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댐 참사' 결국 안전불감증..범람위기 속 무리한 작업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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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와 관련해 안전불감증이 한몫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부근에서 경찰순찰정, 춘천시 행정선, 작업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돼 5명이 실종되고, 1명은 숨졌으며 1명은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의암댐 상류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던 인부가 물에 빠지자 신고를 받고 출동중인 경찰정이 안전선(와이어)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면서 안전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을 해야만 했느냐는 지적이다.
더욱이 북한강 수계댐들이 잇달아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전날인 5일 소양감댐도 3년만에 수문을 개방, 하류범람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작업은 무리였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작업 관계자들로부터 의암호 구 중도뱃터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수초섬이 유실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작업자들이 수초섬을 주변 고무보트의 지원을 받아 의암호 스카이워크에서 작업을 하겠다고 했으나 오전 11시 25분 께 급류가 강해 안되겠다고 해 즉각 철수할 것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철수 중 전복된 고무보트(업체)를 구조하려다가 경찰선이 수상통제선(와이어)에 걸려 전복됐으며 이를 구조하려다가 환경선마저도 전복돼 의암댐 수문 하류로 실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춘천시가 강력한 제지를 하지 않은 것과 작업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사고를 키웠다는 비난은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폭우로 의암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수문 9개를 103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677t의 물을 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ssysh@newsis.com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에 관련해 인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위가 높고 물살이 빨랐음에도 수초를 고정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지시한 거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사고위험이 있다면 작업을 안하는게 좋은 거죠.. 작업을 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면 모를까...
물론 떠내려온 수초가 의암댐 수문에 걸려 그로인해 수문조작이 어려워진다면 이후 문재가 생길 수도 있긴 할 겁니다..
하지만 당장에 많은 물이 상류로부터 내려오는 상황에 수문을 당장 닫을 일이 없을 터.. 무리한 작업을 했다는 주장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에 춘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작업 관계자들로부터 의암호 구 중도뱃터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수초섬이 유실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다만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는 없네요..
지시를 전달받아야 할 이들이 이미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으니까요..
이제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했다 합니다.. 이번 폭우에 불어난 물로 인해 이들이 어디까지 떠내려 갔을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나중에 못찾는거 아닌가도 싶고요..
이번 사고에 대해 춘천시는 책임을 지어야 할 겁니다.. 앞 뒤 정황 모두 밝혀 책임 질 것 있으면 책임질 수 있도록 조치하여 재발방지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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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에서 인공수초섬 고정작업 중 경찰정 등 3척이 전복으로 7명이 실종된 현장인 의암댐이 이날 오후 5시 50분 초당 9043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다. 2020.08.06. ysh@newsis.com |
6일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부근에서 경찰순찰정, 춘천시 행정선, 작업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돼 5명이 실종되고, 1명은 숨졌으며 1명은 구조됐다.
이날 사고는 의암댐 상류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을 하던 인부가 물에 빠지자 신고를 받고 출동중인 경찰정이 안전선(와이어)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6일 오후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현장인 신연교 수초섬.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의암호 중도 부근에서 경찰순찰정, 춘천시 행정선, 작업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되어 5명이 실종되고, 1명은 숨졌으며 1명은 구조됐다. 2020.08.06. ysh@newsis.com |
더욱이 북한강 수계댐들이 잇달아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전날인 5일 소양감댐도 3년만에 수문을 개방, 하류범람 우려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작업은 무리였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작업 관계자들로부터 의암호 구 중도뱃터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수초섬이 유실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가평=뉴시스]장경일 인턴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강대교 인근에 마련된 춘천 의암댐 실종사고 현장본부를 방문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장상황 설명을 전달 받고 있다. 2020.08.06.jgi1988@newsis.com |
그러나 철수 중 전복된 고무보트(업체)를 구조하려다가 경찰선이 수상통제선(와이어)에 걸려 전복됐으며 이를 구조하려다가 환경선마저도 전복돼 의암댐 수문 하류로 실종됐다고 밝혔다.
[가평=뉴시스]장경일 인턴기자 = 경찰 헬기가 6일 오후 경기 가평군 가평읍 상공에서 춘천 의암댐 실종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0.08.06.jgi1988@newsis.com |
한편 최근 폭우로 의암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수문 9개를 103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677t의 물을 방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ssysh@newsis.com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에 관련해 인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위가 높고 물살이 빨랐음에도 수초를 고정시키기 위해 무리하게 작업을 지시한 거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사고위험이 있다면 작업을 안하는게 좋은 거죠.. 작업을 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면 모를까...
물론 떠내려온 수초가 의암댐 수문에 걸려 그로인해 수문조작이 어려워진다면 이후 문재가 생길 수도 있긴 할 겁니다..
하지만 당장에 많은 물이 상류로부터 내려오는 상황에 수문을 당장 닫을 일이 없을 터.. 무리한 작업을 했다는 주장에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에 춘천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작업 관계자들로부터 의암호 구 중도뱃터 인근에 정박해 놓은 인공수초섬이 유실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출동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해명을 하긴 했습니다.. 다만 지시가 제대로 전달되었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는 없네요..
지시를 전달받아야 할 이들이 이미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으니까요..
이제 날이 어두워져 수색을 중단했다 합니다.. 이번 폭우에 불어난 물로 인해 이들이 어디까지 떠내려 갔을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나중에 못찾는거 아닌가도 싶고요..
이번 사고에 대해 춘천시는 책임을 지어야 할 겁니다.. 앞 뒤 정황 모두 밝혀 책임 질 것 있으면 책임질 수 있도록 조치하여 재발방지가 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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