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들은 서로 손잡으라" 제주가 실천한 4·3정신
https://argumentinkor.tistory.com/1663 이낙연 국무총리, 제71주년 4·3추념식에서 제주의 '화해와 용서' 정신 강조 제71주년 제주4·3추념식이 열린 3일 제주시 봉개동 평화공원을 찾은 4·3유족들(사진=고상현 기자) "제주도민들은 '죽은 이는 부디 눈을 감고 산 자들은 서로 손을 잡으라'는 용서와 화해라는 제주 4·3정신을 실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해로 71주년을 맞아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추념식에서 "제주의 용서와 화해가 우리 사회에 감동과 교훈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제주도민 스스로가 동백꽃을 닮았다"며 "겨울을 꿋꿋이 이기고 피처럼 붉게 피어 마침내 봄을 여는 동백꽃이 바로 제주도민"이라고 강조했다. "4·3의 상처와 미움을 용서와 화해로 꽃피웠고 이 땅에서 피 흘리고 죽어간 모든 사람이 희생자라며 여러분이 먼저 용서하고 껴안았다"고도 했다. 이 총리는 이어 "진정한 용서와 화해는 진실의 은폐와 망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실의 직시와 기억의 바탕 위에서 비로소 이뤄진다는 것을 깨우쳐 줬다"며 "우리 사회에서 과거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갈등을 치유하는데도 제주는 좋은 거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71년 전 제주 4·3 당시 어린아이와 여성, 노인까지 가리지 않고 7년간 제주도민의 인구 10%인 3만 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제주가 평화와 상생, 화해와 용서의 4·3 정신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데 대한 존경을 담고 있다. 실제로 4·3당시 제주도민들은 이념이 뭔지, 좌우익이 뭔지도 모른 채 무참하게 살해됐고 목숨을 건졌어도 빨갱이라는 낙인이 찍혀 오랜세월 4·3이라는 말 자체를 꺼내지 못했다. 2000년 김대중 정부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