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 문형배? 어 이건 난데‥' 메일 받고 당황한 김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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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형배가 아닙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오늘 SNS에 올린 글의 제목입니다.

"김근식이 문형배로 둔갑되는 어마무시한 가짜뉴스가 버젓이 SNS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급히 해명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AFP통신 기자로부터 사실 확인을 문의하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극우 인사들이 문형배를 '좌빨 빨갱이'로 비난하면서 증거로 사진을 첨부해 마구 퍼 나르는데, 그게 공교롭게 제 사진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학자이기도 한 그가 과거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습을 두고, 마치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인 것처럼 허위로 왜곡해 비난한 문구가 적힌 겁니다.

해당 사진을 공유한 김 위원장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제 사진인데, 예전부터 극우 태극기부대들이 저를 위장전향이니, 종북좌파니 비난할 때 쓰던 사진"이라며 "당시 특별수행원에는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극우 인사들은 가당치도 않은 가짜뉴스를 서슴지 않고 퍼트리는 악질들"이라며 "정치적 혐오와 상대방의 악마화를 위해 악용되는 가짜뉴스가 정말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좌우를 막론하고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한다"며 "가짜뉴스 세력이 반국가세력이라고 윤 대통령이 강변하지 않았나,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앞장서면 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당황했네요.. 자신의 사진을 도용하면서 문형배 헌법재판관이라고 비난을 하는 게시물이 나와서 말이죠..

문제가 된... 그래서 김근식 당협위원장이 링크를 건 해당 게시물도 정작 어디서 퍼온것 같습니다. 그냥 캡쳐해서 그대로 올렸네요..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보수쪽 사람이 했다 하더라도 이건 아니다 싶었나 봅니다. 더욱이 자신의 사진까지 도용을 해서 문형배 헌법재판관을 공격하는데 악용되었으니 그냥 볼 수는 없었지 않았을까 싶죠. 거기다 명백히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으니 말이죠..

원 게시글도 어딘가서 퍼오면서 여러 사진을 합친 것을 그대로 캡쳐한듯 싶은데.... 원 게시글은 찾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김근식 당협위원장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나중에 자신의 사진이라는게 다른 언론사등에서 나오면 아무래도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될테니 사전 차단을 함과 동시에... 가짜뉴스가 보수쪽에서 나오는 것에 한마디 해야겠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짜뉴스를 올리고 배포하는데 진영을 따르지는 않지만.. 현재 퍼지는 가짜뉴스는 보수쪽에서 많이 쏟아지는 것 같네요.. 명백히 누굴 공격하기 위해서 말이죠... 

이렇게 명백한데 보수쪽에선 진보.. 좌파가 가짜뉴스 퍼트리지 않느냐.. 뭐 이런 주장을 할까 싶지만.... 이런 보도에선 그런 댓글로 물타기는 힘들겠죠.. 거기다 도용한 사진도 정작 보수쪽이니... 자기들쪽 정치인을 끌어들여 가짜뉴스에 악용한 셈이 되니 뭐라 반박도.. 물타기도 어렵죠...

그나저나 느닷없이 김근식 당협위원장이 가짜뉴스에 이용당했는데...정작 도용한 쪽은 보수쪽이라 꽤나 속이 좋지는 않겠네요. 차라리 진보쪽에서 했으면야 법적 조치 언급하며 강력하게 나가지 않겠나 싶은데... 그마저도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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