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발의' TV조선 단독 보도에 조국혁신당 "오보" 반발
황운하 "명백한 오보, 발의 불가능…여건도 미성숙"
TV조선 기자 "고위관계자 통화 근거로 보도"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TV조선이 28일 뉴스9에서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에 맞처 탄핵안을 발의한다고 단독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황운하 원내대표는 29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발의가 아니라 탄핵소추안 공개라며 오보라고 반박했다. 사진=TV조선 뉴스9 영상 갈무리 |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 반환점에 맞춰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는 TV조선 단독보도에 “발의가 아니라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겠다는 것”이라며 “명백한 오보”라고 밝혀 논란이다. 특히 탄핵발의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여야 성립된다는 점에서 12명 의석의 조국혁신당 의원들 자력으로는 발의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해당 TV조선 기자는 미디어오늘에 조국혁신당 고위관계자 취재를 통해 보도한 것이라며 사실관계 재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은 지난 28일 '뉴스9' <단독 '尹 임기반환점' 맞춰 '탄핵소추안' 발의> 리포트에서 “TV조선 취재 결과, 조국혁신당은 다음달 10일 탄핵소추안 발의를 계획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윤석열 정부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날로, 남은 임기를 사실상 탄핵 국면으로 덮겠단 의도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TV조선은 “해병대원 사망 수사 외압 의혹, 경선 개입 의혹 등 대통령 취임 이후 사안들을 중심으로 성안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은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려해도 국민의힘의 8표 이상의 이탈이 있어야 가능하고,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헌재에서 인용되려면 헌법과 법률의 중대 위반 사실이 드러나야 한다면서 “아직 의혹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여론 몰이용 탄핵안 발의 아니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에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다음달 10일 조국혁신당이 탄핵소추안 발의를 계획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TV조선 보도에 “발의라는 건(표현은) 오보다. 공개를 발의로 잘못 이해한 것 같다. 우리는 탄핵소추안을 공개한다는 계획이지, 발의는 전혀 아니다. 명백한 오보다. 발의요건인 150명을 어떻게 채우느냐. 전혀 언급할 가치가 없다. 발의할만한 여건도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헌법 제65조 제2항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의원 수는 12명 뿐이어서 자력으로 발의 자체가 헌법상 불가능하다.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TV조선의 비판을 두고 황 원내대표는 “발의하는 게 아니라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하는 것이므로 전제가 잘못된 비판”이라며 “법률가의 관점에서 과거 판례와 비교해보면서 탄핵사유 될 수 있겠다는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8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당내) 법률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탄핵 소추안을 작성을 하고 있다. 아직 완결된 건 아니다. 결정적 시기가 오게 되면 그 안을 완벽하게 만들 건데, 초안이라도 조만간 공개할 생각”이라며 “탄핵을 하려면 민주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탄핵안 발의라고 보도한 대목이 명백히 오보라는 반론에 TV조선 측은 취재한 대로 보도한 것이며 사실관계를 재확인중이라고 했다. 장세희 TV조선 기자는 29일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 답변에서 “조국혁신당 고위관계자와의 통화를 근거로 작성한 기사”라며 “다만 황운하 원내대표가 사실관계를 부인해 사실 관계를 재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TV조선이 사고쳤습니다.. 가짜뉴스를 보도한 것이죠..
참고뉴스 : [단독] 조국혁신당, '尹 임기반환' 다음달 10일 '탄핵소추안' 발의
근데 보도내용을 보면.. 마치 민주당이 추진하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죠..
다만 실제 탄핵을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필요한데 국민의힘 의원이 8명 이상 이탈하지 않으면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마치 민주당도 발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다 언급한걸 못 봤습니다. 비록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동행을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에게 확인을 해봤어야 하는데 안했죠. 현재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신중모드입니다... 그러니 추진할리가 없죠.
참고뉴스 : 안 도와주네…조국당 거리 두는 민주당 “탄핵은 우리가 알아서”
두번째로... 제목도 문제입니다.. 발의라고 쓰였습니다. 발의... 법안을 내놓았다는 의미입니다..
발의를 하게 되면... 국회 의안과에 해당 법안이 등재됩니다. 이걸 가지고 법사위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하죠... 논란을 없앨려면.. [발의 예정]이라는 문구를 넣었어야 합니다... 혹여나 위의 보도처럼 추진하는게 아니라 초안작성등을 한다는 의미로 반박하면 발을 뺄 여지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링크 : 국회 의안과 의안정보시스템
세번째로... 이미 당사자가 부인했습니다.
탄핵안 발의라고 보도한 대목이 명백히 오보라는 반론에 TV조선 측은 취재한 대로 보도한 것이며 사실관계를 재확인중이라고 했다. 장세희 TV조선 기자는 29일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 답변에서 “조국혁신당 고위관계자와의 통화를 근거로 작성한 기사”라며 “다만 황운하 원내대표가 사실관계를 부인해 사실 관계를 재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의 고위관계자와의 통화를 근거로 작성한 기사라는 답을 했죠.. 이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주장이죠..
그렇죠... 근거없는 보도에 대해.. 언론사는 보통 고위관계자.. 관계자라는 말을 인용합니다.. 하지만 오보.. 허위보도.. 가짜뉴스라 알려진 것의 이후 세세하게 보면... 그냥 기자들이 멋대로 생각하든지... 멋대로 이야기를 짜내 보도하면서.. 여기에 신뢰성을 주고 싶기에 익명의 공위관계자를 언급하는 것이죠..
혹은.... 조중동이 늘 하는 것처럼... 내부첩자를 통해 정황을 보고 그리 보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언론사는 내부첩자를 넣어 보도거리를 찾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런 오보에 내부첩자가 누군지.. 누가 노출시킨 것인지 내부감사를 하고 있지 않겠나 싶네요.
당사자의 부인으로 가짜뉴스라고 확인된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참 기대가 되는게... 방통위와 방심위에서 MBC를 그리도 괴롭힌 시나리오입니다.. 가짜뉴스 보도했다고 온갖 처벌을 상정해서... 달랑 2명의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처벌을 결정했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여 무산시키는 순환이 벌어진 것과 유사하죠.
과연... 방통위.. 방심위는 이런 TV조선에 대해 이전과 같은 잣대로 심의하고 처벌을 결정할지 기대합니다.
물론.... 방통위.. 방심위에선 자기들의 홍보언론사인 TV조선에 MBC와 같은 처벌수위를 주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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