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300원인데 1500원 너무 비싸" 의견에 마스크 업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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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되는데 "가계 부담된다" 국민청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1500원에 판매 중인 공적 마스크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반의무화된 상황을 고려하면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호소다.
반면 정부는 마스크 가격 인하에 신중하다. 현재 가격이 비합리적 수준은 아니라는 인식 하에 안정적 수급에 마스크 수급정책 방점을 찍고 있다. 전국민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만큼 마스크 가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적 마스크를 인하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청원인은 '일주일에 3장씩 4식구면 7만2000원"이라며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요즘 날도 더워져서 이틀씩 마스크 쓰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적 마스크 1장에 1500원은 너무 비싸다"며 "1000원 이하로 가격 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글에는 3000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를 표했다.
KF94 마스크의 원가는 30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부가세와 운송비 유통 마진 등을 더하더라도 1500원은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이 마스크 인하를 요구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과거 마스크 대란 이전에는 KF94 마스크를 장당 700~1000원 가량에 구매할 수 있었다. 마스크 생산과 수급이 원활해진 만큼 이제는 공적마스크 가격을 300~500원 가량 인하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도 틀린 주장은 아니다.
반면 공적마스크 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생산업체들과 장기간 조달계약을 맺은 만큼 당장 인하는 어렵다는 반론이 있다.
물론 정부가 마스크 생산업체와 협의를 통해 가격인하를 이끌어낼 수는 있다. 그러나 해외수출까지 통제하며 판로를 막았던 정부가 일방적으로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갑질로 비춰질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A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조달청에 납품하는 공적마스크용 물량 80%를 제외한 나머지 20%를 기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며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마스크 수요가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통채널과 관계를 맺어야 생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마스크 대란때 급히 확충한 설비와 인건비 등 투자금액이 적지 않다는 점도 섣불리 가격인하에 나설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핵심 원료인 MB필터 값이 급등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
B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생산을 독려하고 수요가 폭발하면서 생산설비 확충에 투자를 했다"며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면서 신규채용한 인력, 잔업과 특근 수당 등 인건비가 늘어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마스크 업체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거품이었다"며 "정부가 통제하면서 공급수요 원칙에 맞지 않게 가격변동이 경직된 측면은 있지만, 원가를 고려하면 소비자가 1500원은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onki@news
공적마스크 가격이 높다고 낮춰달라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공적마스크 가격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가격을 생각하면 높긴 하죠..
근데 공적마스크가 나오기전 마스크 가격은 어땠을까요?
관련뉴스 : 마스크 가격 4,000원대로..'코로나' 확산에 5~8배 폭등
온라인 사이트서 평균 가격 4,000원대 넘어
약국·마트 등 오프라인은 2,000원대 유지
정부, 오늘부터 매일 마스크 350만장 공급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가격이 500~80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코로나 19 사태로 최대 8배 가량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픈마켓을 포함한 ‘KF94 방역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사이트 100여곳에 대해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이 최근에는 4,000원대로 올랐다”며 “마트나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 가격은 2천원대로 덜 올랐지만 품절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온라인 쪽으로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은 온라인에서는 3,616원(10일)→3,492원(12일)→3,411원(19일) 등을 오가다 최근 4,000원을 넘어섰다. 약국과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는 2,609원(10일)→2,640원(12일)→2,638원(19일) 등에 이어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마스크를 소비자물가조사 대상 예비품목으로 정하고, 올해 1월부터 가격조사를 개시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일부터는 매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KF94·KF80 방역용 마스크 1매당 평균가격과 품절 비율을 조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운영 중인 마스크 수급조절 태스크포스(TF)는 매일 통계청의 가격조사 결과를 받아 마스크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다. 온라인의 경우 오픈마켓을 포함한 100여개의 마스크 판매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KF94·KF80 1매 단위 평균가격을 집계하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이상 가격이나 끼워팔기 한 가격 등은 제외한다. 오프라인 가격은 전국 155개 권역의 약국과 마트 300~400여곳에서 조사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마스크 가격이 내려갈지 주목된다. 정부는 전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마스크 수급 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공적 판매처 출고분 가운데 240만장은 전국 2만4,000여곳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고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400곳과 서울·경기 외 지역 농협 1,900곳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
공적마스크가 나오게 된 원인은 마스크 가격 폭증때문이었습니다. 사재기.. 외국수출.. 공적마스크가 안나왔다면 현재는 5천원 가까히 폭증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재기한 이들도 상당수 있었으니까요.. 명동에서 마스크 1장당 2800~3000원에 팔던게 불과 2달전이었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막고 마스크업체에 공적마스크 물량을 통제하면서 현재 안정된 마스크 수급이 된 상황입니다.
일단 당사자인 마스크 업체의 입장은 보도내용에 나와있죠..
"조달청에 납품하는 공적마스크용 물량 80%를 제외한 나머지 20%를 기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마스크 수요가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통채널과 관계를 맺어야 생존할 수 있지 않겠느냐"
"과거에도 마스크 업체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거품이었다"
"정부가 통제하면서 공급수요 원칙에 맞지 않게 가격변동이 경직된 측면은 있지만, 원가를 고려하면 소비자가 1500원은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1500원의 마스크 가격이 비싸다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큰 이익은 보지 못하고 현상유지 혹은 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도 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뉴스 : "마스크용 필터 주문 10배 폭증…공장 풀가동해도 역부족"
조 부장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마스크 시장에선 살 사람을 찾지 못해 가격이 원가 미만까지 떨어졌다”며 “섣불리 증설을 검토하기보다는 현재로선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가격을 더 떨어뜨리는건 힘들어보이죠.. 일단 마스크업체에서 공장 설비 증설과 증원한 인건비에 대한 손익 여부... 그리고 공적마스크를 각 약국으로 배송하는 운송업체의 손익여부.. 다 따져봐야 합니다.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겠죠..
정부가 마스크 가격이 폭증하자 규제와 통제로 이정도로 가격에 맞춘 상황인데 이젠 가격을 더 낮추라 주장하는 이들...
차라리 주장을 할려면 공적마스크를 없애는 주장을 하는게 어떨까 싶군요.. 이젠 시장경제를 따르게 하자고 말이죠..
그런데... 공적마스크 판매를 끝내면 과연 가격이 떨어질까요? 예상컨데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크 생산업체와 판매업체들이 생산량을 죄다 해외 수출로 돌릴테니 말이죠..
뭐 그럼 공적마스크를 없애지만 수출을 통제하면 되지 않느냐 주장합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가격은 상승합니다. 국내에 대해선 마스크 수량을 많이 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생산량을 조절해서 말이죠.. 그럼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고요..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일부에선 지역감염이 나오고 있죠.. 그리고 마스크를 꾸준히 소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할 요인이 없죠..가격 떨어질때까지 안사고 버틴다? 마스크 제조업체는 결국 생산량을 줄이면 그만입니다. 코로나 이전의 생산량으로 돌아가는 거죠..
가격마저 통제 한다면? 그럼 공적마스크로 마스크 생산유통 통제하는 현 상황과 다른게 뭘까 싶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같네요.
그렇게 되면 마스크 업체들이 반발하겠죠.. 일부는 아예 마스크 생산을 접는 기업들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산.. 가격.. 유통을 강제로 통제한다니 중국과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현 마스크 가격은 조달청과 업체간 협의끝에 나온 가격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생산업체도 해당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 판단한 겁니다. 그럼에도 낮출려 한다는건 결국 마스크 생산업체와 유통업체에게 부담을 더 지게 할려는 건데 순순히 받아들이는 업체는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이런 속담을 내놓네요..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정부가 하는 일이 그런거 아니냐 따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근데..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중에 과연 현정부의 말..지시..권고.. 잘 듣고 따르기는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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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되는데 "가계 부담된다" 국민청원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틀째인 1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약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3.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반면 정부는 마스크 가격 인하에 신중하다. 현재 가격이 비합리적 수준은 아니라는 인식 하에 안정적 수급에 마스크 수급정책 방점을 찍고 있다. 전국민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만큼 마스크 가격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적 마스크를 인하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청원인은 '일주일에 3장씩 4식구면 7만2000원"이라며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요즘 날도 더워져서 이틀씩 마스크 쓰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공적 마스크 1장에 1500원은 너무 비싸다"며 "1000원 이하로 가격 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글에는 3000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를 표했다.
KF94 마스크의 원가는 30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부가세와 운송비 유통 마진 등을 더하더라도 1500원은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이 마스크 인하를 요구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과거 마스크 대란 이전에는 KF94 마스크를 장당 700~1000원 가량에 구매할 수 있었다. 마스크 생산과 수급이 원활해진 만큼 이제는 공적마스크 가격을 300~500원 가량 인하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지적도 틀린 주장은 아니다.
반면 공적마스크 수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생산업체들과 장기간 조달계약을 맺은 만큼 당장 인하는 어렵다는 반론이 있다.
물론 정부가 마스크 생산업체와 협의를 통해 가격인하를 이끌어낼 수는 있다. 그러나 해외수출까지 통제하며 판로를 막았던 정부가 일방적으로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갑질로 비춰질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A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조달청에 납품하는 공적마스크용 물량 80%를 제외한 나머지 20%를 기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며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마스크 수요가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통채널과 관계를 맺어야 생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마스크 대란때 급히 확충한 설비와 인건비 등 투자금액이 적지 않다는 점도 섣불리 가격인하에 나설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핵심 원료인 MB필터 값이 급등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
B마스크 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생산을 독려하고 수요가 폭발하면서 생산설비 확충에 투자를 했다"며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면서 신규채용한 인력, 잔업과 특근 수당 등 인건비가 늘어난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마스크 업체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거품이었다"며 "정부가 통제하면서 공급수요 원칙에 맞지 않게 가격변동이 경직된 측면은 있지만, 원가를 고려하면 소비자가 1500원은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onki@news
공적마스크 가격이 높다고 낮춰달라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공적마스크 가격은 코로나 발생 이전의 가격을 생각하면 높긴 하죠..
근데 공적마스크가 나오기전 마스크 가격은 어땠을까요?
관련뉴스 : 마스크 가격 4,000원대로..'코로나' 확산에 5~8배 폭등
온라인 사이트서 평균 가격 4,000원대 넘어
약국·마트 등 오프라인은 2,000원대 유지
정부, 오늘부터 매일 마스크 350만장 공급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평소 가격이 500~80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코로나 19 사태로 최대 8배 가량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픈마켓을 포함한 ‘KF94 방역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사이트 100여곳에 대해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매당 평균 가격이 4,000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이 최근에는 4,000원대로 올랐다”며 “마트나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 가격은 2천원대로 덜 올랐지만 품절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온라인 쪽으로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F94 마스크의 1매당 평균 가격은 온라인에서는 3,616원(10일)→3,492원(12일)→3,411원(19일) 등을 오가다 최근 4,000원을 넘어섰다. 약국과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는 2,609원(10일)→2,640원(12일)→2,638원(19일) 등에 이어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마스크를 소비자물가조사 대상 예비품목으로 정하고, 올해 1월부터 가격조사를 개시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6일부터는 매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KF94·KF80 방역용 마스크 1매당 평균가격과 품절 비율을 조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운영 중인 마스크 수급조절 태스크포스(TF)는 매일 통계청의 가격조사 결과를 받아 마스크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다. 온라인의 경우 오픈마켓을 포함한 100여개의 마스크 판매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KF94·KF80 1매 단위 평균가격을 집계하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이상 가격이나 끼워팔기 한 가격 등은 제외한다. 오프라인 가격은 전국 155개 권역의 약국과 마트 300~400여곳에서 조사한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매일 마스크 350만장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마스크 가격이 내려갈지 주목된다. 정부는 전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마스크 수급 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공적 판매처 출고분 가운데 240만장은 전국 2만4,000여곳 약국에 100장씩 공급하고 110만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400곳과 서울·경기 외 지역 농협 1,900곳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세종=나윤석기자 nagija@sedaily
공적마스크가 나오게 된 원인은 마스크 가격 폭증때문이었습니다. 사재기.. 외국수출.. 공적마스크가 안나왔다면 현재는 5천원 가까히 폭증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재기한 이들도 상당수 있었으니까요.. 명동에서 마스크 1장당 2800~3000원에 팔던게 불과 2달전이었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막고 마스크업체에 공적마스크 물량을 통제하면서 현재 안정된 마스크 수급이 된 상황입니다.
일단 당사자인 마스크 업체의 입장은 보도내용에 나와있죠..
"조달청에 납품하는 공적마스크용 물량 80%를 제외한 나머지 20%를 기존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현재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마스크 수요가 많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통채널과 관계를 맺어야 생존할 수 있지 않겠느냐"
"과거에도 마스크 업체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거품이었다"
"정부가 통제하면서 공급수요 원칙에 맞지 않게 가격변동이 경직된 측면은 있지만, 원가를 고려하면 소비자가 1500원은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1500원의 마스크 가격이 비싸다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큰 이익은 보지 못하고 현상유지 혹은 원가 이하로 공급하기도 했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뉴스 : "마스크용 필터 주문 10배 폭증…공장 풀가동해도 역부족"
조 부장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마스크 시장에선 살 사람을 찾지 못해 가격이 원가 미만까지 떨어졌다”며 “섣불리 증설을 검토하기보다는 현재로선 생산량을 최대한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가격을 더 떨어뜨리는건 힘들어보이죠.. 일단 마스크업체에서 공장 설비 증설과 증원한 인건비에 대한 손익 여부... 그리고 공적마스크를 각 약국으로 배송하는 운송업체의 손익여부.. 다 따져봐야 합니다.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겠죠..
정부가 마스크 가격이 폭증하자 규제와 통제로 이정도로 가격에 맞춘 상황인데 이젠 가격을 더 낮추라 주장하는 이들...
차라리 주장을 할려면 공적마스크를 없애는 주장을 하는게 어떨까 싶군요.. 이젠 시장경제를 따르게 하자고 말이죠..
그런데... 공적마스크 판매를 끝내면 과연 가격이 떨어질까요? 예상컨데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크 생산업체와 판매업체들이 생산량을 죄다 해외 수출로 돌릴테니 말이죠..
뭐 그럼 공적마스크를 없애지만 수출을 통제하면 되지 않느냐 주장합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가격은 상승합니다. 국내에 대해선 마스크 수량을 많이 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생산량을 조절해서 말이죠.. 그럼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고요..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았고 일부에선 지역감염이 나오고 있죠.. 그리고 마스크를 꾸준히 소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가격이 하락할 요인이 없죠..가격 떨어질때까지 안사고 버틴다? 마스크 제조업체는 결국 생산량을 줄이면 그만입니다. 코로나 이전의 생산량으로 돌아가는 거죠..
가격마저 통제 한다면? 그럼 공적마스크로 마스크 생산유통 통제하는 현 상황과 다른게 뭘까 싶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같네요.
그렇게 되면 마스크 업체들이 반발하겠죠.. 일부는 아예 마스크 생산을 접는 기업들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산.. 가격.. 유통을 강제로 통제한다니 중국과 뭐가 다를까 싶습니다.
현 마스크 가격은 조달청과 업체간 협의끝에 나온 가격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생산업체도 해당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 판단한 겁니다. 그럼에도 낮출려 한다는건 결국 마스크 생산업체와 유통업체에게 부담을 더 지게 할려는 건데 순순히 받아들이는 업체는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이런 속담을 내놓네요..
"물에 빠진 사람 구해 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정부가 하는 일이 그런거 아니냐 따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근데..그런 주장을 하는 이들중에 과연 현정부의 말..지시..권고.. 잘 듣고 따르기는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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