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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한·일 위안부 합의' 각하 결정.."구두합의는 심판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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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파이낸셜뉴스]  2015년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 심판 대상이 아니라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는 본안 판단 이전에 소송 당사자가 재판을 청구할 자격이 없을 때 내리는 처분이다. 헌재는 27일 강일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29명과 유족 12명이 한국 정부의 위안부 합의 발표가 위헌임을 확인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헌재는  “일반적인 조약이 서면 형식으로 체결되는 것과 달리 당시 합의는 구두 형식의 합의이고, 표제로 대한민국은 ‘기자회견’, 일본은 ‘기자발표’라는 용어를 사용, 일반적 조약의 표제와는 다른 명칭을 붙였으며, 구두 발표의 표현과 홈페이지에 게재된 발표문의 표현조차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존재했다”며 “당시 합의는 국무회의 심의나 국회의 동의 등  헌법상의 조약체결절차를 거치지도...

日평화자료관, 일본군 위안소 지도 10년만에 개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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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일본 군 위안소만 표기 기업 위안소는 별도 표시 "대단한 노작..실태해명 위한 기초" [서울=뉴시스] 일본 '여자들의 전쟁과 평화자료관(WAM)'이 제작한 2019년도 '일본 군위안소 지도'. <사진출처:WAM 웹사이트> 2019.12.2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위안부 제도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는 '여자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WAM)'이 전쟁 시 일본군이 설치한 위안소의 위치를 보여 주는 '일본군 위안소 지도'를 10년만에 개정해 웹사이트에 공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2005년 8월 개관한 자료관은 일본 정부와 연구자가 모은 각국의 공문서와 전범재판 기록 등 군 관련 자료, 역사 연구자들이 만든 '일본의 전쟁책임자료센터'가 국회 도서관 등에서 모은 전 일본 군인들의 회상 녹음 중 위안소에 대한 설명, 전 위안부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2009년 첫 위안소 지도를 작성해 사이트에 게재했었다. 그 후 2016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최신 연구를 추가하고 3년반에 걸쳐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병사 70명당 위안부 1명..일 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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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70명 당 한 명'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숫자가 일본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 육군이 "병사 70명 당 한 명의 위안부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밝힌 사실이 당시 일본 외교문서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 앵커 ▶ 일본 정부가 위안부 모집과 관리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또다시 공식 문서를 통해 드러난 겁니다. 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 당국의 위안부 관여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아베 정부가, 역사적 진실 앞에 이번엔 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합니다. 도쿄에서 고현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교도통신이 입수해 보도한 일본의 기밀 외교문서입니다. 일본의 중국 침략이 본격화되던 쇼와 13년, 1938년 5월에 중국 칭따오 일본 총영사관이 본국 외무성에 보낸 보고서입니다. 해당지역 해군이 예작부 150명의 증가를 희망한다, 육군은 병사 70명 당...

소녀상 옆에서 "소녀상 철거"..수요시위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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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 시위가 열렸는데요. 바로 옆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자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끌려간 소녀'의 모습으로 왜곡이 됐다면서 소녀상을 아예 없애자는 주장인데요. 일본 아베 정부, 그리고 일본 극우파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천416번째 수요시위가 열린 옛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동상, 노동자 동상 반대'라는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등이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위안부 동상은 '강제로 끌려간 소녀'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고…"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찬양하는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우연 박사도 왜곡을 부추겼습니다. [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지금 서 있는 왼...

유니클로 "80년도 더 된 일 어떻게 기억해"..TV 광고에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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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일제 강점기' 기억 못한다로 오해 여지..네티즌 '불매운동' 다시 일본정부가 수출규제를 시행한지 100일째인 1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수입맥주 매대에 일본 맥주를 제외한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모습(왼쪽)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 앞 모습. 이날 유니클로 본사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발표한 2019 회계연도(2018년 9월∼2019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한국 시장 수익이 감소했다. 2019.10.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일본 유니클로의 TV 광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광고 중간에 등장하는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해"라는 발언이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시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혹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다시 비난 여론이 형성됐고, 불매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해야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부터 국내 TV광고로도 방영되고 있다. 15초 분량의 광고에서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와 13세인 패션 디자이너 소녀가 이야기를 ...

"류석춘 제보 학생은 인생 패배자"..이영훈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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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뉴스데스크] ◀ 앵커 ▶ 위안부 망언과 성폭력 발언 논란으로 수업이 중단된 연세대 류석춘 교수를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옹호하고 나섰는데 그 발언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류 교수의 강의 내용을 외부에 알린 학생을 향해 '영혼이 파괴된 인생의 패배자'라고 말해 파문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연세대 학생들에게 전하는 강의'라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이 전 교수는 우선 연세대 류석춘 교수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일본군 '위안부는 당시 '창기'와 '작부' 등 유곽에서 일하던 성매매 여성과 다를 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민간의 유곽이었다는 그것이 일본군 전용 시설로 지정이 됐을 때 여인들의 신분이 '창기'에서 '위안부'로 바뀌는 것입니다."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러 일으...

[팩트체크] 류석춘 "위안부 피해..가해자, 일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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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지난 19일 강의) : 직접적인 가해자가 일본이 아니라니까요. 매춘의 일종이라니까요.] [앵커] 류석춘 연세대 교수의 이 강의 도중 발언, 바로 따져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류 교수의 발언이 근거가 있는 발언인가요? [기자] 앞서 보신 리포트처럼 '반일종족주의' 책으로 촉발된 논란인데, 일본 극우세력에서 오랫동안 나왔던 논리입니다. 학계나 국제적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일본군이 여성들을 모집하고 이동시키고, 현지에서 위안소 운영 계획을 짜고 관리를 해왔다는 사실, 즉 일본인 적극적인 위안부 피해의 가해자라는 근거는 많습니다. '야전주보규정'이라는 일본 육군 기록입니다. 군 부대에서 위안소를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내부 근거 규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보'는 PX 같은 군인용 매점을 말하는데, 이 관련 규정을 바꿔 '위안소 설치 근거'를 만든겁니다. 실제로 "대장으로부터 위안소 개설 이야기를 들었다"며 기쁘다는 취지로...

"위안부 생활로 8억 저금?"..뉴라이트 주장의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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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위안부 관련 발언에 많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제성이 없었고 자발적으로 선택한 하나의 직업이라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지난 19일) : 왜 매춘을 했느냐? 살기가 어려워서, 집이 어렵고 본인이 돈을 못 벌고. 지금 그렇다는 것에 동의하죠? 지금은 그런데, 과거에 안 그랬다고 얘기하는 건데 그게 아니고 옛날(일제 강점기)에도 그랬다는 거에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보라'는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겁니다. 본인은 궁금하면 조사해 보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쉽게 수긍은 가지 않습니다. [류석춘 /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지난 19일) : 매너 좋은 손님들에게 술만 따라주면 된다. 그렇게 해서 접대부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에요. 지금도 그래요. 옛날만 그런 게 아니고.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 [...

연세대 류석춘 교수, 강의서 "위안부는 매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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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매춘부로 볼 수 없다'는 여학생 상대로 "궁금하면 (학생도) 해볼래요?" [이대희 기자]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가 강의 중 학생들을 상대로 일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매춘부"라고 비유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는 현재 성산업 종사자 여성들이 "살기 어려워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성매매에 나선다며 "과거(일제 강점기)에도 그랬다"고 주장했다.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나섰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는 일본 극우 인사들의 인식과 비슷하다.   해당 발언은 류 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연세대 사회과학대(연희관)에서 열린 '발전사회학' 시간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가 옳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도중 나왔다. 류 교수가 강의하는 발전사회학 과목은 한국의 발전 과정을 경제적,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업으로...

네덜란드계 日위안부 '오헤른' 사망.."韓김학순 보고 폭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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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서울=뉴시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일본군에 납치돼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가 된 얀 루프 오헤른이 96세의 나이로 영면했다고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시소추)'가 전했다. (사진=위안부 여성의 친구 홈페이지) 2019.8.20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일본군에 납치돼 일본군 위안부의 피해자가 된 얀 루프 오헤른이 96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호주 현지 매체와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시소추)'는 위안부의 고통스러운 삶을 세계 각국에 증언해 국제평화상을 수상했던 네덜란드계 호주인 오헤른이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녀가 되기 위해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수녀회에서 생활하던 중 오헤른은 1944년 인도네시아 스마랑 시에 설치한 일본군 위안소에 납치돼 3개월 동안 강제 수용됐다. 영국군 장교와 결혼해 호주에서 살며 50년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그는 1991년 우리나라의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데에 용기를 얻어 이듬해 호주 언론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가 위안부 관련?..교육부 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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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초등학교 교과서 실린 일부 놀이 위안부 강제동원 관련성 의혹제기 전문가·학계 등에 검토받아보기로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찾아가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육하는 장면. <한겨레> 자료사진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우리 집에 왜 왔니’ 놀이가 일제 강점기 위안부 강제동원 사건에서 유래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주장을 <국민일보><문화방송> 등 다수의 언론에서 다루면서, 교육부가 교육내용의 적합성 차원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일부 놀이가 일본 전통놀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전통문화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전문가 심층 자문, 학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학계 중론에 따라 교과서 수정 필요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집에 왜 왔니’ 놀이가 일제강점기 위안부 강제동원에 연관돼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교육내용의...

위안부 피해 97세 할머니 대구서 별세..생존자 21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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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도쿄서 열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추모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ㆍ서울=연합뉴스) 김용민 강종훈 기자 = 대구에 살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났다. 2일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A 할머니가 지난달 31일 오전 97세를 일기로 대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A 할머니는 지난 2016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로 정식으로 등록됐다. 시민모임은 "A 할머니 유족이 고인의 신상과 부고 등을 공개하지 않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21명으로 줄었다. 대구·경북에는 3명이 생존해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A 할머니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진 장관은 여가부를 통해 "올해 들어 벌써 네분이나 우리 곁을 떠나신 것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여가부는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생활안정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 할머님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A 할머니 유가족에 장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yongmin@yna.co.kr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었으니 맘편히 영면하지 못하겠지만 짐은 다 덜어내고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노란 나비처럼 훨훨'..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 별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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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힘든 삶 살았으나, 끝내 일본 사죄 못 받아..남은 생존자 겨우 22명 문 대통령, 곽예남 할머니 향해 '다정한 미소' (천안=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곽예남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립 망향의 동산은 해외동포들을 위한 국립묘원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유해도 안치돼 있다. 2018.8.14 scoop@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에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가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곽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지난 1월 28일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33일 만이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2명으로 줄었다. 곽 할머니의 빈소는 전주병원 장례식장 VIP실 별관 특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천안 망향의동산에 마련된다. 곽 할머니는 1925년 전남 담양에서 2남 4녀 중 3녀로 태어났다. 1944년 봄, 동네 여성 5명과 뒷산에서 나물을 캐고 있다가 일본군 순사에게 폭력적으로 연행됐다. 만 열 아홉의 나이였다. 중국으로 끌려간 곽 할머니는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일본군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위안부 생활을 하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하루에 세 차례씩 방에 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해 도망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일본의 패전으로 풀려난 곽 할머니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며 구걸하는 삶을 살다가 안후이성 숙주에 정착했다. 60여년을 중국에서 살면서도 조선 국적을 바꾸지 않는 등 항상 고향을 그리워했다. 이후 한 방송사의 공익예능프로그램과 한국정신대연구소 도움으로 2004년 국적을 회복하고 가족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고국으로 돌아온 기쁨도 잠시, 곽 할머니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