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4호기 157cm 구멍 나오자.. 원안위 "전 원전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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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내부철판 아래 공극(구멍)의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전남 영광군 한빛 4호기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에서 157㎝짜리 초대형 공극(구멍)이 발견되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국 모든 원전의 유사한 부위를 특별점검해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26일 제105회 회의를 열고 올해 말까지 예정된 구조물 특별점검 기간을 1년 연장해 모든 가동중인 원전의 격납건물 대형 관통부 하부를 점검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한빛4호기 특별점검 도중 격납건물 콘크리트 벽의 주증기배관이 관통하는 부분 아래에서 최대 깊이 157㎝에 달하는 공극이 발견되고 남은 벽 두께가 10여㎝밖에 안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다른 원전의 해당 부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조사를 확대한 것이다.


원안위는 한빛 4호기 격납건물의 대형 배관 관통부 8곳 중 해당 부분에서만 공극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공사 당시 작업자들의 부실시공으로 배관 아래에 콘크리트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아 이런 문제가 생겼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격납건물에 구멍이 뚫리기 직전의 상태로 20여년간 원전이 운영되고 있었다는 뜻이다. 앞서 광주와 전남·북 지역 32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공동행동은 “사고·고장·부실이 계속되는 한빛핵발전소의 재정비를 당장 중단하고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원안위는 다른 원전의 공극 의심부위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직경이 30인치를 초과하는 대형 관통부 아랫부분 전체를 전수점검할 계획이다. 한빛 4호기에 대해서는 8월 중 구조물 건전성 평가를 실시해 콘크리트 결함부위에 대한 보수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한빛 3·4호기의 가동기간 동안 환경방사능 측정값 등을 확인한 결과 방사능 물질이 환경으로 누출된 적은 없었으나 향후 구조물 건전성 평가 등을 통해 격납건물의 격납기능 건전성을 객관적이고 확실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원 기자 somnia@kyunghyang.com



부실공사로 일부 구간이 두께 10cm만으로 버텨왔던게 드러난 한빛 4호기의 격납건물을 보고 원안위는 전체 원전의 유사부위를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실공사로 인해 공극이 생겼고 지금까지 알지도 못했으니 타 원전도 없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동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연 특별점검을 통해 나오지 않음 다행이겠지만 비슷한 상황이 쏟아져 나온다면 가뜩이나 탈원전하자는 정부의 기조에 원안위가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조가 더 강화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원안위에선 제대로 관리도 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일테니까요..

그리고 특별검사 이후 환경단체는 방폐장도 확인하자 주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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