진·글=이데일리 김호준 김보겸 권효중 신상건 기자] 강원도 속초 영랑호에 자리한 사찰 보광사(普光寺). 사찰에 도착하자 마자 느껴진 매캐한 탄내와 검게 그을린 목조 건물의 잔해들이 그날의 참화를 말해주고 있었다.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大雄殿)에는 화재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불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한 불자는 “화재 피해가 얼마나 컸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말없이 주지스님이 있는 임시 사무동을 가리켰다. ◇“초속 10m강풍에 불길 사찰로 옮겨 붙어”…사설 살수차 3대·급수차 2대 동원해 진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있죠? 그건 이번 화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보광사 주지스님은 기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날의 긴박함을 알렸다. 지난 4일 오후 11시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등에서 시작된 산불은 보광사에서 20km 떨어진 미시령을 타고 불길이 번졌다. 영랑호리조트 산등성이를 넘어 보광사까지 불길이 내려오는 데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초속 10m의 강풍이 몰아친 탓이다. 불똥은 바람을 타고 호수를 건너 보광사에 이르렀다. 불길은 둘레 7km, 면적 1km의 영랑호를 건너 보광사 사찰과 건물, 창고, 잔디밭 등으로 옮겨 붙기 시작했다. 보광사 관계자는 “119에 신고하자 ‘사람부터 피신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한 대뿐인 속초소방서의 살수차는 속초 시내에 동원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마를 피할 수 있었던 건 사찰 주지스님과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보광사 관계

문 대통령, 강원 산불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6 강원 고성ㆍ속초ㆍ강릉ㆍ동해ㆍ인제 등 5개 시ㆍ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장천마을을 방문해 피해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에 대해 재가했다.  강원 고성ㆍ속초ㆍ강릉ㆍ동해ㆍ인제 등 5개 시군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주민 생계안정 비용과 복구에 필요한 행정 비용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12시 25분 강원 고성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앞으로 이들 지역들은 범정부 차원의 인적ㆍ물적 지원이 이뤄진다”며 “적극적 지원으로 피해복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앞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결론 내렸다. 이 총리는 회의가 끝난 직후 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으며, 문 대통령은 즉각 이를 재가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재난수습 과정에서 주민의 생계안정 비용 및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비용을 예산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왼쪽)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들어 지금까지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5차례 이뤄졌다. 재작년 7월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ㆍ괴산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작년 7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보성ㆍ회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작년 9월 호우 피해를 입은 전

'속초로 향한 영웅들'..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언제쯤?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5 근거법 국회 계류중, 3월 국회서 상정조차 안돼 지난 4일밤, 강원도 고성 ·속초 산불이 확대되자 전국의 소방차들이 화재현장으로 출동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위 소방차 수십대가 경광등을 켜고 강원도로 향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속초로 향하는 영웅들' 이라며 감사함의 마음을 댓글 등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댓글 중 가장 공감을 얻은 건 "소방관 국가직 전환 가자"였다. 또 출동한 소방관이 무사히 업무수행을 마치기를 기원하는 댓글도 많았다. 하지만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법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3월 임시국회에서 상임위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해 본회의 문턱도 못 밟았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제55회 소방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소방관들의 숙원인 국가직 전환을 시도지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장비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각 지역의 소방 안전 서비스를 골고루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장 일원 주차장에 진화를 위해 달려온 전국의 소방차들이 몰려있다. 2019.4.5/뉴스1 하지만 국회가 근거법 통과에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소방관 국가직화를 위한 소방기본법, 소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이른바 `신분 3법`과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등 총 4가지 법률 개정안을 상정·논의했다. 하지만 국가직 전환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면서 이 법안들은 정족수 미달로 최종 의결에 이르지 못했다. 올 들어 1, 2월은 여야 대립으로 아예 국회가 열리지 않았다. 3월 임시국회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산불과 상관이 없다?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4 안보실장 국회 운영위 '늦은 이석' 논란에 "안보 담당으로 재난 상관없어" 댓글 잇따라 대통령 훈령에 '국가안보실은 국가위기관리 콘트롤 타워' 명시..국가재난 진두지휘 '당연' 발언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 실장, 김수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2019.4.4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임하은 인턴기자 = 강원도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느라 뒤늦게 청와대에 복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설전'이 오갔다. 특히, 정 실장의 '늦은 이석' 사유를 놓고 여야가 실랑이를 벌였다는 내용의 기사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중에는  대응이 시급한 국가재난에 안보실장을 붙잡아둔 정치권을 비판하는 댓글과 함께 반대로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국가안보실장을 붙잡아 둔 게 무슨 문제냐" "국가안보실장이라는 직책은 산불을 끄는 게 아니라 북한이나 외세 침략 등의 문제를 담당하는 직책 아니냐"고 지적하는 내용도 많았다. "산불이 안보실 장과 무슨 상관?"이냐는 내용의 온라인 기사 댓글 [출처 : 포털 사이트 캡처] 그러나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강원도 산불과 같은 국가재난사태가 발생했을 때 콘트롤타워로서 실시간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통령 훈령(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은 국가위기관리 콘트롤타워로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위기 상황을 관리·대응하는 국가위기관리센터 역시 국가안보실의 직속 기구다. 지난해 초

김부겸-진영 행안부 장관, 산불 현장에서 인수인계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3 산불 현장서 업무 인수인계하는 김부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 진영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5일 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사무소에서 산불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을 보고 받기 전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악수하고 업무를 인수인계 받고 있다. 2019.4.5/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신임 장관이 5일 오후 강원 고성의 화재 현장을 찾았고, 김부겸 장관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화재 현장을 지켰다. 진영 장관은 5일 오후 11시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지휘하고 있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듣고 6일 0시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진영 장관은 지난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뒤 부처를 바꿔가며 연속으로 장관을 맡게 됐다.  진 장관은 5일 늦은 밤 강원 고성 일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진 장관은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민가 등에 산불이 확산되지 않고 완전하게 진화될 수 있도록 잔불정리에 만전을 기하고, 산불피해 조기 수습과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행정안전부 수장에 올랐던 김부겸 장관은 떠나는 날까지도 재난 현장에 있었다. 그는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임식을 취소하고 강원 고성 현장에서 행안부를 떠나는 작별 인사를 전했다. 김부겸 장관은 “지금 강원도 고성에 있는데, 바람을 타고 불티가 사방으로 날아가 정말 아찔했다”며 “2017년 6월부터 오늘까지 1년 10개월 동안 하루하루가 오늘과 같았다. 참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2017년 여름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된 그는 무수한 현장을 누볐다. 김 장관은 “돌아보면 취임식 바로 다음날 찾아갔던 현장도 가뭄이 갈라졌던 충북 진천의 저수지였다”며 “오늘도 타는 연기와 냄새로 매캐한 현장이다. 임기는 끝이 

초비상인데 15시간 만에 나타난 시장님.."부인과 여행"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702 <앵커> 실망스러운 모습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시가 긴박했던 속초시에서 화재 대응을 총괄했어야 할 속초 시장이 오늘(5일) 아침까지도 자리에 없었습니다. 불이 나고 15시간이 지나서야 시청 상황실에 나왔는데, 부인과 함께 제주도 여행 중이었다고 합니다.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장관 회의.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각 부처와 소방청, 산림청은 물론 강원도 내 각 지자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관계기관들이 총력대응 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뉴얼대로 대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번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속초시는 시장 대신 부시장이 참석했습니다. 오전 현장 브리핑도 김철수 속초시장이 아니라 부시장의 몫이었습니다. 김 시장이 속초시청 상황실에 나타난 건 오전 10시 20분쯤, 처음 불이 난 어제저녁 7시 17분에서 15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그동안 김철수 속초시장은 어디에 있었을까. [전길탁/속초 부시장 : (상황이 터졌을 때부터 두 분이 함께 상황실에 같이 있었다?) … … 5시 반 이후에 인터뷰가 될 것입니다.] 가까스로 이뤄진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 시장은 아내의 환갑과 결혼 35주년을 맞아 제주도 가족여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소식을 듣고 밤 8시쯤 속초에 돌아오려고 했는데, 마지막 비행기가 매진이어서 다음날 첫 비행기로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시장에게 산불 관리 등을 부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산불조심기간'으로 범정부차원의 산불 예방 총력대응이 이뤄지던 시기. 개인적인 이유로 자리를 비웠고 결과적으로 대형 재난 상황에서 시민 보호를 위한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은 시장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처신라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배문산,

"누님 구하고 마을 지키려 불 끄려다가..목숨 잃은 내 동생"

이미지
다음 네이버 속초 영랑동 거주 50대 숨져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 새벽까지 강풍을 타고 여러갈래로 나뉘어 번져 마을과 건물이 불타는 큰 피해를 입혔다. 시내의 건물 주변이 온통 불에 휩싸여 있다.(강원일보 제공) 2019.4.5/뉴스1 (속초·강릉·동해=뉴스1) 특별취재단 = "하느님도 부처님도 안믿어도 내 동생은 믿을 정도로 성품이 좋았어요. 형같았던 내동생, 어릴 때부터 돈 벌어서 가족 다 부양하고 어려운 형, 누나 도우면서 살았는데 끝까지 불을 끄다 이런 변을…" 전날 오후 7시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은 반나절만에 속초와 강릉 시가지 일부까지 집어삼켰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속초 영랑동에 살며 고성 토성면을 오가던 김모씨(59)다. 2남2녀 중 셋째로 형제간 우애가 좋았던 그는 8살 위 누나와 3살 위 형과 함께 고성에서 목공예 공장을 운영하면서 장의사로도 일했다. 김씨는 어릴 적 씨름선수로 활동한 적 있을만한 덩치는 컸고, 감기 한번 앓은 적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그는 노쇠해 거동이 불편해진 60대 손 위 누이 집을 매주 수차례 안부 차 드나들었다. 화마가 마을 인근을 덮친 4일 오후도 그는 누나를 구하러 집을 나섰다. 형 김씨는 "동생이 집이 주저앉고 유리가 녹아내리는 화마 속에서 어떻게든 불을 끄려다가 센 바람에 연기를 맡고 쓰러지면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누나 구조도 구조지만 마을로 내려오는 불길을 막으려다 변을 당했다는 게 형 김씨의 설명이다. 그는 "끝까지 불을 끄던 모습을 보는 사람이 네 명이나 있다"면서 "의인으로 보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의 뒤통수에서도 부딪힌 흔적이 발견된 만큼 정확한 사인이 불분명해 혈액검사·부검을 요청한 상태다. 김씨의 사망에 지인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년 시절부터 사춘기, 청춘과

[강원산불]강풍에도 뜨는 헬기 도입 무산..화재 피해 키웠다

이미지
다음 네이버 강풍에도 뜰 수 있는 대형헬기, 국회 예산 통과 못해 도입 무산 강원소방본부, 대형헬기·산불 전문 진화차 無 △강원소방본부에서 요청한 카모프 대형헬기(좌)와 산불전문 진화차 (사진= 이재정 의원실) [고성=이데일리 박기주 손의연 박순엽 기자]  매년 반복되는 산불에 강원도에서 화재 대응을 위한 특수 장비를 줄곧 요구했지만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번 산불에도 확실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5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2019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심의 당시 강원소방본부는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의 특수장비 확충을 위한 국비지원 예산 135억원(총 사업비의 50%)을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예결위에서 반영되지 않아 예산 확보가 무산됐다. 강원소방본부가 요청한 예산은 강풍에도 운행할 수 있는 대형헬기와 산불전문 진화차 2대 등을 도입하기 위한 자금이다. 동해안 특유의 강풍 등 특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장비를 비롯해 일반 도로가 아닌 산악 지역에도 접근할 수 있는 진화차량을 도입, 산불을 초기에 막겠다는 의도였다. 러시아에서 제작한 ‘카모프 대형헬기’는 3400ℓ의 물을 운송할 수 있고, 강풍(25m/sec)에도 운항이 가능한 헬기로, 1대 가격이 250억원 수준이다. 이는 대형헬기 중 가장 가격이 낮은 기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마저도 도입이 무산된 것이다. 현재 강원소방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기는 약 180억원 수준의 기종으로, 자체 물탱크가 없고 강풍에서 운항이 불가능(15m/sec 이하에서 운행)하다. 또한 독일회사에서 제작하는 산불전문 진화차는 대당 약 10억원으로, 3000ℓ의 물탱크를 갖추고 있고 산악지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로 평가된다. 이재정 의원은 “작년 국회에서 강원소방본부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적극 지원을 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마지막 예산의 문턱을 못 넘었다”며 “제도적으로 보완돼야 할 소방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

'고성' 수학여행 동두천 보영여중, 산불 긴급상황 늑장조치 논란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699 산불 근접하고 버스 앞유리창 깨지는 등 긴급상황 긴급재난문자 받고 4시간 뒤 출발..학생 25명 병원 치료 고성·속초로 수학여행 떠났다가 산불로 인해 긴급대피한 경기 동두천시 보영여중학생의 학부모가 SNS에 올린 사진. 불이 숙소 지척에까지 근접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가늠케 한다. © 뉴스1 (동두천·속초=뉴스1) 이상휼 기자,황덕현 기자 = 고성·속초로 수학여행 떠났다가 산불로 인해 긴급대피했던 경기 동두천시 보영여중 2학년생 25명 가량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심각한 부상은 없었지만 인솔교사와 안전요원들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생들이 투숙한 숙소 지척에서 대형 산불이 나고, 수학여행 버스의 앞유리창이 깨진 모습이 SNS상에서 공개되면서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5일 자정 0시께 동두천 보영여중학생의 학부모라고 밝힌 A씨의 SNS에 고성 산불이 속초까지 번져 산등성이를 따라 매섭게 불타오르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고성 레이크오션리조트'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로고가 나와 있었고, 학생들이 긴급대피 때문에 탑승한 수학여행 버스는 앞유리창이 깨져 있어 당시 긴박했던 현장상황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었다. 보영여중 120여명 학생들은 지난 3일 2박3일 일정으로 고성 레이크오션리조트로 수학여행을 떠난 상태였으며, 해당 숙소는 지난밤 산불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10㎞ 남짓한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학교측은 학생들을 서둘러 대피시켜 오전 3시께 모두 귀가 조치했으며 학부모들에게 별다른 피해는 없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속초로 수학여행 떠났다가 산불로 인해 긴급대피한 경기 동두천시 보영여중학생의 학부모가 SNS에 올린 사진. 불이 숙소 지척에까지 근접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가늠케 한다. © 뉴스1 그러나 학부모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산불이 발생했다'는 

강원도 산불 심각한데 '오늘밤 김제동' 방송한 KBS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698 KBS, 오후 11시25분에 방송 끝낸 후 특보체제 전환… MBC는 오후 11시7분에 시작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지난 4일 저녁 7시17분 무렵부터 강원도 고성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에서 산불이 나기 시작하면서 인근 야산과 속초 시내까지 불길이 번진 가운데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해 논란이다. 지상파 3사와 보도전문채널 2곳 중 가장 늦게 재난방송을 시작한 곳은 SBS였다.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연합뉴스TV는 가장 빨리 재난방송 특보체제로 전환했다. 종합편성채널 중에는 JTBC가 5일 새벽 24시5분에 재난방송을 시작했다. ▲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가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과 속초 산불 소식을 알리지 않고 자시 정규 프로그램인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해 비판받고 있다. 사진= KBS 오늘밤 김제동 방송화면 갈무리 큰 산불에 정부는 전국 소방차 872대와 5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상황이다. 강원 소방 소속 소방차 52대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대전,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북은 가용차량의 2분의 1, 부산,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남은 가용차량의 3분의 1이 지원 출동했다. 단일 화재 진화 작업으로선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난주관방송사인 KBS1TV는 밤 10시53분에 약 8분간 잠깐 강원도 고성 산불 소식을 알린 후 밤 11시5분 ‘오늘밤 김제동’을 방영했다. KBS 관계자는 “오늘밤 김제동을 평소보다 20분 일찍 끝낸 후 밤 11시25분부터 바로 특보체제로 전환했고, 정규프로그램 방영 없이 오후 2시까지는 확실하게 특보체제로 갈 예정”이라고 해명했으나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시청자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누리꾼들은 “KBS 어제 불 심하게 나는 상황에서 ‘오늘밤 김제동’ 방영해놓고 오늘 아침 재난주관 방송사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밤 11시 넘도록 재난방송 안 하고 오늘밤 김제동 방

도도맘 진술 때문?..강용석 2심 무죄 '석방'

이미지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697 유명 블로거 도도맘과의 불륜설에 대해 그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채널A 유명 블로거 도도맘과의 불륜설에 대해 그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원신 부장판사)는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5일 무죄를 선고, 16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24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김씨의 남편 조모씨가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자 2015년 4월 김미나씨와 공모해 조씨의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한 뒤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도맘 김씨는 같은 혐의로 기소,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하지 않아 형은 확정됐다. 특히 이번 강용석 무죄 판결의 핵심은 도도맘 김미나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아울러 김씨가 남편의 신분증을 소지한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이 시간이 지날수록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신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도도맘 사건으로 수감중이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2심에서 무죄를 받음에 따라 석방되었습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도도맘 강씨의 진술에 의해 석방되기에 누구에게 감사할지 알 겁니다.. 최종심으로 갈지 여부는 차후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에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난리가 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