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쓰러진 택시기사..마구 때리는 남성
"가해 남성 엄벌에 처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앵커>
한 젊은 남성이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긴 이런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가해 남성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기사가 도로 위에 쓰러져있고, 한 젊은 남성이 다가와 얼굴 부위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택시기사가 이리저리 몸부림을 치며 고통스러워하는데도 폭행은 계속됩니다.
주변에는 이들을 말리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하면서 영상은 끝이 납니다.
이 영상 속 사건은 지난 5일 밤 서울 신림동 난곡터널 앞에서 벌어졌습니다.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은 밤사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산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냈고, 급기야 가해 남성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해 출동했으며 택시기사를 폭행하던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한 남성은 택시 승객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현재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5월 6일 오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글과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게 올라오자마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도로에 누워있는 택시기사를 남성이 폭행하는 영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관련링크 : 택시기사 폭행(보배드림)
관련링크 : 택시기사 폭행 두번째 영상(보배드림)
참고링크 : 영상 다운로드
영상을 찍은 이가 말릴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가해자는 몸이 좋은 남성이네요..
영상을 보면서 추측하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가해자를 포함한 2명이 택시를 잡아 탑승하려다.. 마스크 미착용을 확인한 택시기사가 탑승을 거부하자.. 남성이 택시기사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폭행하여 바닥에 쓰러진 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이 촬영한것 아닐까 합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사람은 택시가 세워진 쪽의 인도 위에 서서 핸드폰을 만지작 하는 모습이 잠깐 영상에 나오네요..
촬영자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찍기 바쁘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촬영 당시 이미 신고가 된 상태였고.. 두번째 동영상 마지막에는 경찰차가 도착하면서 영상이 끝이 나는것을 확인할 수 있어 신고는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청와대 청원글도 올라왔다고 합니다.. 현재는 관리자 검토중이라 검색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어찌되었든 승객으로 보이는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건입니다.. 엄벌에 처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택시기사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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