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 고압선에 전신화상..이런 일 더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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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덕정역서 감전 사고로 신체 83% 3도 화상 사경 헤매


(양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학생 아들이 지하철역에서 감전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코레일에는 정말 아무 책임이 없는 걸까요?"

일주일 전 지하철 1호선 경기 양주 덕정역에서 감전 사고로 중상을 입은 김모(14) 군의 아버지는 11일 "아들이 친구들과 호기심으로 들어갔던 것 같은데, 그렇게 위험한 곳에 학생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납득이 잘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하철역 감전사고로 전신화상 입은 중학생 (양주=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경기 양주시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에서 선로 위에 정차 중이던 화물열차 위에서 고압선에 감전돼 중학생이 전신화상을 입었다. 사진은 서울의 한 화상전문 치료병원에서 다친 학생이 치료 중인 모습. 2020.9.11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ki@yna.co.kr

지난 4일 오후 10시 15분께 양주 덕정역 선로에 정차 중이던 화물 열차 위에서 김 군이 감전돼 쓰러졌다.

김 군은 개찰구가 아닌 외부 출입구를 통해 덕정역에 들어가 화물열차 위에 올라갔다가 고압선에 의한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철을 움직이는 고압선에는 2만5천 볼트의 고압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가까이만 다가가도 사고가 날 수 있다.

아버지 김씨에 따르면 김 군은 현재 신체의 83%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현재 2번의 수술 치료를 거쳐 의식을 겨우 회복한 상태다. 그러나 앞으로도 약 열 차례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고 한다.

서울의 한 화상 전문 치료병원에 입원 중인 김 군에게 지난 일주일간의 치료비만 수 백만원이 청구됐다.

김씨는 "치료를 한 교수님께서도 아들이 너무 많은 화상을 입어 (회복이) 힘들 것 같다고 해 가슴이 무너졌다"면서 "제 아이에게도 물론 잘못이 있지만,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코레일에서는 전화 한 통도 없고 덕정역에 찾아갔더니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사고 현장은 '고압선 주의'라는 안내 문구도 확실하게 안 돼 있고, 폐쇄회로(CC)TV도 없는 안전의 사각지대다"라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출입구 등에 제대로 된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조사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철도를 이용하다가 승객이 다친 것도 아니고, 출입구가 잠겨 있는데도 들어갈 수 없는 장소에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경찰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덕정역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ki@yna.co.kr


 

덕정역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합니다.. 감전당한 중학생은 온몸에 3도화상을 입고 중태라고 하네요..

사고당한 중학생은 치료비만 수백만원이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 아버지는 전철역에서 발생한 사고이기에 코레일에서 전화가 올까 싶지만 전화 한통도 오지 않았고 덕정역에선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밝혀 이에 언론사에 제보를 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사고당한 중학생은 개찰구를 통해 역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 아버지는 출입구에 제대로된 안전장치가 있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코레일측에선 해당 출입구는 잠겨 있었다고 합니다.. 월담이 의심되는 정황이죠.. 

해당 출입구는 애초 관계자만 들어가는 곳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잠근 채 관리를 하는 것이고 CCTV도 필요 없었던 거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문까지 잠겨 아무도 못 들어오게 만들었는데 덕정역측에선 설마 누가 들어올까 싶었겠죠.. 

그런 곳에 사고 학생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갔을까 궁금해지네요.. 추측상 담을 넘어 들어갔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들어갔을까도 싶죠.. 왜 정차된 화물열차에 올라 고압선이 있는 곳까지 올라간 건지도 의문이 들고요.. 혹시 누군가와 같이 들어갔고 같이 간 이들이 아이를 부추겨 고압선 근처까지 가게 만든거 아닌가 의심이 드네요..

뉴스에 달린 댓글에는 누구도 아이 아버지를 지지하는 댓글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아이의 잘못이 크니까요..

그리고 아이 아버지는 코레일측에서 사과를 받길 원하는 것 같은데... 사과를 한다면 잘못을 했고 그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 됩니다.. 그럼 이후 민사소송을 할 근거를 만드는 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레일측에선 그래서 섣부른 연락 및 언행등은 하지 않는 것이고요.. 오히려 무단침입죄를 물어야 할텐데 사고  당사자의 상태를 봐선 소송을 걸어봐야 논란만 나올테니 그저 외면하는것 아닐까 예상합니다. 

아이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코레일측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생각이라면 포기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애초 개찰구로부터 들어오지 않는 것부터 아이에게 불리한 상황인데.. 아이가 고압선에 감전되었다고 코레일측에 보상을 요구한다고 소송걸었다간 역으로 벌금만 물지 않을까 누구나 예상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쌓여가는 아이 치료를 위한 병원비가 정신적, 경제적 압박이 되어  아이의 아버지가 이런 판단을 하게 만든 원인이니.. 차라리 병원비때문에 힘들다고 도와달라 요청을 해보는건 어떨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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