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쓸까봐 양쪽을 때렸다"..'택배기사 폭행' 주민 '황당 변명'
다음
네이버
어제 KBS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택배기사 A 씨 형제가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파트 주민 B 씨는 택배 기사 A 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취재진이 인터뷰하러 만난 해당 주민은 별다른 외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A 씨는 갈비뼈와 코뼈에 금이 가서 전치 4주 판정을 받았고 동생은 코뼈가 부러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걸 과연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 주민 B 씨가 진술한 조서를 확보해 살펴봤습니다.
"힘주고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 흉기 쓸까 봐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도 주민 B 씨는 택배기사가 먼저 주먹으로 명치를 치면서 "너희 집이 어디냐?"고 물어서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명치를 친 건 참을 순 있지만, 저의 집 주소를 물은 것이 화가 나서 택배기사를 때렸다"고 밝혔고요.
"주먹으로 한 차례 치자 택배기사가 바닥에 쓰러졌고 옆에 있던 친구(동생을 착각한 듯)가 자신을 때리는 것 같아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말한 건 주로 자신이 때린 얘기입니다. 이유는 다소 황당합니다. "둘이서 저를 때리거나 흉기를 쓸 것 같은 괜한 걱정에 먼저 제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자 "택배기사가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택배기사가 피를 흘리는 것 같아 명치나 옆구리를 때렸고 손바닥으로 명치나 목덜미를 여러 번 때렸다"고도 말했습니다. 여기에 "처음에 넘어졌을 때 얼굴을 발로 1회 걷어찼고 그다음엔 명치와 갈비뼈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다" 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별다른 부상이 없는 이유에 대해선 "힘주고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택배기사와 택배기사 '친구'가 손을 휘저으며 몸을 들이댔지만, 다행히 피해서 맞지 않았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바빠서 짐 들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밀었다"
이에 대해 택배 기사 A 씨는 다음같이 설명합니다. 접촉을 한 건 "일이 바빠서 짐을 들고 있어서 비켜달라고 어깨로 민 정도"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해당 주민이 '너 반지하 살지? 그러니까 이런 일 하지?'라고 말을 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주민 B 씨는 '상해' 혐의로, 택배 기사 A 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밀쳤다는 A 씨의 주장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상 밝혀지고 제대로 처벌받아야!"
아파트 주민들은 폭행 사건에 놀라 누구도 먼저 나서 말하기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택배 기사를 위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쓰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용기를 내고 있기는 하지만, "다음 피해자가 내가 될지도 모른다"며 "하루빨리 진상이 밝혀지고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이미 보도된 사건... 택배기사와 그 동생을 폭행한 아파트 입주민에 관한 보도입니다..
참고뉴스 : 형제 택배기사도 당했다..입주민 폭력에 코뼈 골절·갈비뼈 금
이 가해자가 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받으면서 진술한 내용이 좀 그렇네요..
폭행 이유가..택배기사가 먼저 주먹으로 명치를 치면서 "너희 집이 어디냐?"고 물어서 화가 났다 입니다.. 사실일까 싶고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게 폭행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없죠..
또 다른 이유로는 "둘이서 저를 때리거나 흉기를 쓸 것 같은 괜한 걱정에 먼저 제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 라고 하네요..
분명 가해자는 쌍방폭행이다 주장하는데.. 진술내용은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폭행한 내용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그리 말하니..
"주먹으로 한 차례 치자 택배기사가 바닥에 쓰러졌고 옆에 있던 친구(동생을 착각한 듯)가 자신을 때리는 것 같아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택배기사가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택배기사가 피를 흘리는 것 같아 명치나 옆구리를 때렸고 손바닥으로 명치나 목덜미를 여러 번 때렸다"
"처음에 넘어졌을 때 얼굴을 발로 1회 걷어찼고 그다음엔 명치와 갈비뼈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다"
경찰에게 자신의 범죄사실을 잘 말해주네요... 고맙게도..
정작 피해자들은 폭행전 상황을 진술했는데....
"바빠서 짐 들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밀었다" 입니다.. 택배물을 운반할려 하는데 가해자가 앞을 막은거 아닌가 싶은 상황이죠..
여기에 가해자의 발언이 있었다는데..
"너 반지하 살지? 그러니까 이런 일 하지?"
약올리는 발언이네요..더욱이 발언내용이 사실이면 명백히 시비거는 발언입니다. 싸울려고 작정한 거죠..본인은 아파트에 살고.. 택배형제는 반지하에 살면 무시해도 되는 걸까요? 정작 형제는 택배일 하면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신은 권투 체육관 하면서 망해서 마음이 꼬였던 건지..
더군다나 이 가해자에 대해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주민들의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다음 피해자가 내가 될지도 모른다"
이번 폭행의 피해자는 택배 형제였지만 다음 피해자는 자신들이 될 수 있다는 공포심을 받은 것 같습니다.. 쉽게 넘어갈 상황이 아니겠죠..
어디서 무슨 시비를 받아 폭행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더욱이 몇몇은 탄원서를 냈다고는 하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탄원서 쓴 주민들 찾아내 보복이라도 하는거 아닐까 싶으니까요..
일단 여러 보도를 통해 권투 관련 체육관을 하는 아마추어 복싱선수라고 알려져 있는데.. 망하지 않고 체육관을 그대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해당 체육관을 찾는 이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 원정오지 않는 이상 인근 주민들이 올 수 밖에 없을텐데.. 관장이 저런 폭력적인 사람이라는게 알려졌으니 누가 갈까요? 맞을까봐.. 폭행당할까봐... 두려워서 못가죠..
혹시라도 경기도 용인에서 권투 관련 체육관등을 운영하는 이들은 당분간 오해를 좀 받겠네요.. 그도 그럴것이 아마추어 권투선수가 별 희안한 이유를 들어 사람을 폭행했습니다. 그걸 목격하고 보고 들었던 이들이 과연 권투 체육관을 방문할까 싶죠.. 어차피 언론보도에는 어느 체육관의 관장인지 알 수 없을 터... 일단 권투 관련 시설은 피하고 볼테니까요.. 차라리 어디 체육관의 관장이다 라고 밝혀지면 모를까..
네이버
어제 KBS는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택배기사 A 씨 형제가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파트 주민 B 씨는 택배 기사 A 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취재진이 인터뷰하러 만난 해당 주민은 별다른 외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A 씨는 갈비뼈와 코뼈에 금이 가서 전치 4주 판정을 받았고 동생은 코뼈가 부러져 5시간 넘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걸 과연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걸까요? 사건 당일 경찰 조사에서 주민 B 씨가 진술한 조서를 확보해 살펴봤습니다.
"힘주고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 흉기 쓸까 봐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도 주민 B 씨는 택배기사가 먼저 주먹으로 명치를 치면서 "너희 집이 어디냐?"고 물어서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명치를 친 건 참을 순 있지만, 저의 집 주소를 물은 것이 화가 나서 택배기사를 때렸다"고 밝혔고요.
"주먹으로 한 차례 치자 택배기사가 바닥에 쓰러졌고 옆에 있던 친구(동생을 착각한 듯)가 자신을 때리는 것 같아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말한 건 주로 자신이 때린 얘기입니다. 이유는 다소 황당합니다. "둘이서 저를 때리거나 흉기를 쓸 것 같은 괜한 걱정에 먼저 제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자 "택배기사가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택배기사가 피를 흘리는 것 같아 명치나 옆구리를 때렸고 손바닥으로 명치나 목덜미를 여러 번 때렸다"고도 말했습니다. 여기에 "처음에 넘어졌을 때 얼굴을 발로 1회 걷어찼고 그다음엔 명치와 갈비뼈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다" 고도 말했습니다.
다만 별다른 부상이 없는 이유에 대해선 "힘주고 있어서 다치지 않았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택배기사와 택배기사 '친구'가 손을 휘저으며 몸을 들이댔지만, 다행히 피해서 맞지 않았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바빠서 짐 들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밀었다"
이에 대해 택배 기사 A 씨는 다음같이 설명합니다. 접촉을 한 건 "일이 바빠서 짐을 들고 있어서 비켜달라고 어깨로 민 정도"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해당 주민이 '너 반지하 살지? 그러니까 이런 일 하지?'라고 말을 해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주민 B 씨는 '상해' 혐의로, 택배 기사 A 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A 씨가 B 씨를 밀쳤다는 A 씨의 주장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상 밝혀지고 제대로 처벌받아야!"
아파트 주민들은 폭행 사건에 놀라 누구도 먼저 나서 말하기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택배 기사를 위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쓰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용기를 내고 있기는 하지만, "다음 피해자가 내가 될지도 모른다"며 "하루빨리 진상이 밝혀지고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이미 보도된 사건... 택배기사와 그 동생을 폭행한 아파트 입주민에 관한 보도입니다..
참고뉴스 : 형제 택배기사도 당했다..입주민 폭력에 코뼈 골절·갈비뼈 금
이 가해자가 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받으면서 진술한 내용이 좀 그렇네요..
폭행 이유가..택배기사가 먼저 주먹으로 명치를 치면서 "너희 집이 어디냐?"고 물어서 화가 났다 입니다.. 사실일까 싶고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게 폭행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도 없죠..
또 다른 이유로는 "둘이서 저를 때리거나 흉기를 쓸 것 같은 괜한 걱정에 먼저 제압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양쪽을 번갈아 때렸다" 라고 하네요..
분명 가해자는 쌍방폭행이다 주장하는데.. 진술내용은 가해자가 일방적으로 폭행한 내용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가해자 스스로가 그리 말하니..
"주먹으로 한 차례 치자 택배기사가 바닥에 쓰러졌고 옆에 있던 친구(동생을 착각한 듯)가 자신을 때리는 것 같아 턱을 주먹으로 때렸다"
"택배기사가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찼다"
"택배기사가 피를 흘리는 것 같아 명치나 옆구리를 때렸고 손바닥으로 명치나 목덜미를 여러 번 때렸다"
"처음에 넘어졌을 때 얼굴을 발로 1회 걷어찼고 그다음엔 명치와 갈비뼈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다"
경찰에게 자신의 범죄사실을 잘 말해주네요... 고맙게도..
정작 피해자들은 폭행전 상황을 진술했는데....
"바빠서 짐 들고 있으니 비켜달라고 밀었다" 입니다.. 택배물을 운반할려 하는데 가해자가 앞을 막은거 아닌가 싶은 상황이죠..
여기에 가해자의 발언이 있었다는데..
"너 반지하 살지? 그러니까 이런 일 하지?"
약올리는 발언이네요..더욱이 발언내용이 사실이면 명백히 시비거는 발언입니다. 싸울려고 작정한 거죠..본인은 아파트에 살고.. 택배형제는 반지하에 살면 무시해도 되는 걸까요? 정작 형제는 택배일 하면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자신은 권투 체육관 하면서 망해서 마음이 꼬였던 건지..
더군다나 이 가해자에 대해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주민들의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다음 피해자가 내가 될지도 모른다"
이번 폭행의 피해자는 택배 형제였지만 다음 피해자는 자신들이 될 수 있다는 공포심을 받은 것 같습니다.. 쉽게 넘어갈 상황이 아니겠죠..
어디서 무슨 시비를 받아 폭행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더욱이 몇몇은 탄원서를 냈다고는 하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탄원서 쓴 주민들 찾아내 보복이라도 하는거 아닐까 싶으니까요..
일단 여러 보도를 통해 권투 관련 체육관을 하는 아마추어 복싱선수라고 알려져 있는데.. 망하지 않고 체육관을 그대로 운영한다 하더라도 해당 체육관을 찾는 이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멀리서 원정오지 않는 이상 인근 주민들이 올 수 밖에 없을텐데.. 관장이 저런 폭력적인 사람이라는게 알려졌으니 누가 갈까요? 맞을까봐.. 폭행당할까봐... 두려워서 못가죠..
혹시라도 경기도 용인에서 권투 관련 체육관등을 운영하는 이들은 당분간 오해를 좀 받겠네요.. 그도 그럴것이 아마추어 권투선수가 별 희안한 이유를 들어 사람을 폭행했습니다. 그걸 목격하고 보고 들었던 이들이 과연 권투 체육관을 방문할까 싶죠.. 어차피 언론보도에는 어느 체육관의 관장인지 알 수 없을 터... 일단 권투 관련 시설은 피하고 볼테니까요.. 차라리 어디 체육관의 관장이다 라고 밝혀지면 모를까..
댓글