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옆에서 "소녀상 철거"..수요시위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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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수요 시위가 열렸는데요.

바로 옆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자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끌려간 소녀'의 모습으로 왜곡이 됐다면서 소녀상을 아예 없애자는 주장인데요.

일본 아베 정부, 그리고 일본 극우파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홍의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1천416번째 수요시위가 열린 옛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동상, 노동자 동상 반대'라는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등이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위안부 동상은 '강제로 끌려간 소녀'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고…"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찬양하는 반일종족주의의 공동저자 이우연 박사도 왜곡을 부추겼습니다.

[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지금 서 있는 왼쪽의 위안부 소녀상은 '성노예'였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역사를 왜곡하는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더이상 일본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는 아베정부의 논리를 버젓이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최덕효/집회 참가자] "일본은 사과를 39번 했습니다. 저런 국제적인 <앵벌이>를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습니다."

지난 1992년부터 이어진 수요시위를 폄하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이 집회(수요시위)는 동상을 숭배하는 <살풀이 모임>이며, 역사를 왜곡하는 정치집회입니다."

이들은 소녀상 철거 집회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우순/광복회 학술연구원 연구위원] "거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토요타 재단과 관계된 경제적인 급부나 이런 것들이 분명히 있을 거고…"

이들이 일본 극우단체의 논리를 그대로 되풀이 할때 바로 옆 수요 시위에선 일본 시민들이 찾아와 아베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일본 카나가와현 평화위원회] "한국과 일본이 연대 교류를 가지면서, 평화를 위해서 더 열심히 저희들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힘을 합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이상민)

홍의표 기자 (euypyo@mbc.co.kr)



매주 수요일에는 옛 일본 대사관.. 현 일본 대사관 뒷편 길에선 수요집회가 있습니다... 매주 열린 집회인데... 여느때와 같이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였고 얼마전에 발의하겠다 밝힌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 반대를 하는 소리도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좀 소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다른 단체가 집회를 했는데..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집회입니다..

이 단체에는 낙성대 경제연구소의 이우연 연구위원이 있었네요..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의 공동저자입니다.

뭐...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말하고 강제는 없었고.. 일본군은 관여하지 않았다는게 이들의 주장인데... 이에 관련해서 팩트체크는 많이도 나왔죠..

그리고 그들이 작성한 반일종족주의에 대해서도 이전에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련링크 : [오마이뉴스] 반일종족주의

이걸 근거로 류석춘 교수가 논란을 만들기도 했죠..

관련링크 : 연세대 류석춘 교수, 강의서 "위안부는 매춘부"

공동저자였던 이우연 연구위원은 일본 극우단체의 지원을 받아 유엔에서 발표까지 하여 일본 정부와 극우단체의 주장의 근거로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관련링크 : '반일 종족주의' 학자의 민낯.."日 극우 지원받았다"

생존한 피해자가 피해자라고 말하는데 이들은 그 피해자들이 피해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다 돌아가시면 아마도 이런 주장은 더 가열차게 발언할 겁니다.

이런 활동을 보이는 이들을 일본 언론은 걱정까지 해주죠..

관련링크 : 이우연 낙성대 연구위원을 걱정하는 일본 언론..

이렇게 일본에게 지원을 받는 이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본에선 실컷 이용해 먹다 버릴것 같네요...

아무튼 이들은 결국 수요집회에 찾아가 분란을 만들었습니다. 왠지 충돌을 유도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요집회 참여자들의 성향상 충돌이 일어날리 없죠.. 당연히 수요집회에선 이들을 무시했습니다.

아마도 일본에서 이런 상황을 보도할 것이고 이우연 연구위원을 포함한 집회 참여자들을 옹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는 한국에서 가해는 일본에서 했는데 정작 일본은 조용하고 한국만 시끄럽습니다. 아마 이 뉴스를 보는 이들은...일본 극우에게 지원까지 받았던 이들을 보면 이들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햇갈려 할 것 같습니다....만

아마 여차하면 일본으로 아예 넘어가 여러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할 것 같습니다. 이우연 연구위원의 발언 DHC 유튜브 방송에서 여러번 언급 했다죠? 아마 한국에 깨어있는 학자중 일부라는 칭송을 하겠죠..

일본 불매운동에 온갖 가짜 뉴스에 근거없는 어이없는 소릴 한 그 DHC 유튜브 방송에서 말이죠..

아마 이우연 연구위원이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돈벌겠죠... 지금도 일본 서적에서 베스트셀러중 하나가 반일종족주의 일본판입니다.

씁쓸하게도 한국에서 이런 망언을 하면 책 판매량이 늘어날 겁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계속 논란을 만들게 뻔하기에 이로인해 상처를 받을 많은 이들이 걱정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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