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한테 받는 돈입니다" 녹음 파일 공개..우윤근, '무고'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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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윤근 러시아 대사에게 취업 청탁 명목으로 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사업가 장 모 씨가 우 대사를 고소했다는 소식, 어제(17일) 전해드렸는데요.

장씨가 오늘은(18일) 우 대사에게 돈을 건넨 증거라며 녹음파일 두 개를 KBS에 공개했습니다.

하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인물은 두명입니다.

사업가 장씨와 김영근 현 중국 우한 총영사, 시점은 2016년 20대 총선 전후인데, 김 영사는 당시 국회의원이던 우 대사의 보좌관이었습니다.

[장○○/음성변조 : "그 돈은 제가 갚을 돈이 아니라 실제로 의원님한테 받을 돈을 받는 겁니다."]

[김영근/당시 우윤근 의원 보좌관 : "알았어, 알았어. 그렇게라도 마무리합시다. 내가 빌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김 영사가 장 씨에게 천만 원을 줄테니 차용증을 써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한달 쯤 뒤, 이번엔 장씨가 김 영사에게 전화를 합니다.

[장○○/음성변조 : "차용증은 바로 소각 시키자고 했는데 소각 시키셨나요?"]

[김영근/당시 우윤근 의원 보좌관 : "그, 없애버린 것 같습니다."]

우 대사가 자신을 협박죄로 고소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항의하기도 합니다.

[장○○/음성변조 : "제가 무슨 거짓말로 협박해서 받은 돈도 아니고..."]

[김영근/당시 우윤근 의원 보좌관 : "국회의원까지 한 사람이 그런 식으로 하면 나쁜 사람이지요."]

장 씨는 이 녹취가 2009년 조카의 취업 청탁과 함께 우 대사에게 천 만원을 준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우 대사 측은 선거 직전 민감한 시기에 장씨가 허위 폭로를 하려해 어쩔 수 없이 김 영사가 돈을 주고 차용증을 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우 대사 측이 자꾸 자신이 협박하고 있다고 말해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녹음을 했다고 밝혔고, 우 대사 측은 장씨가 대화를 유도해 허위주장의 근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대사는 오늘(18일) 장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하누리입니다.

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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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라는 사업가가 우윤근대사에게 돈을 준 증거라며 우윤근 보좌관이었던 김영근 중국 우한 총영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근데 말투가 이상합니다...

"그 돈은 제가 갚을 돈이 아니라 실제로 의원님한테 받을 돈을 받는 겁니다"

"차용증은 바로 소각 시키자고 했는데 소각 시키셨나요?"

마치 보좌관을 하대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말투입니다. 청탁을 하는 사람의 말투가 맞나요? 

그 돈은 자기가 갚을 돈이 아니라 실제로 우윤근 대사에게 받을 돈을 받는 거라 합니다. 오히려 장씨가 돈을 받은 것처럼 보이는 정황입니다.

본인이 갚을 돈이 아니라 받아야 할 돈을 받는다? 이게 무슨 돈을 건넨 증거일까요? 오히려 의원에게 돈받았다는 증거죠....

이건 뭐 취업을 청탁하기 위해 상대 보좌관에게 아부하는 것도 아니고 당당합니다.. 상대로 나온 김영근 총영사는 채념한듯한 말투입니다..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 녹취를 듣는다면 누가 누굴 청탁하며 말하는 건지 혼란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공개한 녹취는 이것뿐입니다. 그런데 이 녹취록은 장씨는 우 대사 측이 자꾸 자신이 협박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뒷받침 해주는 녹취록처럼 들립니다..;;

더욱이 장씨가 차용증을 소각시키자고 했다 합니다... 그게 무슨 뜻일까요? 혹시 차후 자신에게 문제가 생길 소지를 없애겠다는 의지처럼 들리는건 왜일까요? 돈을 대사로부터 받았는데 말이죠..

보좌관은 없애버린것 같다 얼머무립니다..

결국 해당 차용증은 소각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우윤근 대사측이 공개했죠.. 혹시 우윤근대사측이 돈을 뜯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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