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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일만에 땅 밟은 굴뚝농성자들 "감사..올곧게 나가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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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노사합의 타결 후 농성 해제..로프 의지해 땅 밟아 내려오자마자 응급침대에 누워 환호·박수 속 눈물 파인텍 노사의 밤샘 교섭 끝에 극적 협상으로 426일간의 고공농성을 마치고 굴뚝을 내려온 홍기탁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열병합발전소에서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1.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26일에 걸쳐 75m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던 두 명의 파인텍 노동자가 마침내 땅을 밟았다. 홍기탁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에서 내려와 426일에 걸친 굴뚝농성을 해제했다. 이날 오전 파인텍 노사 간의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농성 해제를 결정한 이들은 오후 3시29분부터 로프에 몸을 의지한 채 굴뚝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노동·종교·시민사회 관계자들은 "힘내자" "우리가 함께할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었고 마침내 4시15분 두 노동자가 지상으로 내려왔다. 농성자들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곧장 응급침대에 몸을 의지했다. 많은 이들이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상을 밟은 두 노동자는 지친 기색에도 미소를 지어 보였고, 차광호 파인텍지회 지회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홍 전 지회장은 "위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20년 지켜왔던 민주노조 하나 지키는 게 왜 이리 힘든 지 모르겠다. 더러운 세상"이라면서 좀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청춘을 다 바쳤다. 민주노조 사수하자"라는 구호로 나머지 소감을 대신했다. 박 사무장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저희 투쟁을 위해 밑에서 고생한 차광호·김옥배·조정기 동지에게 고맙고, 위에 올라간 거 말고는 한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