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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마취중'에 '전신마취제' 투여..결국 식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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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v.daum.net/v/20181009204013377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81133 [뉴스데스크] ◀ 앵커 ▶ 건강하던 40대 여성이 건강검진을 받다가 식물인간이 됐습니다. 병원 측의 황당한 실수가 원인이었는데요. 피해자는 5년째 의식불명 상태지만 해당 병원은 이런 명백한 의료사고에도 우수검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남효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병상에 5년째 누워있는 48살 심 모 씨. 손과 발을 남편이 열심히 주물러보지만 아무런 의식이 없습니다. "흰머리가 많아졌어. 그치? 우리 딸도 머리 만져주면 좋아하는데 엄마 닮아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목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가래를 제거해야 합니다. 폐렴증상까지 나타나 언제 숨이 멈춰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송지훈/심 모 씨 남편] "저희 같은 환자는 항상 내일이 없어요. 지금밖에 없어요. 이 세상에 (아내가) 하루 더 있는 게 같이 있는 게 저희의 소망이거든요." 건강했던 심 씨가 식물인간이 된 건 5년 전 집 근처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면서부터입니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은 뒤 수면마취 상태에서 회복 중인 심씨에게 검진 의사는 '베카론'이라는 전신마취제를 다시 투여했습니다. ' 인공호흡기'가 없이는 사용해선 안되는 강력한 전신마취제인데 어이없게도 검진 의사는 수면마취로 잠든 심 씨에게 이 약을 투여한 겁니다. 결국 심 씨는 곧바로 의식을 잃었고, 뇌손상에 빠져 식물인간 상태로 5년째 투병 중입니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해당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당시 검진 의사는 2년 전 그만둔 상황. 수소문끝에 연락이 됐는데 베카론을 일반적인 근이완제로 알았다며 실수였다고 말합니다. [조 모 씨/베카론 처방 의사] (베카론이라는 약물에 대해서 모르고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