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안 받아줘" 발표에도 "그동안 감사" 짐 싸는 정진석?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에 대해 집단 반발하며 오늘 오전 일괄 사표를 낸 대통령실 수석들.
오후 들어 TV조선과 채널A 등은 "정진석 비서실장의 사표만 수리됐다"는 기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최 대행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며 사표 수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최상목 권한대행은 지금은 민생과 국정안정에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사표 수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일부 언론에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며 기재부 발표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비서실장 사의는 즉각 수리된 것 같다"며 "추가로 수리할지 고민 중인 단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오전 11시 반쯤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에게 사실상의 작별 인사도 보냈습니다.
정 실장은 기자단에게 "사랑하는 용산의 언론인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새해 큰 복 받고 늘 강건, 승리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정 실장이 앞으로 출근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을 임명하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권한대행의 대행이 너무 일방적으로 판단을 내렸다"며 상관인 최 대행을 노골적으로 비난했고, 이어 고위 참모진 일괄 사의라는 집단 반발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이번에 사표를 제출한 정 실장 등 참모진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실패로 돌아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아침에도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도망가네요.. 대통령실 비서진.. 방통위 직무대행...
도망간다고 비상 계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죠..
그리고 참 웃긴 것이... 사의를 표명했으면 결정권자가 받아들여야 처리되는건 누구나 압니다.
그리고 그걸 결정하는건 결국 대행을 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일 겁니다..
근데 최 부총리.. 수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근데.. 이미 된 것처럼 짐싸고 나가는 대통령 비서실입니다.
뭘까요? 윤석열 정권의 비서실장을 비롯한 비서관들은 내맘대로 결정한다.. 뭐 이런걸까요?
아무리 자기들이 모시는 사람이 직무정지가 되었다 하더라도 충성하는건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절차에 따라 당장에 권한이 있는 이의 결정에 대해 무시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네요.. 대놓고 무시하네요.. 자기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말만 따른다.. 윤 대통령에게만 충성한다.. 뭐 이런것이겠죠.
이럴때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검사시절 한 말이 떠오릅니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근데 보아하니... 자기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지만.. 다른 이는 자신에게 충성하길 원했고.. 대통령실부터 경호처.. 국민의힘.. 극우유튜버.. 보수진영에선 그동안 그리 해오고 있었나 봅니다.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지금도 드러내는 경호처의 충성심.. 그리고 지금도 애쓰는 국민의힘의 충성심.. 어떻게든 의혹제기에 여론몰이를 시도하는 극우유튜버들의 충성심..
충성심경쟁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관저에서 저리 버티고 있는것 같네요.. 그러니 수색영장에 체포영장까지 법원에서 받아온 공수처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경호처는 관련 법 무시하고 출입조차 막고 있고.. 그 앞에 보수지지자들이 몸으로 막는 것이겠죠.
이런걸 보면.. 윤석열 정권... 알고보니 독재정권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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