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동통신사' SKT 해킹...이용자 유심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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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9일 해킹 정황 발견…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정황
SKT, 고객식별번호 등 유출된 것으로 파악
이름·주민번호 등 민감 정보 유출 여부 조사 중

 

[앵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이용자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입자 2천300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은 건 지난 19일 밤입니다.

악성 코드로 이용자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이순흥 / SK텔레콤 PR팀 매니저 : 당사는 유심 관련 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 코드를 즉시 삭제했으며 해킹 의심 장비도 격리 조치했습니다.]

유심은 휴대전화에 끼워 쓰는 장치로 개인의 통신 인증과 식별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는 고객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결제정보 등 민감 정보가 빠져나갔는지는 조사 중입니다.

SK텔레콤은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유심 기기 변경과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을 강화했습니다.

또 피해 의심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 이용 정지와 안내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유심 정보 자체는 가입자 식별 정보라서 굉장히 중요한 개인정보인 것은 맞으나 현재 SK텔레콤이 여러 가지 복제 유심에 대한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SK텔레콤에 관련 자료 보존과 제출을 요구했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정부는 사고 조사 과정에서 SK텔레콤의 기술적, 관리적 보안 문제가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최아영 (cay24@ytn.co.kr)


참고링크 :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안내 - SK te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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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유심보호서비스 < 상품서비스 | T world

(mobile) https://skt.sh/nUO7D 

SK텔레콤 고객센터 : 080-800-0577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분들은 주의를 요하는 보도입니다. 악성코드로 인해... 통신사에서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일단 유심을 바꾸도록 조치는 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네요.. 그리고 유출된 유심이 자신의 것인지 여부에 대한 조회서비스는 일단 보이진 않습니다. 혹여 자신의 유심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SK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면 되지 않겠나 싶네요. 

왜 악성코드가 삽입되어 유출이 일어났는지... 이 사례는 다른 통신사도 예외일 수 없을 겁니다. 다른 통신사에선 이 보도를 확인한 즉시.. 각자의 시설 보안점검이 진행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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