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명단' 오른 의원들 '분통'.."혁신위해 수용" 목소리도
https://news.v.daum.net/v/2018121521304655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0528132 "객이 들어와 당 망가뜨려"..친박계 중심 반발 홍문종 "비대위의 속셈", 김정훈 "어이 없다", 윤상현 "반문투쟁이 급선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거나 향후 공모에서 배제하기로 한 현역의원 21명 중 일부는 즉각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번 인적쇄신 명단에 12명의 이름을 올린 친박(친박근혜)계 내지 잔류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인적쇄신을 빙자한 '친박계 찍어내기'라는 의구심이 깔린 것이다. 다만 이들이 조직적 반발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한국당은 또다시 계파 갈등이라는 격한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 있다. 친박 핵심인 홍문종 의원 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 개혁 운운할 때부터 나를 교체명단에 집어넣을 것으로 예상했다" 며 "내가 친박계의 대표 인물인데 나를 어떻게 빼놓을 수가 있겠느냐" 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 발표로 비상대책위원회의 속셈이 그대로 드러났다" 며 "당의 주인은 우리라는 생각에는 변화가 없고, 하루 이틀 더 생각해보고 추후 행보를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사학재단 비리 의혹 첫 재판 출석하는 홍문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범친박계로 통하는 김정훈 의원은 "어이가 없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김 의원은 "20대 총선 때 정책위의장을 했다고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물리는 것 같은데, 정책위의장이 왜 그런 책임을 져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