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체포명단 14명…"우원식·한동훈·이재명은 최우선 체포대상"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이 14명 명단 받아적으라고 해"
민주 안규백, 페이스북에 명단 공개…"리스트 초기 입수해 대응"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12·3 계엄사태 당시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체포대상자 명단이 14명이란 증언이 나온 가운데,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단을 공개했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계엄 당시 최초로 제보받은 방첩사 체포 명단을 공개한다"며 "이 리스트를 초기에 입수한 덕분에 즉시 당에 공유해 신속한 대응전략 수립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 3명은 '최우선 체포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김민석·정청래 민주당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방송인 김어준씨,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김명수 전 대법원장 등 11명도 체포 명단에 있었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안 의원은 "내란 수괴와 그 공동정범들의 죄를 묻는 과정에서 어떠한 빈틈도 보이지 않겠다"고 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체포 명단과 관련한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이 직접 명단을 불러줬다며 받아적으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 단장은 '명단이 14명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안규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계엄군이 국회로 와서 체포조를 운용할 때.. 체포명단이 있어 그걸 공개한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최우선 체포 대상자는...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체포대상자는..
조국.. 정청래.. 양정철.. 박찬대.. 조해주.. 이학영.. 양경수.. 김어준.. 김민웅.. 김민석.. 김명수..
몇몇은 비상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상정하거나 처리할 수 있는 이들이라 잡아야 한다는건 이해가 가도... 양정철.. 김어준.. 뭐 이런 이들은 민간인이 아닌가 싶은데 체포명단에 있다 하네요.. 물론 김어준씨야 그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을 소유... 운영하는 회사가 있고.. 그 회사 내에는 여론조사 회사와 관련 서버가 있어서 그게 목적이라는 보도를 보긴 했지만.. 민간인을 상대로 체포명단에 넣어 체포를 시도했다는게 참....
이래서 과거 비상 계엄에... 어르신들이 거의 악몽을 떠올리는거 아닐까 싶긴 합니다. 정치인도 모자라 민간인까지.. 일반국민까지 체포를 감행하는게 계엄군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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