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노조 "김혜경 여사 밀친 기자, 테러범 둔갑되고 얼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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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MBN 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 찍으려다 김 여사 밀쳐
사측, 5일 홈페이지에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 전했다" 사과문 올려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MBN 영상 취재기자가 촬영 도중 김혜경 여사를 밀친 일이 인터넷상에서 비난받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가 “열심히 취재하던 기자가 마치 테러범인 양 둔갑되고 얼굴이 노출되고 과장된 스토리가 확산되는 것은 분명한 2차 가해이며 인권 침해”라고 했다.

지난 3일 밤 국회 출입 방송사들을 대표해 공동(POOL) 취재를 하던 MBN 영상취재 기자는 당선이 유력한 상황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 내외가 나타나자, 이재명 후보를 근접 촬영하던 중 김혜경 여사를 밀쳤다. 이를 인지한 MBN 사측은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지난 5일 MBN은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글에서 “MBN 영상취재부 기자가 김혜경 여사를 밀치는 실수가 있었다. MBN은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통령실 측에서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앞으로 취재 과정에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MBN 영상제작국은 주요 인사 근접 촬영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영상취재 가이드라인도 이번 기회에 정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MBN 영상취재 기자에 대한 비난이 계속됐다. 일각에선 해당 영상취재 기자가 의도적으로 김혜경 여사를 꼬집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자 전국언론노조 MBN지부는 8일 오전 “먼저 해당 기자도 민주노총 소속으로 국회에서 오랜 시간 영상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언론노조 조합원이란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MBN지부는 “저희 지부에서 파악한 바로는 해당 기자는 국회 출입하는 방송사를 대표해 풀(공동) 취재를 하는 중이었으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앞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앞으로 뛰어나가는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영부인을 밀친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이 부분에 대해 사후 영상으로 확인 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BN지부는 “해당 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영부인에 대해 아무런 부정적 감정을 가진 바 없고 그저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던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영부인을 밀치고 지나가며 옷깃을 약간 스치긴 했지만, 의도적으로 꼬집거나 위해를 끼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음을 확인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국회 출입 기자로서 역사의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취재하던 기자가 마치 테러범인양 둔갑되고 얼굴이 노출되고 과장된 스토리가 확산되는 것은 분명한 2차 가해이며 인권 침해”라며 “특히 해당 기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영상은 이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모자이크 처리해 주시거나 영상을 비공개해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 입장문 전문.

먼저 해당 기자도 민주노총 소속으로 국회에서 오랜시간 영상취재를 담당하고 있는 언론노조 조합원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지부에서 파악한 바로는 해당 기자는 국회 출입하는 방송사를 대표해 풀(공동) 취재를 하는 중이었으며,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앞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앞으로 뛰어나가는 중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영부인을 밀친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이 부분에 대해 사후 영상으로 확인 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사실관계를 확인 후 바로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영부인 측에도 사과 의사를 전했으며, 영부인 측은 "긴박한 상황이었음을 이해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전달받았습니다.

해당 기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영부인에 대해 아무런 부정적 감정을 가진 바 없고 그저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던 중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영부인을 밀치고 지나가며 옷깃을 약간 스치긴 했지만, 의도적으로 꼬집거나 위해를 끼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 순간 영상에서 영부인의 표정에 아무 변화가 없는 등 반응을 보셔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회 출입 기자로서 역사의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취재하던 기자가 마치 테러범인양 둔갑되고 얼굴이 노출되고 과장된 스토리가 확산되는 것은 분명한 2차 가해이며 인권 침해입니다.

특히 해당 기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영상은 이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모자이크 처리해 주시거나 영상을 비공개해주시길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잘못은 6월 3일 MBN쪽에서 했고... 비난이 나오니... 5일에 관련해서 사과를 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는데... 이후에도 비난이 이어지니... 언론노조 MBN지부에서 입장을 냈는데...

해당 사례에 사과를 했고 반성도 했으니... 앞으로 비난하지 마라... 얼굴등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영상을 아예 비공개로 해라... 

적반하장처럼 느껴지네요.. 사과를 했고.. 반성도 하고 있다.. 뭐 주장했는데... 진정성은 느껴지지도 않고요.. 

거기다.. 현재는 사과문은 없습니다.. 아마도 1~2일정도 유지했다가 내린듯 싶네요.. 

왜 지금도 MBN에 대한 비난이 이어질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과거의 행적 때문 아닐까 싶네요.. 특히 영부인을 밀치는... 무시한 행동에 대해... 그들은 몰랐다.. 인지하지 못했다... 뭐 이런 주장을 했는데..

사실 MBN의 그동안의 보도행태로 볼 때... 민주당.. 진보진영에 대한 보도에... 개인적으론 악의가 느껴질만한 기사를 본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참고뉴스 : MBN, 문재인·인공기 합성해도 '경징계' 

거기다... 보수정권에 대한 옹호보도는 말할것도 없고... 그로인해 수혜를 받은 것도 말할것도 없고... 

[세상논란거리/사회] - 尹정부 최대수혜자는 보수 종편과 조선·문화일보

[세상논란거리/정치] - 이재명 막말 논란은 띄우고, 대파값 논쟁은 소극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보도도 말할 것도 없었죠.. 그런 행적을 보였던 MBN이었는지라 이번 논란에 대해 잘걸렸다는 식으로 많은 이들이 비난을 한 것이겠죠.. 진보진영에서 말이죠...

그렇게 되니... 원래 상식대로라면... 바짝 엎드리는게 상책일 겁니다. 근데 저 입장문은 엎드리기는 커녕 빳빳히 고개 들고... 

사과했다.. 그럼 된거 아니냐... 비난하지 마라... 뭐라 하지 마라... 

이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생각을 해봅니다.. 저 상황.. 그대로 진보성향의 언론사 기자가 했고... 정권은 보수정권이라면.. 

과연 MBN은 뭐라 보도를 했을까.... 

그 답이 왜 아직도 비난이 나오는지.. 그리고 저런 입장문에 왜 반발하는 댓글이 쌓이는지에 대한 답이 되겠죠.. 

아.. 그리고 저 입장문... 과연 정말로 언론노조가 올린 입장문인지 사실 의문도 드네요... MBN내 누군가가 노조의 이름을 도용해서 올린거 아닐까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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