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배만 불리는 출국납부금.."원가 공개도 거부"
다음 네이버 [앵커] 해외에 나갈 때마다 나라에 만 원씩 낸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관광산업을 위해 항공권에 포함된 이른바 기금인데, 중간에 항공사가 수수료 명목으로 한 해 백억 원이 넘는 돈을 떼가면서, 정작 항공사 배만 불린다는 지적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로 나가기 전 구입하는 항공권 운임에는 한 사람당 만 원씩, 이른바 '출국납부금'이 붙습니다. 쉽게 말해 '출국할 때 내는 세금'인데,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모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씁니다. 지난 1997년 도입 이후, 해외를 오가는 국민이 늘면서 출국납부금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모두 3천8백41억 원, 1년 전보다 190억여 원이 더 걷혔습니다. 그런데 이 돈이 고스란히 관광진흥개발기금이 되는 건 아닙니다. 출국납부금을 정산하면서 항공사와 공항공사가 수수료로 5.5% 정도를 떼어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항공사 몫이 커서, 항공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