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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잡이 선주들 갑질"..잡자마자 버려지는 기장 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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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유자망협회 선주 "팔면 되지 왜 버리나"..수협 중재도 실패 3일 대변항 거리에 버려진 기장 멸치 [멸치잡이 어선 M호 선주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잡은 '기장 멸치'가 그대로 버려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3일 기장군 대변항 수협 위판장 앞 거리에는 널브러진 생멸치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폐기처분이 된 멸치 양은 7.5t(시가 700만원 상당). 지난달 21일에도 잡아 오자마자 폐기된 멸치는 20여t가량(시가 2천만원 상당) 된다. 폐기처분 되는 멸치는 멸치잡이 어선 'M호'와 'S호'가 건져 올린 것이다. 두 배 주인은 형제지간이다. M호 선주는 "멸치 유자망 협회가 중매인에게 우리 형제가 잡은 멸치를 가져가면 협회 멸치를 안 주겠다며 압력을 넣었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중매인들이 위판장에서 '0'원을 제시해 3차례 연속 유찰됐다"고 6일 밝혔다. 그는 "다른 지역 도매인에게 멸치를 팔려고 했는데 유자망 협회 소속 한 선주가 덤핑하는 바람에 판로를 찾지 못해 그대로 버릴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판로를 못 찾아 멸치를 버린 것은 모두 4차례나 된다"고 주장했다. M호 가족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 대변 멸치 유자망협회 선주들의 갑질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2018년 12월 버려진 기장 멸치 [멸치잡이 어선 S호 선주 제공] 그는 청원 글에서 "아버지는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30년 동안 멸치를 잡고 있는 어부인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유자망 협회에서 강제로 탈퇴가 됐다" 며 "협회가 중매인을 협박해 입찰을 보지 못하게 했고 분노한 선원들이 오늘 잡아 온 고기를 거리에 풀었다" 고 말했다. 반면 유자망 협회 소속 한 선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