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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성훈, 광주 한 건물 옥상서 실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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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23일 오후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한화 이글스 투수 유망주 김성훈의 빈소가 차려져 있다. 김성훈은 이날 오전 5시 20분께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추락해 사망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유망 투수 김성훈(21)이 광주 한 건물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24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한화 투수 김성훈은 전날 오전 5시20분 광주 서구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김성훈은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성훈(21, 사진)이 23일 안타까운 사고로 숨졌다. 한화는 "이날 오전 광주 모처에서 한화의 김성훈 선수가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에서 사인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실족에 따른 사고사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잠신중-경기고를 졸업한 김성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뉴스1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성훈이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김성훈은 마무리 캠프를 마친 뒤 22일 부모님이 있는 광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꼭 우물 밖으로 나갈거야" 옥탑방서 추락한 20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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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네이버 고학으로 CG 배운 계약직, 야근-박봉 견디며 해외취업 꿈꿔 한밤 퇴근 회식 뒤 집에서 실족사 1995년생 이윤혁 씨가 지난해 10월 추락해 숨진 서울 마포구의 다세대주택 옥탑방 난간.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다세대주택 5층 옥상. 기자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도로 바닥에 흰색 스프레이로 사람이 누운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1995년생 이윤혁 씨가 생의 마지막 순간 머물렀던 자리다. 이 건물 옥탑방에 살았던 이 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옥상 난간에서 추락해 숨졌다. 난간 높이는 고작 92cm였다. 키가 180cm인 이 씨의 허리 정도까지 오는 높이다. 건축법상 옥상 난간은 최소 1.2m는 돼야 한다. 이 옥탑방은 월세가 주변 시세보다 10만 원 정도 쌌다. 밖에서 본 옥탑방은 마치 컨테이너 박스처럼 보였다. 화장실 벽면은 나무판자로 돼 있었다. 이 씨는 평소 여자친구에게 “사람 사는 것 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말을 종종 했다고 한다. 컴퓨터그래픽(CG) 제작회사의 계약직이던 이 씨는 사고 당일 밤 12시 반쯤 퇴근했다. 하지만 곧바로 집으로 향하지 못했다. 상사와 함께 새벽 3시가 넘을 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술에 취해 귀가한 이 씨는 아슬아슬한 난간 앞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사고사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이 씨는 광주에서 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스무 살이던 2015년 상경해 조그만 CG업체에 첫 직장을 얻었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는 영화 특수효과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이 씨는 밤샘 야근을 숱하게 했다. 월급은 150만 원 남짓이었다. 이마저도 제때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았다. 생활비를 대느라 택배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다. 여자친구는 “윤혁이는 새벽까지 알바를 한 날에는 회사에 지각할까봐 곧바로 회사로 가 쪽잠을 잔 적도 많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