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한 방송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방송사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박 대표는 욕설을 하며 취재진에게 주먹질을 하며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심지어 벽돌을 집어 들어 취재진에게 던지기도 했다. 이 방송사는 "모두 4명의 취재진이 폭행을 당했고, 한 명은 뇌진탕 증세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이 심한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변 보호 대상자인 박 대표가 이 같은 일을 벌인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
SBS의 보도에 의하면 박상학 대표에게 취재를 하기 위해 집에 찾아 갔는데 정작 박상학대표는 집에 없던 상황에서 집안에 사람이 없다고 대답하는 상황에 마침 박상학대표가 집에 도착을 했고 취재진을 목격하자 다짜고짜 폭행을 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후 SBS측에서 이미 사전에 취재사실를 알렸고 카메라등의 로고등이 있어 언론사임을 알 수 있음에도 왜 폭행을 했는지를 묻기 위해 연락을 수차례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도 보도하였습니다.
결국 미리 취재 사실을 알렸음에도 취재진을 보자마자 폭행한 셈이 되었습니다.. 이미 사전에 취재를 거부한 건 아니었네요... 물론 언론사 입장입니다.. 박상학대표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뉴스 포탈 댓글등에는 같은편을 공격했다는 글이 있네요.. 특히 네이버에선...
아마도 그동안 SBS는 박상학대표에게 우호적인 기사를 쓴 모양입니다..
취재진을 폭행했으니.. 조선일보도 모른척 할 수 없었기에 이렇게 보도를 한 것 아닐까도 싶군요.. 남일같지 않겠죠..
취재진 폭행도 모자라 경찰에게까지 손을 댔습니다... 이걸 옹호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뭐 이 폭행사건으로 인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법인 취소는 가속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박상학 대표를 지지하는 이들중 일부도 왠지 돌아서는 거 아닐까도 싶고요...
일부에선 박상학대표가 오히려 간첩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네요.. 한국 내부의 여론 분열을 유도해서 분란을 조장하고 북한이 군사도발을 할 수 있도록 일부러 자극하는 행위를 유도한다는 주장 말이죠.. 글쎄요. 그다지 신빙성은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기레기라고 조롱당하는 언론사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론사 폭행은 옹호할 수 없는 범죄행위가 맞죠... 언론사가 아니더라도 폭행은 처벌대상이라는 것에 대해 누가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다만 이런 격한 반응과 결국 폭행을 한 것에 대해 이해를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탈북자들이 북한의 공작에 의해 사망한 사건(독침사건)이 있었고 박상학 대표가 한 일 때문에 북한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건 예상되는 상황에서 취재진에 의해 박상학 대표의 주거지가 노출되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물론 동영상만으론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긴 하겠죠.. 하지만 취재진이 들락날락하는 아파트만 찾아도 결국 알려질게 뻔할 거 테러위험을 취재진으로 인해 높이고 있다는 건 우려할 상황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취재진 폭행이 없던 일이 되는건 아닙니다.. 거기다 경찰에게 가스총도 쐈습니다.. 결국 처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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