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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려다 피해 볼라".. 눈앞의 폭행도 못 본 척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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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8103006005238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314340 [스토리세계-불의에 눈 감은 시민들①] 방관하는 시민 모두가 공모자 “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몇 명인데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 늦은 밤 아파트에 둘러싸인 공터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을 목격한 사람은 한둘이 아니지만 주민들은 모두 경찰 수사 앞에 입을 다물었다. 자기 가족에게 해가 갈까, 집값이 떨어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영화 <목격자>는 이처럼 불의를 보고도 묵과하는 시민의 행태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영화 <목격자> 스틸 컷 ◆본 사람은 있으나 신고는 ‘0’...“사마리아인은 없다” 방관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는 영화 속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애인 택배기사가 폭행당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택배기사는 다른 장애인 택배기사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며 무참히 폭행했다. 대낮 길거리에서 피해자는 방어조차 못 한 채 한참을 맞았지만 이를 제지하는 시민은 한 명도 없었다. 모두 힐끗거리며 두 사람을 지나쳐갈 뿐이었다. 해당 영상을 올린 게시자도 영상을 찍는 내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도 한 예다. 여중생이 또래 후배 여중생을 ‘건방지다’는 이유로 1시간 반 동안 폭행하고 ‘인증샷’까지 남겨 논란이 됐던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가 끌려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보면 사건 주변에 목격자와 순찰차까지 있었지만 단 한 차례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았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연합뉴스 2015년 9월엔 인천 부평구의 한 횡단보도 앞을 지나던 20대 남녀가 가해자 4명에게 무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