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의원'이 아니라 '요원' 빼내라고 지시한 것"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후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증언을 부인했습니다.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했다는 주장입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원) 150명이 안 되도록 막아라. 의사당 문 열고 들어가서 데리고 나오라고 실제로 말한 사실이 있냐'는 윤 대통령 측 증인 신문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어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계엄 이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에 나갔는데, 김 의원이 '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 맞죠?'라고 질문했다"며 "사실은 증인(김 전 장관)이 곽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상황이 혼잡하다는 보고를 받고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건데 김 의원이 '의원'이라고 한 거냐"고 물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곽 사령관은 지난달 6일 김병주 의원 유튜브에 출연해 국회의원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곽 사령관은 당시 방송에서 "전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요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의원이 '국회의원을 밖으로 끌어내라?'라고 재차 묻자 곽 사령관은 "예"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왜 끌어내라고 지시를 받았나. 정족수를 못 채우게 하려는 것이었냐'고 묻자 "그렇게 유추는 할 수 있는데 어떤 목적으로 그렇게 하라는 지시까지 받은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 사령관은 이어 "제가 그때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당연히 나중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한테 부여된 명령이라서 항명이 될 줄은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전에 바이든.. 날리면... 재미를 좀 봤다 착각을 했나 봅니다.. 이제 2탄이군요..
이전 비상계엄 선포후에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했을 때... 여러 지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안에 들어간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말이었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대통령측 변호인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윤 대통령 측은 이어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계엄 이후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에 나갔는데, 김 의원이 '의원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 맞죠?'라고 질문했다"며 "사실은 증인(김 전 장관)이 곽 사령관으로부터 국회 상황이 혼잡하다는 보고를 받고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건데 김 의원이 '의원'이라고 한 거냐"고 물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이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 한거냐.. 해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그렇다고 답을 했다는군요.
이거.. 개인적으론 유도질문을 한 거라 봅니다.
그리고.. 애초 국회의 질서유지권은 국회의장에게 있습니다. 국회의장이 알아서 국회내 질서를 지키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요원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계엄군을 의미한다면... 끌어내라는 말은 할 필요없이 그냥 나와라.. 이 한마디면 끝입니다. 그럼에도 끌어내라.. 이 말을 왜 할까요.. 당연히도 초기 증언내용인 의원.. 즉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이런 증언은 이후 계엄군으로 투입된 이들이 헌재에 나와 증언을 하면 다시 확인되리라 봅니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측에서 출석하게 둘지는 의문이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헌재에 와서 증인으로서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는데.. 그 답변한 내용들은.. 명백히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 매우 불리한 증언입니다. 이후 형사상 재판에서 중형을 내릴 가능성이 농후해졌고요.. 아마 이때 김용현 전 장관측 변호인은 다급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필요에 따라선 개입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왜 이렇게 김용현 전 장관은 불리한 증언을 하느냐... 사면을 노리고 있는 것 아닐까 예상합니다. 즉.. 이래도.. 저래도 빠져나가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면.. 일말의 희망은 대통령 사면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면을 받을려면 결국 눈앞에 있는 대통령부터 살려야 하겠죠..
근데 그런 증언등이.. 이전의 답변과 배치되는 상황이 되고.. 다른 이의 증언과도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김용현 전 장관의 증언과.. 다수의 인원이 배치되는 증언을 내면.. 결국 김용현 전 장관의 증언은 배척될게 뻔하죠...
아마도... 이후 윤석열 대통령측에선 이후 증인들의 채택과.. 출석에 관련되서 방해를 하기 위한 조치를 시도하지 않겠나 예상합니다.
다시 바이든.. 날리면 같은 듣기평가를 또 볼 것이라는건 상상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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