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 2020의 게시물 표시

해피벌룬은 지금도 밤을 지배하고 있다

이미지
다음 네이버 구매자 리스트 단독 입수… 서울 전역에서 유통 확인 클럽내에서 환각물질 ‘해피벌룬’을 흡입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 / AFP연합뉴스 ‘행복한 풍선’. 해피벌룬은 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여행자 거리를 걷다보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신종 환각물질이다. 풍선 안에 든 기체(아산화질소)를 마시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멍해지고, 웃음을 멈출 수 없다. 흡입자들은 그 순간을 ‘기분 좋은 상태’로 느낀다. 그래서 행복한 풍선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2017년 4월 13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의 한 호텔에 투숙한 ㄱ씨가 잠시 외출했다가 방에 돌아왔을 때 검은 비닐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쓴 채 바닥에 쓰러진 남자친구 ㄴ씨를 발견했다. 호텔의 신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ㄴ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ㄴ씨의 소지품에는 고무관과 아산화질소 캡슐 120개, 풍선 등이 나왔다. 아산화질소 캡슐 중 일부는 이미 사용한 상태였다. 그의 죽음은 국내 해피벌룬 흡입자 첫 사망사고로 기록됐다. 당시 ㄴ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부학적으로 사망 원인은 ‘미상’이지만 아산화질소 과다흡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경찰에 회신했다. 아산화질소는 질산암모늄을 열분해할 때 생기는 투명한 기체형태의 물질이다. 커피숍에서 많이 사용하는 휘핑크림 스프레이에 들어가는 기체 캡슐이 바로 아산화질소다. ㄴ씨의 사망 이후 보건당국은 아산화질소를 환각물질로 지정, 법에서 허용한 용도(의료용·제조용) 외에는 유통·흡입을 전면 금지했다. 단독으로 입수한 해피벌룬 구매자 명단 중 일부 ‘버닝썬 사건’에서 또 등장한 환각물질 ‘해피벌룬’은 2019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버닝썬 사건’에서 또다시 등장했다. 클럽 버닝썬에서 이사직을 맡았던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017년 2월 무렵 베트남에서 ‘해피벌룬’을 흡입했다는 베트남 현지 매체 <바오모이>의 보도가 국내에 알려지면서다. 당시 승리의 소

이란, 우크라 여객기 격추 자인.."적기로 오인한 사람 실수"(종합2보)

이미지
다음 네이버 "이란혁명수비대 군사기지 인근 상공 비행 중 추락" 이란 대통령 "용서할 수 없는 참극"..책임자 엄중 처벌 8일 테헤란 부근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파편 [AP=연합뉴스] (테헤란·서울=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안용수 기자 = 이란 당국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추락한 우크라이나항공 소속 PS752편 여객기를 실수로 격추했다고 인정했다. 이란 군합동참모본부는 11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사고기는 테헤란 외곽의 민감한 군사 지역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다"라며 "미국의 모험주의가 일으킨 위기 상황에서 이를 적기로 오인한 사람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격추당했다"라고 밝혔다. 서방에서 제기된 격추설을 '이란을 괴롭히려는 음모론적 심리전'이라며 전날까지만 해도 완강히 거부했지만 결국 사고 사흘 만에 격추를 인정한 것이다. 이란군은 이어 "사고 당시 우리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했다"라며 "오인 발사의 책임자는 반드시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의 작전 절차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것이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 직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란은 참혹한 실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번 사건은 용서할 수 없는 참극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부 장관도 "미국의 모험주의로 인한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사람의 실수가 발생했다. 슬픈 날이다. 희생자 유족과 해당 국가에 깊은 조의를 전달한다"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추락 당시 해당 여객기는 이란혁명수비대(IRGC) 군사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고 이란 ISNA 통신이 전했다. 앞서 테헤란발 키예프행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지난 8일 오전 6시12분

'13일 부동산 대책 발표?' 황당한 가짜뉴스에 출렁인 시장

이미지
다음 네이버 국토부 "사실무근..가짜뉴스 유포에 수사 의뢰 등 엄중 대응"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13일 부동산 대책이 또 나온다고?"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전면 금지된다고?"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내용의 가짜 문자 메시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돼 소란이 일었다. 부동산 대책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문자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며 진화에 나서야 했다. 11일 국토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0일께 SNS를 통해 국토부가 출입 기자들에게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알리는 내용의 공지를 닮은 글이 전파됐다. 분양가 상한제 개선방안을 13일 오전 10시 국토부 기자실에서 발표하고 백브리핑은 그날 오후 2시에 열린다는 내용이다. 부동산 대책 발표 가짜 뉴스 [촬영 윤종석] 메시지의 모양새는 평소 국토부의 공지 양식과 매우 흡사해 메시지를 접한 이들은 순간 국토부의 공지가 나온 것으로 착각하기 충분했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30%까지 낮춘다는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부로 내려가면 결국 이 글이 누군가의 장난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단순히 정책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허무맹랑한 말장난 수준의 내용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4시 신도시를 조성한다면서 '공중부양' 택지를 조성한다거나 GTX-Z 노선을 신설해 서울과 부산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내용이 있는가 하면,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인피니티 스톤을 활용한 공간 이동시설을 설치한다는 대목에선 실소도 나온다. 하지만 주요 대책이 나오기 전에 흔히 대책 내용을 예상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전파됐기에 각론은 사실이 아니라 해도 13일에 부동산 대책이 나오는 것은 맞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다. 가뜩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사

길병원 간호사는 지하주차장에서 옷을 입는다

이미지
다음 네이버 길병원, 간호사 탈의실로 주차장·해부실습실 지정 소방·건축법 저촉 가능성.. 사용자 기본의무도 위배 [파이낸셜뉴스] #길병원 응급실 간호사 A씨는 업무가 끝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3층 주차장으로 향한다. 탈의실이 주차장 구석에 있기 때문이다. 탈의실이라곤 하지만 본래 엘리베이터가 있던 공간에 사물함을 들여놓은 게 전부다. 공간이 비좁아 팔을 뻗기도 불편하다. 심야 시간대 교대가 이뤄지는 응급실 여성 간호사들에게 어두운 지하주차장이 친숙한 공간이 아닌 건 물론이다. 같은 병원 일반 병동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B씨는 차라리 A씨가 부럽다. B씨가 이용하는 탈의실은 가천관 지하 2층에 있다.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에 비하면 쾌적하기까지 하다. 문제는 이 공간이 3년 전까지 해부실습실이었다는 데 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에 해부실습실로 쓰던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는 건 인체를 다루는 간호사에게도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길병원 간호사들은 지하3층 주차장 구석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앞 공간에서 간호복을 갈아입는다. 길병원은 올해부터 간호사들에게 해당 공간을 사용하라고 통보했다. 사진=김성호 기자 인천시 구월동에 자리한 가천대학교 길병원(원장 김양우)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성장을 거듭해온 지역 중심 의료기관이다. 연 매출은 진료비 기준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서 전국 8위 규모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의료인력과 병상수, 각종 서비스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 순위에선 17위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에선 인하대학교병원에 이어 2위다. 9일과 10일 찾은 길병원 일대는 다양한 전문병동이 규모 있게 들어서 거대한 의료단지를 이루고 있었다. 복합쇼핑몰을 보는듯한 세련된 건물 사이로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바쁘게 오고 갔다. ■소방·건축법 무시하고 지하주차장에 탈의실 설치 기자가 길병원을 찾은 건 한 통의 제보 때문이었다.  길병원 간호사들이 이용하는 탈의실이 지하주차장에 있다는 황

이은재 "朴정권은 '혼외자'라도 잡고 내쫓았지"..급소환된 채동욱

이미지
다음 네이버 "문재인 정권, 윤석열에 아니꼬우면 나가라고 노골적 압박"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법무부장관이 불출석한 상황에서 검찰인사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사단'에 대한 좌천성 검찰 인사를 비판하며 "박근혜 정권은 혼외자나 보고의무 위반이란 꼬투리라도 잡고 내쫓고 좌천시켰다"고 말했다. 과거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태보다 더하다는 얘기를 한 것인데, 박근혜 정부가 채 전 총장을 '내쫓은' 것을 당시 여당(새누리당) 인사가 인정한 꼴이기도 하다. 채 전 총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하다가 갑작스럽게 혼외 아들 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취임 164일만에 물러났다. 이 의원의 해당 언급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8일 법무부가 단행한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32명 인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회의 30분 전 참석을 통보해 정권에 반항하는 그림을 만들어놓고, 아니꼬우면 나가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한다"며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추 장관의 이번 검찰 인사를 '대학살'로 규정하고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ideaed@news1.kr 이은재의원은 본인이 무슨 발언을 했는지 알기는 할까요? 10일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여당의원은 참석하지 않았고 법무부장관은 불출석을 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성토장이 되었죠.. 물론 바른미래당 의원

30대女, 백화점 안전요원 뺨을 '짝'..명동 롯데리아 난동 왜?

이미지
다음 네이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의 백화점 건물 내에서 30대 여성이 다른 손님에게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보안직원을 폭행하는 소동이 10일 벌어졌다. 이날 오후 1시 40분경 서울 중구 소공동의 백화점 건물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30대 여성이 식사 중 다른 손님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패를 부렸다. 이에 안전요원이 출동해 자제를 요청하자 해당 여성은 음료수컵과 음식을 안전요원 얼굴에 집어 던지고 테이블을 넘어뜨리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이 여성은 난동 후 백화점으로 들어가려다가 또 다른 안전요원이 제지하자 해당 요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이에 3명의 안전요원이 여성을 건물 밖으로 인도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 모습은 주변을 지나던 행인들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경찰은 신원조회 결과 해당 여성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피해 안전요원들에게 고소 여부를 물었다. 그러나 해당 안전요원들이 선처를 원해 훈방 조치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안에서 어떤 여성이 손님에게 행패를 부리고 이때문에 출동한 보안요원의 뺨까지 때린 소동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백화점 안 롯데리아에서네요... 이게 뭔가 싶네요.. 다른 손님에게 고함을 지르는 등의 행패를 벌이다가 백화점에 다시 들어갈려다 안전요원에 제지당하자 안전요원의 뺨까지 때려버렸으니...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내 롯데리아라고 하니... 롯데백화점 소공2호점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런데.. 이 여성... 정신병력이 있었네요.. 경찰이 신원조회를 한 결과 이전 전력이 나왔나보죠.. 정신병력이 있는 여성이어서 그런지 뺨맞은 안전요원은 선처를 했네요..  안전요원에게는 그저 운이 나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해당 가해여성.... 꼭 치료받길 바랍니다.. 또다시 이런 소동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정신병원에 집어넣어라 주장할 것 같네요..

영국 명품 기저귀에 중국산 흡수체.. 소비자 우롱한 '마켓컬리'

이미지
다음 네이버 겉·안감만 미국산 재료 中OEM… 일반 가격의 두배 가까이 팔아 홈피 담당자 프로필에 유명인 사진… 불안 느낀 엄마가 직접 확인하니 안전평가 인증도 2011년에 만료… 취재 시작되서야 판매중지·환불 마켓컬리가 판매한 영국 프리미엄 기저귀(좌측)와 마켓컬리의 제품 검증 방침을 적어 놓은 문구. 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권지혜(가명ㆍ35)씨는 이달 초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고급 기저귀의 영국 제작사 홈페이지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영국에 기반을 뒀다는 해당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헐리우드 배우 등 유명인들의 사진이 마치 제작사 서비스 담당자와 미국 판매 매니저인 것처럼 도용되고 있어서다.  기저귀 원산지를 재차 살펴 본 권씨는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영국 원료를 사용해 중국 공장에서 제작한다’는 점을 내세운 마켓컬리 측 홍보와는 달리 기저귀 핵심 원료인 흡수체가 중국산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저귀는 영미권 원료를 내세워 보통 기저귀의 1.5~2배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권씨는 곧바로 마켓컬리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대응은 석연찮았다.  원산지를 묻는 권씨에게 마켓컬리는 재차 “영국 본사에서 각국 원료를 수급해 중국 OEM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유럽 외코텍스(Oeko-Tex standard 100ㆍ섬유 안전평가 기준) 인증서와 안전 확인 검사 인증서 를 확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역시 틀린 이야기였다. 권씨가 외코텍스에 이메일로 직접 문의한 결과  “해당 인증은 2011년 2월 28일 종료 후 갱신되지 않았다” 는 답변이 돌아왔다. 권씨는 “끈질기게 직접 기관 확인까지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 아니냐”고 토로했다. 마켓컬리가 판매하는 기저귀의 영국 본사 홈페이지 조직도에서 고객서비스 담당자와 미국 판매 매니저라고 소개된 사람의 사진이 각각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피켜스케이팅 선수 미셸 콴으로 게시돼 있다. 해당 홈페이지는 10일 현재 폐쇄됐다. 프리미엄 쇼핑

사망자 1517명..'가습기특별법' 기다렸지만

이미지
다음 네이버 [the300]9일 법사위 의결 무산..여상규 "유관기관 의견 고려" VS 與 "상임위 여야 합의했는데.."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가습기특별법 등은 의결되지 못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사망자 1517명.’(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종합포털) ‘가습기특별법’(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또 미뤄졌다. 가까스로 소관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으나 이번엔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가 ‘총선 모드’에 돌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20대 국회’ 처리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1년 이후 전국 슬픔에 빠뜨렸던 ‘가습기살균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다 돼 가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법사위는 이달 9일 국회 본청에서 가습기특별법과 이른바 ‘연금 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 등 32건의 안건을 일괄 상정했다. 이 중 ‘연금 3법’을 포함한 29건에 안건을 의결했다. 가습기특별법은 예외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이날 빠른 속도로 논의를 진행하던 중 15번째 안건인 가습기특별법 순서에서 제동을 걸었다. 법무부 등 유관기관의 반대 의견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유관기관 "피해자 입증책임 완화→사업자 이중 배상 부담" 개정안은 피해자의 입증책임 완화를 골자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피해자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사실 △이후 질환이 발생했거나 악화됐다는 사실만 입증하고, 사업자가 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면 사실상 피해가 인정된다.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기 위한 조치다. 이에 대해 법사위 전문위원실은 검토보고서를 통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문위원은 “동일한 피해발생에 대해 가습기살균제 사업자 등이

정부, 美압박 속 호르무즈 파병 신중론.."청해부대 활용 가능"

이미지
다음 네이버 외교부 고위 당국자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 "청해부대 활동 안에 국민안전 보호 내용 포함" 청해부동 이동에 "美측도 싫어한다고 얘기 못해" 【서울=뉴시스】호르무즈해협은 북서쪽의 페르시아만과 남동쪽의 오만만 사이에 위치한 좁은 수역이다. 이곳을 거치는 원유는 하루 1850만배럴(2016년 기준)로 전세계 생산량의 5분의 1이자 전세계 해상 원유수송량의 3분의 1 규모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미국과 이란간 갈등 고조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해부대 작전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 "미국은 당연히 (우리에게) 요청하겠지만 이라크 (우리 국민) 1600명, 이란에 290명이 있고, 이 가운데 테헤란에만 240명이 있다"며 "정부의 결정이 영향을 끼치는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우리도 일본과 같이 독자적으로 보내는 것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청해부대 활동 안에 국민 안전 보호 내용이 들어가 있다.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7월 민간 선박 보호를 위한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을 만들겠다고 발표하며 동맹들에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중동 지역에서 일본에 관련된 선박 안전 확보에 필요한 정보 수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자위대의 파견을 결정했다.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해적 대책으로 파견된 P3C 초계기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당국자는 "우리 국민 안전과 보호 명분으로 청해부대가 이동할 경우 미국이 싫어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꼭 싫어한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당, 기회 줄 땐 안 하고..秋 없는 법사위서 일방 성토

이미지
다음 네이버 10일 민주당 의원 없는 상황서 법사위 개의 '1.8 대학살' 檢인사 관련 文정권 강력 비판 "전두환 5공 때 충격, 최악의 반민주적 보복" 정작 秋 참석 어제 현안질의, 의원 2명 참석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에 불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리가 비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법제사법위원회에 불러 ‘1.8 대학살’이라고 평가받는 검찰 인사에 대해 따져 물으려 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의 합의 불발로 무산됐다. 한국당은 운영위나 법사위에서 해당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에도 민주당이 이에 합의해줄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 ◇“秋 출석 요구, 여야 합의 안 돼 곤란 답변” 한국당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일방 강행했지만 추 장관은 불참했다. 한국당 의원 전원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만 참석해 문재인 정권의 검찰 인사 행태를 강력 비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는 개의할 수 있다. 법사위는 위원 18명 중 7명이 한국당 의원이고 위원장 역시 여상규 한국당 의원이다. 여 의원은 오전 10시 6분쯤 개의를 선언하면서 “한쪽이 다 비어있다”면서 “엊그제 검찰 인사와 관련해 많은 얘기가 있어서 소관위원회인 우리가 오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봐서 회의를 한다”고 설명했다. 여 의원은 “법무부 장관 출석을 요구했는데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곤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비록 출석을 안 했지만 아마도 우리 회의진행 과정을 시청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여러 의혹을 정확하게 알리고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는 차원에서 발언을 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이번 인사로 준사법기관인 검찰마저 이 정권에 완전히 장악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의 일방 성토가 이어졌다. 이은재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인사권도 무

유명 유튜버, 아파트 엘리베이터 '엽기적 피습'..경찰, 괴한 2명 추적(1명 체포-1명 호주 도피)

이미지
다음 네이버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침입해 귀가 중이던 3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제 수갑까지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걸로 보이는데, 피해 남성은 암호화폐 투자 관련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하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늦은 밤, 경찰차와 소방차가 아파트 단지 앞으로 출동합니다. 잠시 뒤 경찰차 여러 대가 도착하고, 경찰관들이 내려 분주히 움직입니다.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에서 30대 남성이 피습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9일) 새벽 1시 반쯤입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보안장치가 갖춰진 아파트 내부로 들어와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를 붙잡고 손에 수갑을 채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남성들은 피해자의 뒷목에 흉기를 휘두르고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수갑을 차고 문을 누가 여는데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래서…. (엘리베이터에) 피가 많았었다고, 막 흩어지고 해서…." 근처 응급실로 옮겨진 피해자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서울 성동경찰서는 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손하늘 기자 / sonar@mbn.co.kr ]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유명 유튜버가 피습을 당했다 합니다.. 수갑이 채워진 채 피습을 당한 것인데... 피습당한 유명 유튜버는 암호화폐 관련 방송을 하는 유튜버라 합니다.. 이에 유튜버에 대한 궁금증이 나올 것 같은데.. 벌써 관련 동영상을 올린 이들이 있더군요.. 피해자를 잘 알 것 같은 이들... 결국 암호화폐 관련 동영상을 올리는 이들이 이를 언급했습니다.

스키장 등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 점검 결과

이미지
관련링크 : 식약처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2월 23일부터 1월 3일까지 겨울철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키장, 눈썰매장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조리·판매업소 총 428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곳을 적발했습니다.  ○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스케이트, 스키, 눈썰매 등) 성수기를 앞두고 레저시설 내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였습니다.  ○ 주요 위반 내용은 ▲무신고 영업(5곳) ▲유통기한 경과원료 보관(4곳) ▲건강진단 미실시(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입니다.   -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기·계절별로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 가능 겨울 스포츠... 날이 따뜻해서 얼마나 추워질지는 알 수 없지만 스키장이든 눈썰매장이든 각 시설에서 음식을 파는 업소들이 있죠.. 식약처는 이런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등을 파는 업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3곳을 적발하였다고 합니다. 적발된 업소중에는 신고하지 않은 업소도 포함이 되었는데... 신고도 하지 않아서인지 업소명도 없는 경우가 있네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했고 3개월 후 재검검에 들어간다 합니다.. 위반유형에 따라 개선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인데...3개월이면 이미 겨울철 성수기는 끝났을 시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무신고 영업

식품위생법령 고의.반복 위반업체 12곳 적발

이미지
관련링크 : 식약처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고의·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가 운영하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등 290곳을 집중 점검하여 유통기한을 변조한 업체 1곳을 포함해 총 12곳을 적발했습니다.  ○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2019년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실시했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변조(1곳) ▲생산일지·원료수불부 미작성(2곳) ▲시설기준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5곳) 입니다.  ○ 서울 금천구 소재 식육판매업 영업자는 지난 2018년 5월 식육포장처리업을 운영하면서 포장육 2종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 이번 점검에서는 ‘북채’(유형: 닭고기 포장육) 제품의 유통기한을 17일이나 늘려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다 다시 적발되었습니다.   - 유통기한 변조 제품에 대해서는 압류(45kg) 조치하였으며, 해당 영업소는 폐쇄 조치 할 예정입니다.  ○ 대전 동구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지난 2018년 6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 이번 점검에서도 원료수불부와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고 ‘항아리수세미발효액’(유형: 액상차) 제품을 제조․판매하다 다시 적발되었습니다. □ 식약처는 앞으로도 고의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영업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하여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아울러,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나 식품안전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 가능 식약처가 식품위생법령를 위반한 이력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