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우파 지도자가 초일류 대한민국 만들어…온몸 바치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초일류 대한민국은 평등 좌파들이 만들 수 없다. 자유 우파 지도자라야 가능하다"며 "저부터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는 5일 SNS(소셜미디어)에 "애국가를 목청껏 부를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가 세계 열 번째 경제 대국이 됐다"며 "부지런한 국민의 노력을 첫 번째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똑같은 민족인 북한을 보면 아무리 우수한 민족이라도 민주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제도를 채택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제도를 채택한 지도자와 그런 제도에서 국민을 설득한 지도자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나라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자유 우파 대통령들은 모조리 쫓겨나고 시해되고 감옥 가고 탄핵되는 현실이다. 너무 안타깝다"며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남북한의 사상전에서 자유 우파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할 때 내란이라고 선동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했다"며 "이 또한 내란죄라는 사상전에 휘말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시 제가 우리 당 사무총장 대선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자유 우파는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겠지만 자유 우파가 '이기기 힘든 싸움'이라는 여론사상전에 말려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이 지사는 "자유 우파 후보들이 우후죽순 출마하면 그 후보를 따르는 유권자들이 힘을 받아 일어서는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당 경선도 미스트롯 형식을 모방해 미스터 프레지던트라는 제목으로 부산역, 동대구역, 대전역, 광화문광장 등 전국을 순회하며 승리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 된다. 모두 일어나서 자유 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며 "모두 일어나 오른손 꼭 잡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주자"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글을 통해 '조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조기 대선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확정됐다. 헌법재판소는 전날 오전 11시22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다. '헌법'은 '대통령이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헌재가 윤석열 탄핵선고에서 파면을 결정한 이유는 윤석열의 위헌행위.. 불법행위 때문이었습니다. 야당의 탄핵소추 압박과 예산안 삭감 압박등의 정치적 압박에 의해 잘못된 판단을 하여 행한 행위라고도 했지만.. 결국 파면한 이유는 윤석열.. 당사자 때문입니다.
근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지사는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할 때 내란이라고 선동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찬성했다"며 "이 또한 내란죄라는 사상전에 휘말렸다"고 했다.
이건 뭐... 헌재의 탄핵사건 선고에 대한 불복으로 읽어도 무방하지 않겠나 싶더군요.
뭐 대통령 후보로 나설지는 의문이 드는데... 이철우 도지사에게 얼마나 많은 지지가 갈지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지역구에서는 표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대통령이라는 직에 당선되기 위해선 일부 지역의 지지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거기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런 주장으로... 과연 지지율을 올릴 수 있을진 의문이 드네요.
물론.. 이철우 도지사가 설사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인정할진 의문이 듭니다. 누가 나서도 이길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런 주장까지 하는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서 내세우면.. 더 추락하면 추락했지... 현상유지도 어려울듯 보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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