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서 90대 할머니 기르던 개에 물려 치료받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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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보성군에서 9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20일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보성읍의 한 주택에서 A(93·여)씨가 개에 물려 쓰러진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목 등을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진돗개에게 밥을 주다 목줄이 매어져 있던 개에게 물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족 측이 '개에 물려 사망한 사인에 이견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 사건을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pch80@yna.co.kr



보성의 할머니가 키우던 개에 물려 사망하였다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에게 물려 사망하였는데 몇몇 사람들은 묶어서 키운 것을 탓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묶여 키워져서 개가 사나워진 것이라고도 주장하네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생각엔 물려죽은 할머니보다 묶여서 키워진 개가 더 소중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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