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영화 만들다 대포폰 공급책 전락한 어느 영화제작자
https://news.v.daum.net/v/20181101124818558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860621 경기남부청, 사기 등 혐의로 18명 검거 시나리오 실감나게 쓰려고 접촉했다가 솔깃한 제안에 대포폰 860개 공급, 10억 이득 검거 뒤 "시니리오 완성, 유출 안 된다" 뻔뻔함도 2012년 9월 영화제작사를 설립한 A씨(44). 2014년과 2016년 2편의 영화를 제작하며 나름 인지도를 쌓아가던 그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피해를 본 남성이 이들을 역추적해 복수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직접 시놉시스(영화나 드라마의 간단한 줄거리나 개요)를 쓰는 등 시나리오 작업에 공을 들였다.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경찰과 금감원, 전직 국내 범행 조직원 인터뷰 만으로는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 등을 실감나게 묘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2012년부터 6차례 중국을 오가며 보이스피싱 조직 7곳과 접촉하고 인터뷰했다. 그러던 2016년 한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대출 전화 등을 하는) 콜센터에서 사용할 전화기(대포폰)를 중국으로 보내주면 한 대당 250만원~400만원에 사겠다"는 제안이었다. 규모가 작은 영화사라 투자자가 없으면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A씨는 고민을 하다가 영화 자금을 모을 생각으로 이들의 제안을 수락했다.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중국 조직원들과 접촉을 하다 범행에 가담한 영화제작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사기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범행을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