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월간조선 편집장, EBS 부사장 임명 예고에 내부 반발
다음 네이버 주중 부사장 임명 가능성에 EBS 노조 "김성동 정치편향 자격미달" 비판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 EBS(한국교육방송공사) 부사장 자리에 김성동 전 월간조선 편집장 임명이 예고된 가운데 EBS 노동조합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사 등의 이유로 사퇴를 요구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이르면 이번 주중 김 전 편집장을 EBS 부사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편집장은 부사장으로 지난달 출근하기로 했다가 돌연 임명이 보류되기도 했다. EBS 부사장은 김유열 사장이 취임한 2022년 3월 이후 2년 넘게 공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박유준)는 지난달 18일 성명을 내고 법에서 정한 대로 EBS 부사장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9조(임원)를 보면 부사장은 사장이 임명한다고 돼 있고, 10조에서는 임원이 결원된 경우 결원된 날로붙 30일 이내 보궐임원을 임명해야 한다. 김 전 편집장은 월간조선 재직 중이던 2016년 <내가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운동에 뛰어든 이유>라는 제목으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란 단체를 이끌던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의 홍보성 인터뷰를 내보냈다. 해당 기사는 코로나19로 비판을 받던 2020년 삭제됐다. 김 전 편집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22년 6월 <'자유'의 가치를 아는 대통령>이란 칼럼에서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 중 가장 가슴에 와닿고 든든했던 부분이 '자유'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라며 “언론은 윤 대통령이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했다고 하더군요”라고 한 뒤 윤 대통령 취임사 일부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2022년 5월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장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올랐습니다”라며 “저는 무지개를 보는 설렘으로 새로운 시작을 맞고 있습니다”라고 쓰기도 했다. 언론노조 EBS지부는 지난 29일 <정치편향 자격미달 김성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