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정권이 한국경제를 벼랑 아래로 떨어뜨렸다" 말했다면
다음 네이버 [소프트 랜딩]OECD가 성장률 전망치를 -0.2%p 낮췄다고 비난한다면 [편집자주] 복잡한 경제 이슈에 대해 단순한 해법을 모색해 봅니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OECD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p나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파 정권이었던 박근혜 정부 시절 OECD는 2015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직전연도에 4.2%로 전망했다가 1년 남짓한 새 무려 -1.5%p나 하향 조정된 2.7%를 제시했다. 그리고 올해 OECD는 중간 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경제의 성장률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0.2%p 하향 조정했다. 그러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연설에서 얼마전 무디스(Moody's)에 이어서 OECD가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사실을 들며 좌파 정권이 한국 경제를 벼랑 끝에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며 올해 한국 경제를 비관하는 내용의 기사를 연일 보도했다. 그러나 OECD의 올해 전망 보고서나 경제지표를 꼼꼼히 살펴보면 이러한 인식이 얼마나 왜곡된 것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먼저 OECD는 보고서 제목에서 “OECD는 유럽 경기가 약화되고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명기했다. 즉 OECD가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한 핵심 요인은 바로 유로존 경기의 급락 때문이다. 실제로 OECD는 보고서에서 유로존 성장률을 지난 11월 1.8%에서 1.0%로 무려 –0.8%p나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국가인 독일은 1.6%에서 0.7%로 –0.9%p, 프랑스는 1.6%에서 1.3%로 –0.3%p, 이탈리아는 0.9%에서 –0.2%로 –1.1%p 각각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보면 OECD가 올해 유로존 경제를 얼마나 비관적으로 전망했는지를 알 수 있다. 더불어 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