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K] 정박 사고 막는다는 전국 항만 방충재 몽땅 '불량'
다음 네이버 [앵커] 전국 항만 곳곳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배가 들어오죠. 부두에는 이 배들이 정박할 때 충격을 덜 받으라고 고무로 만든 충격 흡수대가 있습니다. 이걸 '방충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수년간 전국 항만에 설치된 방충재 대부분이 불량 고무로 된 규격 미달 제품이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두를 따라 줄줄이 방충재가 설치됐습니다. 엎어놓은 테이블 모양부터 피아노 건반 같은 모양까지. 정박하는 선박의 규모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른 방충재가 사용됩니다. 군데군데 터지고 너덜너덜해진 방충재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제 역할을 못 하는 방충재는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윤석/한국해양대 선박운항과 교수 : "바람, 파도, 조류의 방향을 보면서 접안 속력을 결정하는데, 펜더(방충재)는 각각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조건으로 검토한 결과이기 때문에… (방충재 상태를) 모른다면 현장에서는 위험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