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캐물어도 "피해 없다"만‥"공직자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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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그제 산청 피해 현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봄 대형산불이 났던 지역엔 산사태 피해가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고 또 물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그럴 때마다 '피해가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 이어졌는데요.


정말일까요?

박종웅 기자가 현장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이번 폭우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부리마을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

이 대통령은 산청군 관계자들에게 올봄 대형 산불이 났던 곳에 피해가 없었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정영철/산청군 부군수] "시천면이 화재도 발생했던 지역이고. <네. 산불발생지역입니다.> 근데 피해가 없어요? <네.>"

이 대통령은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정영철/산청군 부군수] "산불발생지역에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보통 얘기하잖습니까? 실제는 아니었군요? <네, 결과적으로 보면 (산청)읍 쪽으로…>"

이 대통령은 3차례에 걸쳐 물었지만, 정영철 산청 부군수는 시천면은 피해가 없다는 식의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과연 그럴까?

올봄 대형산불이 인근까지 번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양당마을.


지난 19일 폭우에 마을 뒷산이 무너졌습니다.

나무와 토사가 민가 10m 앞까지 쏟아져 내려 인명사고도 날 뻔했습니다.

시천면 서신마을.

지난 3월 시커멓게 탄 산불피해 현장인 이곳도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양봉과 곶감 농사를 다 망쳤다는 주민은 산사태가 나긴 처음이라며 큰 산불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산불 진화 도중 4명이 숨졌던 시천면 외공마을 뒷산에는 아직도 새카맣게 탄 나무들이 있고, 계곡을 따라 쳐놓은 철조망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정 부군수는 이번 폭우에 시천면엔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산불피해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대통령 앞에서 한 부군수의 발언에 어이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상근무 중 야유회 참석한 구리 시장의 일탈행동이 알려지면서 이 대통령은 철저한 공직기강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그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아주 엄히…"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종과 구리시 등 일부 지자체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 긴급점검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박종웅입니다.


산불과 산사태.. 폭우가 발생하면... 공무원 상당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데... 몇몇 공무원... 특히 고위공직자라 할 수 있는 공무원은... 무사안일주의로 일관하다 나중에 사고 터지면 부랴부랴 움직여서 비난을 받는데...

위의 보도를 보니 그런 공무원이 눈에 띄죠..

물론 부군수라는 직책은 밑에서 승진으로 올라오는 사례는 드물고 대부분 위에서 여러 이유로 임명해서 내려보내는... 외부에서 데려오는게 보통인지라... 직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이들은 드물지 않겠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직책을 받았으면 해당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위의 부군수처럼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안했다.. 부정하며.. 이후 논란이 되니 해명이랍시고 둘러대는 변명이나 하는 이들을 보며... 

과연 제대로 일은 하고 있는건가 의문이 드네요...

아마 이들은 지금 맡은 직책은 그저 지나가는 자리일 뿐... 기회가 있을 때 위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일 뿐... 이라는 생각을 하는 이들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피해가 있었다고 사실대고 보고를 하면... 위에선 그동안 뭘 했냐고 질책은 올 수 있겠죠.. 하지만 피해가 있고 복구중에 추가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대응하는 복구비용.. 예방비용이 없거나 적다고 하여.. 예산을 지원받아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됩니다. 

근데... 피해가 없었다... 실제로는 있었음에도 없었다 보고를 한다면... 그걸 윗선에서 곧이곧대로 믿어버리고 넘긴다면.... 

과연 피해복구에 관련된 예산이 내려올까 의문이 들죠... 결국 복구가 늦어지거나 없거나 해서 추가피해가 발생할게 뻔하고.. 그 피해는 오롯이 그 지역 주민들이 감당하지...

피해없다 보고한 위의 보도의 저 공무원이 감당하는게 아닙니다....

그나마... 위의 보도처럼.. 쇼든.. 보여주기든... 재차 확인을 하는 과정이 보여졌다면.. 그리고 확인되어 긴급예산이 배정되어 복구가 진행되면... 그래도 주민들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겠지만... 혹여 그걸 믿고 넘어가버렸다면...  

그로인해 받는 주민들의 분노는 말할것도 없겠죠.. 

이런 보도.. 즉 물어도 문제없다.. 실제로 발생했음에도 없다.. 이런 엉터리 보고등을 하는 사례가 많이 보도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록이 남아... 나중에 올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판단할 부분이 명확해질테니 말이죠..

이는.. 현재 여당인 민주당도... 현재 야당인 국민의힘도.. 유념해야 할 부분 아닐까 합니다.

거기다.. 각각의 지역 유권자들도... 선거에 나온 이들이 과거.. 위의 보도에 나오는..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때.. 그들은 뭘했는지를 이런 보도를 다시 보고... 판단하고 제대로된 일꾼을 뽑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위의 보도에 나온 정영철 산청군 부군수... 정치활동을 어디까지 할려 생각을 했을까 싶은데... 부군수직을 마지막으로 그 이상의 공무원직... 국가공무원은 못할듯 싶네요. 부군수직은 군수나 행정부에서 임명을 받겠지만.. 그 이상은 투표로 당선이 되어야 하는데.. 이렇게 일을 하는 이를 누가 좋다고 뽑아줄까요.. 물론 유권자들이 이런 사례를 잊으면 다시할 수 있겠지만.. 정말로 다시 하면.. 아마도 유권자들이 조롱당할지도 모르죠.. 그리 당하고도 밀어주냐고... 거기다 요새 노인들까지도 인터넷 검색이 당연시 되어 검증도 이전보다는 한층 편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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