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격장 주변 땅 사놓고.."폐쇄하라" 시위를 한 중견 건설사
다음 네이버 <앵커> 군 사격장은 소음 문제로 주민과 갈등이 자주 빚어집니다. 그런데 인천의 한 육군 사격장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은 평소와 조금 다릅니다. 주민이 아닌 사격장 주변 땅주인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건데 무슨 일인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육군 17사단 미추홀 사격장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사격장 폐쇄 시위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출입구에 쇠말뚝 박아 차량과 장병 통행 막는가 하면 사격장 울타리 옆에서 시위를 벌어, 훈련이 중단되기 일쑤였습니다. [육군 17사단 관계자 : (사격장 울타리 옆에) 사람이 앉아서 대기하고 그렇게 해서 사격을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연간 최대 200일까지 사격할 수 있는 이 사격장에서 지난해에는 130일만 사격이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시위를 이끈 미추홀 사격장 폐쇄 추진위원회는 사격장 가까운 곳 주민이 아닙니다. [미추홀 사격장 근처 주민 : 아무리 개인 땅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