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트럼프, 일단 제재 풀어주는 '스냅백' 제안 했었다"
다음 네이버 15일 기자회견 '발언문' 내용에 포함 폼페이오·볼턴 반대로 합의 깨졌나 "인민들 핵 포기 반대 청원 편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1대1 단독 정상회담을 하던 중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른바 ‘스냅백(snapback)’ 조항 추가를 북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북한에 적용한 제재를 풀어준 뒤, 북한이 비핵화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다시 복원하는 방안이 당시 회담장에서 구체적으로 오갔다는 전언이다. 이는 25일 공개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비공개 기자회견 발언문을 통해 확인됐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이 이날 공개한 이 발언문은 최 부상이 지난 15일 평양 비공개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기 위해 작성했다. 해당 발언문에는 “회담에서 우리가 현실적인 제안을 제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제재를 해제했다가도 조선(북한)이 핵활동을 재개하는 경우 제재는 가역적’이라는 내용을 더 포함시킨다면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신축성 있는 입장을 취했다”고 적혀 있다. 스냅백 제안이 있었음을 명시했다. 이어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볼턴은 기존의 적대감과 불신의 감정으로 두 수뇌분 사이의 건설적인 협상 노력에 장애를 조성했으며 결국 이번 수뇌회담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못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연합뉴스] 이는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이 서로 의견 관철만을 고집하지 않고 현실적 수준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직후 하노이 현지 기자회견에서 ‘현실적인 제안’을 미국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